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K-21과 티거를 비교하는 글의 댓글에
K-21의 미사일 발사기를 언급하는 댓글이 있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
최초에 K-21을 개발할 때는
대 탱크전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 발사기를 포함하여 개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기에는 TOW-2B를 장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포탑의 좌측면에 직육면체의 2연발 발사기를 장착한 상태로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에서 양산을 결정할 때,
미사일 발사기를 제거한 상태로 군에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명분은 발사기를 포함한 상태로 군에 도입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도입 예산이 부족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이유는 4대강 고욱리 사업에 돈을 쓸어 넣느라 그런 것이었지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원래 예정되어 있던 KD3 대공 미사일의 격납고도 절반은 비어 있고
동해안 경비를 담당하는 102 여단의 장갑차도 구입 예산이 없어서
트럭을 장갑차라며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레의 사진들은 최초에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K-21의 사진들입니다.
포탑 좌측면을 보면 직육면체의 미사일 발사기들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도입 결정후에 제작하여 군에 도입한 실제 K-21 사진들입니다.
포탑 좌측면을 보면, 미사일 발사기들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잡동사니들을 넣을 수 있는 Basket이 장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