딜런이라는 양반이 원래 미니건의 열혈애호가 였답니다.
처음에 G/E에서 생산한 미니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G/E 가 채산성을 이유로 생산공장을 없애고
이어서 부품공장도 없애 버립니다.
이에 미군이 가지고 있던 미니건은 각종 소형 공장에서 부품 주문생산을 했는데, 이런 소형공장에서
만들어낸 부품들은 영 상태가 메롱이었다죠.
이에 딜런 이양반이 과감히 떨치고 일어나 내총에 쓸거 내가 부품만들겠다. 라면서 딜런 에어로 라는
회사를 차립니다.
딜런이 생산하던 부품은 다른 공장에 비해서 매우 뛰어난 품질을 보여서 점점 모든 주문이 딜런에어로
에 몰립니다. 장사 잘되던 어느날 문뜩 살펴보니 자사가 생산하는 부품들을 끌어모으니 미니건 한자루
가 그냥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딜런은 미니건의 일부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서 M-134D 형 미니건을
개발하죠.
그리고 열심히 팔아먹습니다. 근데요.. 이 미니건 엄청비쌉니다. 대당 100만달러...
총 치고는 정말 비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 사로잡힌 미군은 꾸준히 구입중
이라고 전에 읽었던 책에 나오더군요.
그것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바로 탄약.. 미니건의 빠른 발사의 특성상 드르륵 하면 수십발 나가 버립니다.
즉, 탄약을 얼마를 실어놓던간에 총알 부족한 사태가 벌어지는거죠.
몇분이면 1천발도 금방 소모해 버리는 물건인지라..
일반 육군이 들고 있는 기관총은 1천발이 있다고 하면 몇시간은 버팁니다만,
미니건은 몇분에서 아무리 아껴써도 30분을 못버티죠.
전투기에 사용되는 이유는 제트전투기의 특성상 많은 기총을 수납할 수 없는데
반해서 이거 한대가 발사하는 총알은 일반기관총보다 훨씬 빨라서 기총 여러대의
몫을 혼자서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일반기관총이 잼현상과 같은 이상을 일으키면
거기서 목숨이 위험한데, 이총은 총신한두개 정도 잼현상을 일으켜도 다른 총구로
계속적으로 총알을 쏠수있기 때문입니다.
헬기의 경우도 도어건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강습 등이나 엄호 등을 할때
빠른시간내에 일정지역에 대단위화력을 지원할 수 있기에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