닳고 닳은 떡밥이지만
일단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 배제하고 한국 일본 경제상황과 전력만을 가지고 전쟁한다면
제가 일본군 지휘관이라면 해상 봉쇄로 확실이 6개월안에 승리를 장담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일본놈이니 어쩌니 할테니 그냥 우리나라가 이깁니다로 립서비스 날려 드립니다.
뭐 이런 문제면 항상 나오는게
1)자위대 수준은 병맛이다.
2) 우리나라 육군은 최강이다.
3)우리는 순항 미사일이 많다.
4)우리 해군은 이순신의 후예이므로 다대일로도 100% 승리 한다.
5)우리 유조선은 일본군의 잠수함과 해상전력을 요리조리 피해갈수 있다.
6)우리 전투기는 일본의 F-15J F-2에 승리할수 있다
등등입니다. 대부분 이해 하시겠지만. 3)번 6)번 항에 부수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지스함이 몇척이나 있고 전쟁중인데 순항미사일 아무것도 없는 바다위에 동동 날아가는데
레이다에서 안잡힐 거다,요격 못한다라는 확률 .. F16과 F5의 체공 시간과 전투반경이
대체 어디까지 이냐. 정말 F-15K40대가 덜렁 날아가서 200대의 F-15J속에 활주로에 미사일을 날리고무사히 귀환할수 있을까라는 문제와 조기경보기는 그냥 둥둥뜬 눈뜬 장님일 가능성이 있다 라는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가 이깁니다.
참 해상봉쇄하는 함대를 뭐하러 모읍니까 대만 근처 해엽이 얼마나 넓다고
주면 일본령 섬들도 많고 가진 잠수함 전력만 갔다나도 해상봉쇄 충분히 합니다.
본토에 병력은 무엇으로 실어 나를것이며 전투기는 눈뜬 장님인지
우리 나라 전투기가 일본까지 몇대나 날아 올수 있는지 고민은 해봤습니까?
그리고 병력만 덜렁 내려 놓으면 그담은 보급없이 싸울수 있습니까?
아..원래 싫어하는 떡밥이지만..지금은 좋네요.ㅋ
연일 계속되는 북한떡밥 정치떡밥에 짜증나서 클릭하기 싫었는데...이젠 이런것도 반갑네요.ㅋ
뭐 요즘 우리나라 특별히 계획하는 것도 없고, 이전 계획들도 뒤로 밀리는 것만 같아서... 특별이 이야기할 떡밥도 없고..
암튼 이 떡밥은 뭐 일본이 당장 쳐들어 올 수도 없고, 우리가 건너가서 조질 수도 없고... 그런거죠
하지만 만약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어서 상당시간 서로 병력을 확충하는 시기를 가진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불리하겠죠. 돈도 적고, 인구도 적고.. 무엇보다 북한에 묶여있기도 하고..
지금 당장을 이야기해도 우리는 북한에 묶여있기에 외도할 수 있는 가용병력은 사실 거의 없죠.
이건 한국 vs 일본 아닌가요? 다른 나라는 개입 없다는 전제하에 하는 건지 개입한다는걸 전제하에 한다는건지...왜 자꾸 동북아를 다 끌여들이지...한쪽은 없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한쪽은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우리나라라고 무조건 우리나라가 이긴다고 하면 이건 답없는 것이고...실상 현재로써는 서로가 이길 수 없다고 보는데.
한일전 떡밥... 저도 이거에 대해서 할말이 많습니다만.
일단 해상봉쇄는 일본의 전력만 본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상봉쇄는 우리나라해군이 기동전단을 꾸리면 뚫는것이 가능하거니와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의 해상봉쇄를 보고 가만히 있을리 만무합니다. 중국이나 러시아나 모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특히 중국쪽에서 흑자규모가 상당합니다. 이러한 거래국으로써 중국과 러시아가 그냥 보고 있겠습니까?
일본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미사일전력의 부재가 아닌 첩보전과 대테러등의 비정규전 능력의 부재입니다. 국정원과 특수전 부대가 그것이죠. 지난 수십년간 북한의 남파간첩에 시달려온 한국은 첩보전에 잔뼈가 굵은 나라입니다. 특수부대들도 장비가 좀 빈약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SAS나 델타포스같은 서방세계의 특수부대들과 거의 대등합니다.
