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14년 청마의 해, 우리나라 공군 조종사들 가운데서도 특히 말띠 여성 조종사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대한민국 영공의 수호자로 나선 그 주인공들을 김민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박지연 소령. 지금은 최초의 여성 전투기 편대장으로 활약중인 말띠 여군 조종사입니다.
동기 조종사인 정준영 소령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박 소령. 첫 출산 후에도 대학원에 다니며
15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한 맹렬 여성입니다.
말처럼 강한 체력의 비결은 꾸준한 운동 등 자기관리였습니다.
인터뷰 박지연 (소령):"무조건 많이 뛰려고 노력을 하고, 또 같이 어울려서 운동을 즐기다보니까 인정을 해주신 것 같아요." 박 소령의 12년 후배 말띠 여군 조종사들도 올해부터 비행 훈련 기본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앳된 얼굴에, 집에선 애교 많은 딸이지만, 교관 앞에선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새내기들입니다.
녹취박은지 (중위/ 공군 제3훈련비행단):"(말띠인 제게) 청마의 해 2014년은 더욱 뜻깊습니다.
빨간 마후라를 맨 멋진 조종사 가 되어 저 푸른 하늘을 날아오르겠습니다."
기본훈련기 KT-1으로 비행훈련을 시작한 90년생 말띠 여군 조종사는 모두 6명.
고등 비행과정까지 앞길은 험난하지만 영공수호의 첨병이 되고자 말띠의 해에 새롭게 각오를 다집니다.
녹취"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여군 조종사 파이팅!"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