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독도함이 잉여인 건 사실입니다. 솔직히 사이즈도 좀 어정쩡하고, 내염 처리도 안된 육군용 헬기를 빌려다 쓰는 건 좀.. 물론 F-35B같이 지들이 감당도 못할 개소리를 하는 제독들은 두드려 맞아야 합니다만.. 저는 이참에 항모같은 개소리하지 말고 기왕 큰거 만들거면 그냥 코리안 와스프급으로 큰거 하나 만들어서 여단급 초수평상륙작전같은 꿈이나 꿔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_-;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엔 해군이 지금같은 행보를 계속한다면 공군이나 육군이 맞았던 철퇴를 한번 맞을 겁니다. KDX 때부터 해군은 조직적으로 우기고 징징대면 결국 들어주긴 한다는 것을 학습하고 그렇게 해서 KDX, KDDX 등 많은 결과물을 얻긴 했는데, 천안함 사태부터 시작해서 슬슬 우리나라 해군이 근 10년간 보여주는 거함거포적인 사고방식에 짜증이 난 사람들이 많죠. 오죽하면 S-3같은 물건 도입하려는 것도 예산이 없어서 고물딱지 들여온다, 해군 살려내라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이것들이 어디서 제트기 들여다 놓고 해군항공대 만들고 항모 내놓으라고 할 것 같다는 분위기니..
SM3없는 이지즈함은 아무필요도 없습니다. 차라리 이지즈함 보유자체를 안하는게 낫습니다. 돈이라도 아끼게. 한국의 가장 큰 위협이 뭔줄 아시나요. 바로 북괴의 탄도미사일 그것도 핵EMP미슬입니다. 이게 대기권밖 대략 상공 100Km에서 터지면 휴전선 서울 대전까지 모든 전자기기가 파괴됩니다. 이리되면 K2탱크부터 자주포 레이더 전부 망가지죠. 이런상황에선 전자기기가 거의 없는 북한제 탱크 구형 미그기가 활개를 치게 됩니다. 전자기기가 제거된 상태라면 숫자가 많은 쪽이 유리하죠. 가장 큰 위협이 바로 이 핵EMP인데 이거 막을 유일한 방체체계가 SM3입니다. 지금 당장 전쟁하면 북한의 필승입니다. 한국은 노동미슬에 핵실어서 상공100Km에서 터뜨리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당장 일본 이지즈함에게 부탁이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현실적으로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이지스함이 상시 순찰을 돌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지스함이 막을수 있는 탄도미사일도 제한적인데 돈들여가며 앞으로 도입하는 이지스함에 전부 BMD 기능 다는것보다 THAAD나 애로우 3 소수 도입하고 나머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방어체제에 돈들이는게 가장좋습니다.
SM-3는 기본적으로 바다건너서 오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한 미사일이라 일정고도 이하의 표적에 대해 대응능력이 떨어지고 각함마다 BMD 능력 부가하는데에 추가비용이 들어가죠.
하지만 THAAD나 애로우 3의 경우에는 포대만 도입하면 됩니다. 특히 애로우 3의 경우에는 기존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와 운용하면 되니 레이더 도입비용이 줄어듭니다.
무었보다 북한이 쏠수있는 탄도미사일중 고고도까지 올라가는수가 제한적인데 모든함에 BMD 개수하는것 자체가 비효율적이죠. 고고도 탄도탄 요격세력은 최대한 적게 가지고 중고도,저고도 탄도탄 방어능력에 몰두하는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