이들이 일본 본토에 잠입해서 요인암살과 군사시설이나 군수산업시설 폭파, 기밀유출하게 된다면 일본은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되겠죠.
일본의 사이버 전력의 부재도 문제입니다. 보안프로그램이나 백신프로그램을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은 국방비의 대부분을 해공군에 투입하는 실정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김정일 주도하에 사이버 전력을 양산중에 있고 한국은 거기에 대응해서 민간인에서 선발하여 전문해커를 육성중에 있지만 일본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죠.
순항미사일이 일본 본토에 발사될 때쯤은 이미 일본의 정보망이 거의 괴멸되고 난 후겠죠.
음 이전에 다른곳에서 짱깨가 주민번호 훔쳐서 다른곳에 가입한뒤로 눈팅만 주로 하는곳에서는
가입안합니다. 그리고 님 토론하시면 빈정거리지 말고 제대로 하세요. 제가 유동닉을 여러개써서
님의견에 반박한것도 아니고 한아뒤로 답변하는데 토론 내용이 중요한거지 닉가지고 빈정거리나요?
님의견이 논리적근거를 가지고 타당하면 제의견이 어떤내용이든 다른분들에겐 님 내용에 공감할겁니다.
또한 게시판지기께서 유동닉을 막지 않았는데 님이 이걸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것에 대해 정식으로
게시판 지기께 문제 제기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조금 간과하고 계신것이 꼭 정확히 막는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지연시킨다 라는 개념이면 가능하긴하죠. 즉,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물자가 예를 들자면 10일
이 걸린다 라고 치면 위로 빙 돌게 되면 15일이나 20일이 걸릴수도 있죠.
그런식의 지연에는 답이 없습니다.
무기가 당장 필요한 판에 그렇게 빙돌게 되면 물자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공장 가동을 멈추게 할수
도 있죠. 일종의 병목현상이 생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전쟁시 러시아나 중국의 영해를 지나게 되면 당사국과도 협의를 해야 하고, 한국 국적선의
경우는 일본 해역 근처나 공해상을 지날때 애로가 발생하게 되므로 외국계 회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죠. 그게 당장 실어주시오. 하면 되는게 아니라서 다시 이런 상선대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고, 이는 물자보급지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듯.
500킬로그램 탄두로는 어지간해서는 활주로에 큰 피해를 입히기 힘들겁니다.
관제탑이야 부술수 있지만 며칠이 되기 전에 복구가 가능하죠. 임시 관제탑을 만들어서 폭격받은
당일에도 비행기를 뜨고 내리게는 할 수 있을 듯.
해군기지 플랫폼? 흠.. 아마도 부두를 부순다 라는 개념인 듯 한데..
상대방의 항구를 못쓰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 항구 입구에 기뢰를 깔거나
덩치가 큰배를 가라앉혀서 일정크기 이상의 배가 못들어오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나머지는 어떤 방법으로든 항구를 사용할 수 있어요.
2차대전 때 독일이 주로 써먹은 항구 봉쇄가 위의 두가지 방법입니다.
(순양전함 그나이제나우 호를 소련이 독일로 진군하는 것을 방해 하기 위해서
고텐하펜항 입구에 수장 시킵니다.)
이는 영국도 코만도를 보내서 독일의 보급 항구를 봉쇄할때도 사용한 방법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나라에 탄도 미사일이 있나요? 크루즈미사일 아닌가요? ;;
일본은 이지스함이 탄도 미사일도 요격 성공하지 않았어요? SM-3로... 미국이 중국때문에 MD를 참여시켜서 일본에 깔아서 제공망은 탄탄해진 걸로 아는데...크루즈 미사일은 더 쉽게 요격 가능하지 않을까요...? 물론 전부다 요격에 실패한다 해도 몇 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긴 무리일 듯 싶은데...게다가 이지스함뿐만아니라 육상에서도 요격시도할텐데 ㅠ 우리는 이번에 진수된 율곡이이함도 중국과의 외교 마찰때문에 SM-2이잖아요.
우리나라가 전력면에선 약세이긴 해도 서로 이기기는 힘들다고 보는데. 제 생각에는 어느쪽이든 초기 작전 및 성패, 능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이러든 저러든 전력 좀 늘렸으면 좋겠는데 포덕후 육방부는 그럴 생각도 없는 것 같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