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독일군도 88밀리 대공포를 대전차용도로 많이 썼죠.
그만큼 대공포가 고속장전에도 아무래도 설계가 유리하게 되어있고,
조준속도가 대게 빠르고, 움직임도 민첩하고, 사정거리가 멀기도 하고해서..
대공포가 대전차포로 바뀐 사례가 독일은 물론, 소련, 미국등에서 발생했죠.
아마도 저거 포탄을 보니까..
미 해군이 2차대전 때 주로 쓰던 40밀리 대공포랑 비슷한데..
(자동 장전장치라는 게 다만 좀 다르긴 함..)
그리고 저런 대공포의 경우엔 보통 샌드백(모래푸대) 쌓아놓은 고정해놓고 운용하는 게 일반적이죠.
2차대전 영화 같은 거 보면 종종 나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방공을 담당하고 있는 오리콘 30밀리포가
저런 형태죠. 20밀리 발칸포 같은건 거치용도 있고, 장갑차에 실어서 이동가능한 형태도 있곤 하지만..
30밀리 이상급은 본래 트럭같은걸로 끌고다니다, 거치해놓고 쏘는 형태임..
보통 해군 함정이나, 육군의 대전차포 용도 같은데에선 방탄에 신경을 써 방탄판을 붙여 주는데..
순전히 대공용도로 쓰면 저런 오픈 형태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