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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16 21:25
임진왜란에 관한 우문...
 글쓴이 : 땐왜박멸우…
조회 : 1,413  

게시판 성격에 맞는 질문인지 모르겠으나...(역사쪽이 맞지 않나...라고 생각했음)

임진왜란은 과연 이긴 전쟁일까요 발린 전쟁일까요...

이순신 장군에 선전으로 종전 되긴 했지만...우리에게 남은건 어릴적 배운 바로는 뭐 도공들 필두로

다 끌려가고 빼앗기고 국토의 70퍼가 황폐화되고 뭐 어쩌고 저쩌고 결국 어린나이에 이겼다...라고

배우긴 했습니다만(선생님 말씀)...우리가 잃은거에 비해서 일본이 받은 타격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전체적인 국방력이 그당시부터 딸렸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궁금함...일본 역사는 전혀 모르니

그래도 예전부터 왜나라는 상인들을 천대시 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말을 들어서 왠지 쟈네들이

저때부터 조선보다 잘 살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미리 말하지만 낚시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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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11-06-16 21:32
   
일본정권이바뀌고 수많은일본인이죽은것이아닐가요
오질난다 11-06-16 21:35
   
일본은 잃은거에비해 얻은게 훨씬 많죠
그때 가져간 문물들이 찬란하게 꽃을피워 지금의 일본이 있는건지도 모르죠.
일본이 조선보다 잘산건 아니구요.
조선보다 문물은 뒤쳐졌으나 조선은 문을 중시했고 일본은 무를 중시했기 때문에
그점에서 차이가 난거같네요.
sfasf 11-06-16 21:43
   
이겼다 라고 하기보단 그냥 전쟁이 끝났다고 하는 게 맞죠.

전장이 한반도 였고, 피해는 고스란히 한반도에 있었으니.

전쟁을 준비하지 못한 권력자들의 책임이 크죠.
게임재밋등 11-06-16 21:43
   
누가 이겼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어중간한게 종전이 됬으니.
파이터 11-06-16 21:58
   
왜는 북진을 못한 채 울산등 경상도 남부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고 패색이 짓어지자 시간을 벌기위해 강화를 맺자고 함,, 그리고 전쟁준비를 다시하고 정유년때 다시 처들어 오지만 이미 조선의 병력 20만 정도 되고,명나라 지원군도 5만5천명으로 왜의 원정군은 14만명보다 앞섰습니다. 일본은 내부의 혼란과 불만등 더이상의 장기전은 불가 했습니다. -> 일본이 그냥 철수해서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는 점.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이지만 굳이 판정을 하자면 전쟁의 목표가 "조선점령"이었다면 목표달성을 하지 못한 일본이 절대 승자가 될 수 없는 결과인데 반해 조선은 방어에 성공해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것임
 
일본은 전쟁으로 정권이 바뀌고 포로를 송환하면서 통신사를 국빈으로 모시며 지속적으로 요청하여 외교단절만은 막으려 했음

멀리 볼 것도 없이 6.25 때 누가 이긴 건가? 전쟁 배상금은 왜 못받았는가? 물자는 어떻게 조달했나. 따져보면 임란시의 상황도 추측가능하다고 생각함.
12312313 11-06-16 22:09
   
일본도 이긴 전쟁이라고 볼수 없지만 그렇다고 조선이 이긴것이라고는 더욱 더 볼수 없습니다. 일단 전장이 조선이라는점에서 더욱 더 명백하죠. 어떤 전쟁이든 자신의 영토내에서 전쟁이 이루어진다면 이겼다 하더라도 피해가 클수밖에 없죠.
고구려등이 수나라 당나라와의 싸움과는 다릅니다. 고구려는 병력상 열세로 기본이 청야전술로 일부러 수.당군의 보급을 막기위해서 국토황폐화를 시켰다면 조선은 그냥 국토가 유린당한 것이니깐요. 우리나라의 수많은 문화재의 약탈과 방화로 인한 소실. 그리고 도공 등..여러 장인들 끌려감. 우리가 일본을 이겼다라고 말한다면 우리가 이김으로서 얻은게 뭐일까요?
피카츄 11-06-16 22:34
   
