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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9 13:29
[밀리역사] 도라는 강력했다. 아주 잠깐만...세바스토폴 공략전
 글쓴이 : 호랭이님
조회 : 1,390  

독일 열차포는 당시 2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전쟁내내 열차포의 활약은 미미 그 자체였지만 딱 한번 아주 실전에서 요긴하게 써먹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독소전 초반부 시절
그래도 세바스토폴에서 요긴하게 잘 써먹었죠...
세바스토폴에 포위된 많은 수의 러시아군은 요새 하나믿고 버텼는데 세바스토폴 요새는 1895년에 만들어졌지만 애시당초 군사적 요충지인 크림일대를 감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중추 적인 역활이라 꾸준한 추가보수와 개조와 함께 한두개가 아닌 몇십개의 단단한 요새로 쪼개어 지역을 방어했습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당시도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으로서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1800년대부터 외곽 요새지대들의 꾸준한 관리가 이뤄졌는데 요새의 방어력도 ㅎㄷㄷ 했습니다.
당시 여러개의 요새들 중 가장  강력한 요새들은 1000킬로그램의 폭탄의 직격에도 견디어 내고 일반적인 요새들도 외벽 1m, 내벽 20~40cm의 철근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어서 웬만한 포격으로는 쉽게 파괴할 수 없었습니다.
동부 국경에서 패주하고 크림에 있던 핵심 정예병력이 운신한 곳이라 십오만이 넘는 병력이 십여개의 요새로  지대로 만든 이후 배치된 화포는 빅커즈포를 중심으로 배치했는데 골때리는건 빅커즈포에서도 최소직경이 120밀리저도였고 최대직경은 200밀리가 넘는 포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버립니다.. 러시아군이 동원한 양이 야포300문과 박격포 2000문이 넘었으니 그 화력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죽을 맛이었겠지요.
근데 거기에더 성이 안차서 세바스토폴 최강요새 막심고리끼에는 305밀리 회전포까지 배치하여 화력으로도 승부가 가능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이러니 공략작전을 감행한 독일과 루마니아군이 고전했을 수 밖에요..
 
이에 대항해 독일과 루마니아는 야포 1300문과 수투카 급강하 편대만 7개가 동원되어서 싸웠지만 요새지대를 돌파하는 것 자체도 힘들었습니다.
그 때 독일이 도라와 구스타브를 투입했는데 동부전선의 영웅 만슈타인의 독일11군이 2차 공격에서도 패배하자 즉각적인 투입이 이뤄져 47발의 포탄으로 그 막강했던 요새들을 하나씩 박살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보이지 않다가 잠깐 바르샤바봉기 때 잠시 나타나 그 위력을 뽐내고 다시 사라져 독일 본토에서 폐기됩니다...
 요즈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을 장악하면서 순식간에 군사시설까지 접수한걸 보면서 역사적으로 크림을 점령하는데 애를 먹었던 ww2의 독일과 나이팅게일시절 영국군을 돌아보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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