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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4 12:51
[육군] 훈련병 관련해서 정말 궁금하였기에 이곳에 글을 남기게됩니다...
 글쓴이 : 꿀유자차
조회 : 2,701  

우선 저는 육군 병장 만기전역자입니다.

우선 글의 목적은 훈련병에게 사격훈련을 제외한 
근무를 목적으로 실탄을 분배해줄수 있냐는 것입니다.

입대를 기행병으로 하였기에 논산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28 인가 27 훈련 연대였고 10년도에 4개만 있던 
신막사였습니다. 저 같은경우 훈련병때 신식 건물쓰고 자대가선 70년대 건물 사용하였네여 ㅎㅎ

훈련기간도 5주차 마지막 군번이였습니다 제 기수 수료하고 얼마뒤 8주로 늘어나더라구요;;

4주차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훈련병을 중대로 끊고 그 속에 소대로 분류해서 1~12명 정도
한 생활관을 쓰게하잖아요 거기서 저 포함 4명 정도가 야간근무를 하러간다고 했습니다.

불침번 근무가 아니라 많이 생소하였고 그날 비도 엄청나게 왔었습니다. 판쵸우의로 전투판쵸우의 라고 
이름만 있어보이는... 그냥 판쵸우의 접어서 입는 복장을 하고 총기를 집어서 근무를 서로 간다는 곳에 갈려는데 

제가 생활하던 생활관은 논산 훈련소장 바로 옆이라서 아침에 맨날 구보할때 엄청 크게 군가 불렀어야했습니다. 암튼 탄을 분배받으로 가는데 훈련소장 건물 옆에서 분배를 받았습니다.

분배할때 분명 간부가 없었으며 건물내부에서 근무지로 갈때도 병사가 지시를 내렸고 병사가 인솔했습니다.
그 당시 처음 탄을 받을때 탄창이 너무 묵직해서 먼가 싶었습니다.

많은 군필자분들은 공포탄과 실탄의 차이도 아실것이며 무게도 차이난다는걸 아시잖습니까...
저는 기행병이었기에 자대에 가서는 병기계원을 하였습니다.

그때 훈련병이었던 제가 받은것은  실탄이었습니다. 30발짜리탄창이 아니고 20발짜리 탄창이었습니다.
그주 실셈했다는 봉인지 테잎도 없었습니다.
이게 정말 몇퍼센트의 가능성 있는 상황입니까?

결과적으론 [훈련병(저포함) 4명 + 기간병] 이서 외곽 이상한 벙커같은데서 삽탄근무로 우경계총 하고 1시간 30분동안 근무서고 왔습니다. 기간병은 저희 훈련병 등뒤에서 지켜보는 상황으로요;;   
1시간 30분 근무서고 멀리서 교대할려고 일단의 무리가 오니깐 자대에서 후번 근무자들 짬낮으면 귀칞아서 교대 행동 요령 안하고 빨리와라고 윽박지르듯이 그냥 교대하더라구요;;

저는 이게 기간병들 근무를 짬당한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논산나온 주변 친구나 지인분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뻥치지말라고 합니다
아무도 불침번 이외에 근무를 서로 가본적도, 서본적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만 훈련병이용해서 근무서고 이 후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실탄 근무 서봤다는 사람도 , 야간 근무 서봤다는 사람도 없네영;;
심지어 저랑 같은 년도에 입대한 사람이랑도 이야기해봤는데 그런적 본적없다고 하네여

자대가서는 
병기계원이라 매주 실탄 실셈하고 차단진지 나갈때마다 탄통,탄창 봉인지 교체하던 제가 그때 본것을 
무슨 자랑하겠냐고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게 훈련병도 실탄 근무 서나요? 라고 물으면 전부 거짓말 하지말고 해서 오해받기 싫어서 
길게 썻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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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자 14-05-04 13:04
   
난 이제 훈련병때 어케했는지....기억도 가물가물한데.....님은 용케 자세히 기억하시네요....;;;;;;;
군번도 긴가민가 한데;;;;;;;;
     
꿀유자차 14-05-04 13:27
   
10년도에 입대한거라서 아직 기억이 나네요ㅎ 그리고 그때는 모든게 다 처음이라;;
기억에 잘 박혀있네여
caligo 14-05-04 13:36
   
훈련병때 1회 위병근무 서본적은 있지만 공포탄 지급받았고 봉인지 여부는 기억이 안나고

기간병 1명에 훈련병 2명 해서 3명이 근무서던게 기억나네요
     
꿀유자차 14-05-04 15:45
   
그렇다면 예전에도 이런경우는 없었다는거죠?
망치와모루 14-05-04 14:07
   
오래돼서 훈련병 때 뭘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남...
user386 14-05-04 18:52
   
음... 정말 이상하네... 전 경기도 모처 준 전방에서 근무했지만 실탄 받고 근무선적이 없습니다.