조선도이긴전쟁이라고할수없는건 도성이함락당했고 조선70퍼센트가당했다보면 이겼다고도말할수없네요
조선족맥스 11-06-16 23:37
   
승패가 아니났다가 정답이겠지요, 굳이 승패를 가른다면 조선에 승리가 맞습니다 왜적은 더이상 조선을 공격할 여력도 없었거니와...
까닭이 11-06-17 02:56
   
음 ...임진왜란의 패자는 둘입니다.

하나는 풍신수길이죠. 무리한 해외원정으로 병력 대부분을 소실했고 자기 금고가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수길이 놈은 전쟁 중에 병으로 죽었지만 그 후계자인 아들은 반란과 내란으로 죽었으니 전쟁 때문에 가문이 몰락한 꼴이죠.

두번째로는 명나라 황제 입니다. 무리한 해외 파병으로 인해 국고가 거덜났고 이 틈을 타서 여진족이 세력을 키웁니다. 결국 명나라는 국고가 비어서 무리하게 세금을 걷느라 민란이 빈번했고 변경 방위가 빈 틈을 타서 여진족이 명나라를 멸망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승자를 봅시다.

첫번째로는 도쿠사와 입니다. 이 놈은 순전히 전쟁 덕분에 일본의 정권을 찬탈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에서 대부분의 영주들이 세력을 잃거나 약화된 틈을 타서 히데요시가 만들고 아들에게 물려준 전권을 손에 넣습니다. 게다가 조선에서 약탈한 문화제와 인력들을 이용해서 현대 일본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에도시대를 엽니다. 정치는 조선에서 훔쳐온 책들과 선비들로 성리학을 받아 들여서 안정시키고 경제는 조선의 도공들과 기능공들로 멀리 유럽과도 교역하며 부흥합니다. 문화로는 조선의 각종 화책으로 급격하게 발달하죠.

두번째는 여진족입니다. 조선과 명나라가 왜란으로 국방력이 약화된 틈을 타서 급격하게 세력을 확장해서 결국에는 중원까지 접수하고 300년이 넘게 부귀영화를 누립니다.


그리고 이기지도 지지도 않은 것은 조선이죠.

전란으로 백성들은 엄청나게 죽었고 경제는 황패해졌습니다. 그러나 왜군들을 국토에서 완전히 축출했죠.
ㅎㅎ 11-06-17 03:03
   
호 어떻게 우리가 이긴 것이 되는지 궁금 하네요..
 이건 도둑이 우리집 패물 다 뺏어 가고 성폭행도 하고 했지만 집문서 안뺐으니까 집 지킨거다랑 뭐가 다른지
게임재밋등 11-06-17 03:03
   
머, 굳이 가르자면 솔직히 국토를 유린당하고 문화재를 지키지 못한시점에서 조선이 패배했다고 생각되는데, 한반도에서 모든 왜적을 몰아내기 까지는 했으니 그다음 조선군이 왜나라로 공격해서 항복을 받아내야 승리라고 말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막아내기에도 급급했으니, 공격할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했구요)
그렇다고 왜적에게 전쟁배상금을 받은것도 아니구요,

명나라가 조선을 도와주는탐을타서 여진족이 성장했으니 명나라가 발린 전쟁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위현 11-06-17 06:55
   
애초에 아무것도 잃지 않는 전쟁이라는건 없다고 봅니다. ㅎㅎ; 더군다나 쓰신대로 결과적으론 이기긴 이겼으나 저희쪽 피해가 너무 막심한것도 있긴해서 단언하기가 어려운부분도 있고...
오카포 11-06-17 14:39
   
전쟁 자체만으로 따지자면 조선이 이긴게 맞죠.
점령당하면 지는 것이고, 방어하면 이긴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