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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근무하는 해병대 /조선일보DB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부대에서 순찰을 나갔던 사병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 이모(20)상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당해 숨져 있는 것을 부대원이 발견했다. 이 상병은 이날 오전 3시부터 2시간 예정으로 다른 병사 1명과 함께 순찰을 나갔다. 해병대 측은 함께 나갔던 사병이 다른 곳을 순찰하던 순간 이 상병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 상병 머리의 관통상은 하나였고, 개인화기인 K-2 소총에서도 실탄 한 발이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상병의 총에서 실탄이 발사됐다고 해서 xx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목격자나 이 상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부대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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