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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6 15:05
[육군] 10식전차 VS 99G식 전차
 글쓴이 : 강성대국
조회 : 3,197  

"10식전차 VS 99G식 전차"

육상 자위대의 10식 전차와 인민 해방군(PLA)의 99G식 전차가 격돌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한 가상전을 "미타카 사토시"씨가 군사연구 9월호에 기고하고 있다.
10식 전차와 99G식 전차의 싸움은 흥미롭지만 전장을 대만으로 상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자위대와 인민 해방군이 대만에서 싸울일이 있을까? 
더구나 중공의 대만 침공세력이 1개 기계화 사단이며 99G탱크가 36량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상정이다. 

이 정도면 대만 육군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미타카씨는 왜 이시가키 섬을 전장으로 상정하지 않은 것인가. 
이쪽이 훨씬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상과 같은 문제점은 분명 있지만..............




우선 두 MBT간의 성능차이를 비교해 보자. 

1.화력

10식 전차의 주포는 국산 44구경 120mm 활강포 이며, 포탄은 신 개발된 10식전용 날개안정 철갑탄이고........

관통력은 90식보다 20% 향상된 거리 2000m에서 538mm(RHA환산) 정도이다.

한편 중국에 99G식 주포는 러시아 전차의 주포를 답습한 50구경 125mm활강포이다. 

사용하는 포탄은 불명이지만, 거리 1800m에서 M-1의 정면장갑을 관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관계로 600m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타카씨는 이 정도 관통력의 차이는 별 의미 없다고 보고있다.

2.fsc

사격통제 장치(FSC)의 능력은.......
99G식 FSC가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협력을 얻어 개발된 것이라 두 MBT간의 실력은 막상막하가 될 것이라 미타카씨는 평가하고 있다.

3.방호력

방호력에 대해서는 10식은 모듈러 장갑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장갑을 변경할 수 있는데....
차체와 포탑 전면에는 복합장갑 모듈이 볼트로 통제된다.

한편 99G식은 차체에 앞면과 포탑 앞부분 그리고 포탑 측면과 후부에 폭발반응 장갑(ERA)이 부착되어 있고.....
포탑 전면은 복합장갑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 조사를 감지하면 조사 방향에 대응 레이저를 조사하여 조준병의 눈을 멀게하는 JD-3로 불리는 레이저 탐지 능동 방어 장치가 장비되어 있다고 한다.

두 전차의 방호력에 대한 결론은 ........... 

10식은 모듈러 장갑을 풀 세팅해도(중량 48t) 방호력은 99G식에 다소 떨어진다고 
봐야한다.

4.출력

10식의 출력 중량비는 27.27마력/톤(모듈러 장갑없이)이고 

ps.....모튤러 장갑없이가 40톤인지 43톤인지 모르겠네요..

99G식에 출력 중량비 27.8마력/톤 이라 수치 차이는 별로 안나지만....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성능을 본다면 10식이 크게 앞선다고 봐야한다. 

10식은 MBT용으로는 최초의 오토매틱 무단 변속기를 채용한 결과 동력전달 손실을 세계 최소 클래스에 억누르고 있다고 하니 원동력 비교에서는 10식에 손을 들어 줘야 할것이다.

5.c-4i

10식은 처음부터 C-4I통신 기기를 탑재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으며, 데이터 링크를 집약해 지휘 통제를 취하는(BMS)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중국도 c-4i에 관해서는 의외로 발전되고 있지 않을까 미타카씨는 추측하고 있다.



두 MBT간의 성능 비교만으로 전장에서 어느 쪽이 승리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미타카씨도 단순한 카탈로그 스펙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전투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것이다. 

먼저 대만을 전쟁터로 택한것은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단순히 10식을 중심으로 한 육자 기갑부대와 99G식을 중심으로 한 중국기갑 부대의 전투를 시뮬레이션 한다면 전장이 "矢臼別" 연습장이라도 상관 없다. 
ps. 矢臼別 연습장(홋카이도에 있는 육상자위대 연습장)

대만을 상정하던 이시가키섬을 상정하던 10식의 문제점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더 정확히 말하면 육상 자위대의 문제점은 10식 전차에 수반할 수 있는 장갑 전투 차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89식 장갑전투차가 있기는 하지만 이 전투차는 실질적으로 7사단 전용이며, 90식 전차와 짝을 이루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억지로 89식과 10식을 짤 수도 있지만 평소 함께 훈련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이 실전에서 잘 연계가 될 수가 없다.

미타카씨는 현제 10식은 96식 장륜식 장갑차와 짝을 이루고 있지만....

장륜식 장갑차가 전차를 수반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이는 고육지책으로 생각한다. 
참고로 중국군은 04식 보병전투차를 장비하고 있다. 

89식과 96식은 10식에 C-4I네트워크를 구축할 수가 없다. 
이는 10식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며 짝을 이룰 장갑 전투차가 필요한 이유이다.

게다가 육상 자위대가 장시간 체공할 수 있는 UAV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다. 
미타카씨의 시뮬레이션에서는 87식 첩보 경계 차량이나 73식 소형트럭으로 구성된 정찰 팀을 파견하여 적의 진격 예상로를 경계하였으나.....

UAV를 대량으로 보유한 중국군(PLA)에 맞설 수 없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연습장에서 10식 전차와 99G식 전차가 1대1로 싸우면 10식이 이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규모가 있는 부대끼리의 싸움은 중국군(PLA)의 손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들게 한 미타카씨의 시뮬레이션이었다.

출처http://hiroaki1959.at.webry.info/201308/article_27.html

ps. 미타카란 인물은 나름 일본 무기 전문가라고 합니다.
    오역이 존재하니 유념하시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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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386 14-03-16 15:28
   
우선 대륙의 평원이나 구릉지에서 대규모 전차전을 상정한 중국의 전차 운용방식과 방어적 성격의 일본의
전차 운용방식은 차이점이 많습니다. 이렇게 운용방식이 다르다보니 당연히 설계도 다르겠죠.

그러나 1:1 이라면 확실한건 먼저보고 먼저쏘는 놈이 이깁니다...^^;;
     
강성대국 14-03-16 15:42
   
각 나라의 주력전차는 그 나라의 전장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래서 1대1로 상호 비교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지만......
재미 삼아 이런 글이 있길래 오랜만에 흔적 남깁니다.

그리고 나름 의미도 있는 것이 전차간 스펙비교 보다는 전차를 수반할 능력 또한 중요 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기때문에......
붉은남작 14-03-16 20:12
   
아무리 살펴봐도 10식전차의 40톤대 무게를 생각해보면..방어력에 의심이 가긴함..
일빠싫어 14-03-16 20:39
   
근데 일단 숫적으로나 보유 탄수로나 10식이 밀림. 그리고 중요한 건 전쟁은 1대1 형식이 아니라는 거죠.
소세지와빵 14-03-17 22:40
   
10식은 열도 지형과 방어적 특성 + 시가지전 고려 특성덕에 99식한테 밀릴 가능성이 있긴하죠. 다만 99식의 스펙을 믿을수가 없어서 비교가 불가하네요. 아마 k1a1정도로 쳐주면 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