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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0 23:42
[밀리역사] 방어무기 방패.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5,153  

세계 전쟁사를 보면 방패는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서양이나 중동의 전쟁 역사에서 보면 그들의 전투용 복장과 무기 그리고 방어구에는 꼭 방패가 나옵니다.그에 비해서 극동은 방패가 그리 부각되어 나오지는 않죠. 
근데 우리나라 조선시대때도 생각보다 알고보니방패를 사용한 것이 많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방패의 발달은 유럽과 중동쪽이 좀더 잘 발달되어 있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군요.
방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로마 중무장 보병입니다. 
그만큼 방패를 이용한 전술이 주된 전술이기 때문이죠









MacedonianPhalanx.jpg

Spartan Phalanx.jpg

PhalThe.jpg

PhalThe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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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래 14-03-10 23:49
   
동양은 기마병과 활의 비중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방패는 보병이나 궁병의 화살막이 그이상이되기 힘들었고 서양은 보병위주의 편제로 발달한 전술이라 화살방어와 근접무기방어에 충실한 방패가 비중이 높아진듯..
9one 14-03-11 00:25
   
저런  대규모에  밀집된  대형은  지형이  굴곡지거나  험하면  대형이  그냥 무너지고  넓은  평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지형이  저런식으로 펼치기엔  무리도  있고  기본 활을  쓰는  민족이라  저런  전술에 필요한  무기가  덜 발전한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주위  환경  자연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 이점도  작용한듯
모래곰 14-03-11 00:30
   
등패가 나오기 전에도 여러 종류의 방패가 있었다고 압니다만
그냥 전투를 어떻게 했는지 자세하게 묘사가 안된 점에서
한국왕조들이 방패를 잘 안썼다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선시대는 궁병, 기마병, 팽배수가 막강했다는 구절은 있거든요.
얼렁뚱땅 14-03-11 00:46
   
예전에 저런 서양식 방패보병들이랑, 동양식 궁병기병이랑 붙은 싸움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일단 궁기병들이 도망가면서 화살 계속 쏴대고 보병들은 몇날 몇일 쫓아가다가, 결국 대열 흐트려지면 중장기병이 들어가서 학살했다고 들었어요. 동양쪽 병력이 훨씬 적었는데 피해도 얼마 안입고 보병만 전멸했다고 들었네요

화살이 분명 위협적인 무기이기는 하지만, 화살 자체를 메인 화력으로 하긴 힘들었기때문에 중장기병이 마무리 지었다고 하구요.

궁금한점은 보병쪽에서도 궁병이 섞여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활 사거리차이때문에 별 차이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산골대왕 14-03-11 07:48
   
심지어. 몽골은 궁기병으로 유럽기사단 중무장한 기마병을 학살하다시피 했던 모양이던데요.
개떡 14-03-11 01:52
   
로마 군단병의 방패같이 전신을 가리는 방패를 제외하면 보병들의 방패는 다 거기서 거깁니다. 모양만 다를뿐.
조선의 팽배수는 조선초기 세종의 대마도 정벌때 왜구들을 상대로 백병전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지만 북방에서 여진족이 극성을 부린 이후에는 기병 위주의 편제로 팽배수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죠.
그러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기병들은 충주 배수진에서 일본 나기나타, 야리 창병과 조총병에 의해 전멸하고 공성전에서는 팽배수의 부족으로 성벽위에 오르는 일본도를 든 사무라이들을 당해낼 방도가 없었습니다.
이후 명의 참전과 함께 기병위주의 편제대신에 팽배수 등의 보병을 늘리고 궁수들의 사격 방식을 일제사격에서 순차사격으로 바꾸고 조총을 도입하고해서 겨우 일본군을 몰아냈죠.
     
자기자신 14-03-11 02:24
   
저기요 조선이 조총을 도입한시기는 임진왜란과정유재란끝나고 났어 아닌가요 일본군이 물러난것은 명나라군참전과더불어 조선군도 왜란초기와 달리 잘싸웠고 이순신장군의활약덕분에 물러간것같으데요
          
개떡 14-03-11 02:28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나고가 아니라 임진왜란 도중에 보급받은겁니다.
임란 도중에 조선에 투항하고 김충선이란 이름으로 개명한 일본군 장군인 사야가가 조선군에게 조총을 보급한 시기가 잠시 조선과 일본이 협상을했다가 결렬되고 다시 교전이 시작되었을때죠.
물론 이순신의 수군도 활약을 한 것은 맞지만 조선 수군의 경우 편제나 교리보다는 지휘관의 지휘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졌으므로(이순신이 지휘하느냐, 원균이 지휘하느냐) 여기서는 논외로 하는겁니다.
개떡 14-03-11 02:25
   
칼과 방패를 같이사용한 역사는 동서양 어느나라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본문의 사진들처럼 그리스의 호플리테스와 팔랑크스처럼 칼대신 창과 방패를 같이 사용한 경우는 세계사에서는 매우 드물죠.
그리스의 창벽대형은 기병은 물론 보병조차도 다가가기가 매우 힘들었고 방패는 화살세례를 막는데 효과적 이었으니 아마도 그리스처럼 방패의 용도를 최대한 활용한 나라는 로마 이외에는 거의 없을겁니다.
스머프 14-03-11 03:00
   
드라마의 영향이죠 ㅎㅎㅎㅎ 창도 삼지창만들고 단죠.
허각기동대 14-03-11 07:47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는것중 하나가 유럽은 온통 평지인줄로만 안다는거.

게다가 기원전의 대륙에는 사람 손을 타지않은 빽빽한 원시림과 험지도 고려를 해야하는데.
꿈꾸는자 14-03-11 12:44
   
고구려 안악3호분 고구려군 군사행렬도 벽화보세요..검병도 전부 갑옷입고 방패를 들고있고 창병도 전부 갑옷입고 방패를 들고 있죠..
모든 보병이 중장보병수준으로 무장되있습니다..다만 도부수 즉 도끼병만 경보병수준의 무장을 갖춥니다..갑옷없이 도끼만..뭐 경보병은 로마군이나 그리스군 마케도니아 알렉산더군에도 있었으니 갸들도 갑옷안입죠..경보병은 가벼워야 되기 때문이죠..
고구려군 궁병도 갑옷을 입고 있고..
고구려기병은 말과 사람 모두 갑옷을 입은 중장기병과 마갑을 입히지 않는 경기병을 볼수있죠..
사극들이 고증이 잘못되서 사람들이 착각하는데 중장보병은 고대그리스와 로마의 전유물이 아닙니다..동양에도 다 있었던 병과입니다..
     
나와나 14-03-11 22:54
   
사극이 역사인식을 다 망쳐 놨죠..  사실 동양의 전쟁이 서양보다 더 규모도 크고 군대도 발전했는데..
sunnylee 14-03-13 04:08
   
개다래님...나와나 님 의견에 공감/
배경이나 운영방식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