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대만군 참 관심있게 봅니다.
분단관계(?)라는 것도 그렇고 뭐랄까요.. 가까운 나라, 그리고 중국의 압력으로 기이하게 파생되어 버리는 대만군의 모습이 참 재밌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도 오늘 대만공군이 빅엿을 먹었습니다. 바로 f-16업글건인데요
미 공군이 노드롭사의 sabr 레이더가 좌초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재정 절벽으로 인해 국방예산의 감축으로 기존 주방위군과 미공군에서 쓰이는 f-16의 기체 업그레이드 사업이 중단되어버리고 그 예산을 f-35에 투입하기로 방침이 세워졌기에 일찌감찌 미공군과 함께 대만관계법에 의거 f-16(이하 팰컨이)의 업그레이드 레이더로 낙점한 노드롭의 레이더는 뭐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미 공군이 사지 않는 이상.. 엄청난 가격상승으로 가뜩이나 비싼값으로 기대 이하의 무기를 잘 수입하는 대만군으로서는 제대로 뒷통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에이사 레이더 통합비용을 대만측이 미공군것까지 전부 부담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떨어져 나갔으니 대만측으로서는 하늘이 노래지는 상황까지 입니다..
몇일전 한국군은 소수가 쓰일것이라고 예상되던 레이시온 레이더 탑재 때 나왔던 그 엄청난 비난을 이거 한방으로 회복시키게 되었습니다.
대만측으로서는 코스트 부담을 덜기위해 한국과 연합을 하던가 노드롭을 사야할 운명을 결정이 남게 되었습니다...
뭐 우리나라가 미국펠컨이의 업글문제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레이시온으로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 결정 따랐다면... 생각만해도 ㅎㄷㄷ 하군요.
딱 한줄로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미공군의 펠컨업글 취소여파는 대만공군의 펠컨이 업그레이드 사업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미국 결정에 따라 대만공군의 펠컨 업그레이드 사업이 공중분해 될 운명이라는 겁니다.
추가로 한마디 더하자면 이번 일로 인해 추후 f-16업글시 가장먼저 레이더를 선정한 한국의 결정에 각국이 동참하는 일이 잦아질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