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엔진 하나짜리냐, 두개짜리냐...
6조원이 들어가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을 놓고 방위사업청과 공군이 싸우고 있는데요.
단발 엔진으로 기울었다는 저희 채널 A의 단독 보도 이후 공군이 '단발은 절대 안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투기에 장착할 엔진을 쌍발로 할 것이냐, 단발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공군과 방위사업청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사청이 단발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채널A의 단독보도 이후 방사청은 결과 발표를 3월로 돌연 연기했습니다. 공군의 반발 때문이었습니다.
공군은 지난 27일 긴급 회의를 열고 "차기 공군의 미디엄급, 즉 중간수준 전투기는 반드시 쌍발엔진이어야 한다"는 내부 입장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FX, 차기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공군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다 스텔스기 도입이 늦어지고 결국 전력 공백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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