제 선임들도 그렇고 전방사단 아니면 실탄근무 서지 않는다 하던데... 훈련소에서?...
제가 전역한지 좀 됐는데... 지금은 어쩌는지 몰라도 저 때는 데프콘이 떨어지거나 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나 전방사단 아니면 실탄근무 서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훈련병이...???
컬링 14-05-04 20:51
   
후반기 교육때 근무를 서긴 했는데... 받았던게 공포탄인지 실탄인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훈련병한테 그렇게는 못 시킬꺼 같은데... 근무자들 미리 모여서 당직사관인가 사령이 체크 하지 않나요? 암구어 숙지 상태랑... 그랬던거 같은데 가물가물~ 만일 그렇게 시켰다면 미틴거죠;;
뽀송이 14-05-04 20:56
   
신병교육을 사단훈련소에서 받았습니다.
훈련병때 주간에는 물론 교육을 받느라 경계근무를 나가진 않지만,
야간에 아주 짧은기간동안 돌아가면서 경험차 나간적이 있습니다.
탄창은 물론 지급받지 않았구요.
훈련병 3명~4명이랑 기간병2명이랑 부대 후문에 나갔었죠.
기간병이야 탄을 지급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전방쪽이여서 공포탄정도는 받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아이호 14-05-04 21:36
   
논산훈련소에서 야간근무시 테이프로 봉인됀 실탄지급받고 근무한거로 기억합니다
     
아이호 14-05-04 21:39
   
근무서기전에 노리쇠뭉치에서 공이빼고 나갔던 기억이지금 생각났음 ㅋㅋㅋ
          
꿀유자차 14-05-05 13:40
   
오 유일하게 제가 경험한것과 비슷한 경우네요
단군의자손 14-05-04 22:22
   
말도안되는 상황이라 생각되는데요?;;; 이게 사실이라면 빨리 시정해야할 상황 아닌가 싶네요.

전 21사단 백두산부대 양구에서 훈련병생활을 했지만... 당시에 위병소나 근무를 나가면 기간병은 실탄지급받고, 저희는 총만 들고 나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최정방도 이런상황인데.. 하물며 논산에서야;;;

전시도 아니고 훈련병에게 봉인도 안된 실탄지급한다는게 굉장히 위험해보이네요;;;
식쿤 14-05-05 00:24
   
제가 논산에 있었을땐 모두 한번씩, 재수없는 놈은 두 번씩 야간 초병근무를 나갔습니다.

기간병 인솔하에 2명인가 3명이 같이 근무를 섰는데 지휘통제실에서 탄이 들어있는 탄창-실탄여부 및 봉인 여부는 기억이 안남-을 받고 삽탄한뒤 근무를 섰었죠.

그리고 당직사령이 근무지를 한바퀴씩 순찰을 다니더군요.
     
식쿤 14-05-05 08:25
   
장전은 안하고 탄창만 끼고 근무했었군요.

아... 자기전에 이 댓글을 달고 잤더니 그때 꿈을 꿨어요...... 말년 분대장 개X끼...
후후후후후 14-05-05 01:35
   
저도 사단 훈련소에서 야간 근무 서 본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번인가 였던거 같긴 한데요..
옷을 무지 두껍게 입은 기억이 있거든요.. 불침번은 아니었습니다.

실탄을 줬는지는 기억도 안 나고 별로 관심도..
     
꿀유자차 14-05-05 13:36
   
많은 분들이 훈련병때 기억이 많이 안나시나봐요;;
참치 14-05-05 09:32
   
후반기 훈련생이죠?

뭐, 육훈의 경계근무도 마찬가지지만 후반기 교육때 서는 근무는 모두 실제로 그 부대의 초병으로서 근무를 서시는 겁니다.

게다가 후반기 교육생들은 이미 이등병이죠. 그부대에 있는 동안은 그 부대에 소속되어 초병근무를 서는 것이 맞죠.

한국은 데프콘5단계 중에서 평시에 항상 4단계(더블테이크)상태로서 대외상황이 안 좋아지면 바로 격상되어 준전시상태에 들어갑니다.

혹시나 당시 상황이 진돗개 또는 데프콘격상, 아니면 부대내에서 그런 상황을 대비한 훈련상황이 아닌지 잘 더듬어보세요.

훈련병이라 상황파악이 잘 안되었거나 정보전달이 어설프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제가 보기엔 거의 100% 훈련상황입니다.

그리고 후방에서 경계근무시 공포탄을 지급하는 것은 민간인들 때문이고요. 원래는 실탄을 받고 경계서는 것이 맞습니다.  후방이든 전방이든 해안초소든 군사시설들은 모두 보호하고 방어해야하는 주요지점입니다. 후방이라고 당연히 공포탄.. ㅎㅎ 이건 편견이고 잘 못된 상식이죠. 오히려 공포탄을 사용하는 것이 비정상입니다.

아마도 이런 편견과 교육생이라는 안일한 정신이 모여서 실탄보급이 황당한 상황으로 보여졌을 수 있겠습니다.
     
꿀유자차 14-05-05 13:35
   
참치님 글을 보고나니 글을쓸때 생각나지 않던 것이 조금씩 생각나네요

그때 훈련소 조교들도 얼굴에 위장하고 그러던 주였던것 같네요.
자대에 가서야 연평도 도발사건도 터지고 해서 잘 기억하는데 훈련병이었을때는 무슨 상황이었는지는 기억못하지만 조교들도 얼굴위장하고 철모쓰고 했던것이 기억납니다;;
푸컴 14-05-08 00:32
   
설마 실탄일까? 싶네요. 혹시 기억의 착각과 경험의 부재로 그때 실타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새처럼 14-05-09 22:57
   
아,,저는 몰래 술먹은것 말고는
그런 디테일한 군생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부럽습니다,,,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