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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초병들이 지난 17일 우리 민항기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18일 “어제 새벽 4시쯤 인천 교동도 남쪽 해안에서 경계를 서던 해병 2사단 5연대 51중대 초병 2명이 남쪽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향해 K-2 소총으로 10분간 대공 경계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병들이 평소 보이지 않던 비행기가 나타나자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이라면서 “당시 민항기는 소총 사거리보다 떨어진 지점을 비행하고 있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당시 사병들은 우리 민항기를 향해 공포탄을 포함, 90여발을 발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병들은 오인 사격 5분여 쯤 뒤 상부에 상황보고를 했고 곧바로 해병대 2사단과 해병대사령부, 합참 등에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의 오인사격으로 화를 입을 뻔했던 아시아나 항공기는 중국 청두(成都)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19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중이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4시 42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인 사격과 관련, 군과 항공사 측은 항공기의 항로이탈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군은 초병들의 진술을 토대로 파악한 결과 항공기가 평소보다 북쪽으로 비행해 초병들이 북한기로 오인, 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조사 결과 항로이탈 등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 초병이 우리 민항기를 향해 오인사격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식별과 대응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군의 경우 대공 초병들은 항공기의 소음을 듣고도 항공기의 종류와 기종을 가려낼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으며 적기로 확인되면 대공무기로 초기 대응을 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원거리에서 적기로 확인되면 미스트랄과 발칸 등의 대공화기로 초기 대응을 하고 적기가 근접해 대공화기로 공격이 불가능할 경우 개인화기로 대응하도록 돼 있다. 육군의 경우에도 대공 www.se2000.co.kr&affiliate_id=munhwa2_web&type=_kl&where=text&keyword=%B0%E6%B0%E8%C3%CA%BC%D2&url=http%3A%2F%2Frc.asia.srv.overture.com%2Fd%2Fsr%2F%3Fxargs%3D20Ac8EWH2JDDcQ-sOs0U9pUBIjr_arZ97exxFxzqDm3pa0E39rOHUudfP4JqqGwslEFtF5jhT8mEYj-7oIsCTGCemvez_uw4OjglvF3ruON7S1uS11GW0TrEzk8dVTAl-VGTBsWQJoiQfvphyl-2GlHDqzuLUWxWz0MUjjccTfc6I0axxQZoRu1j8gZ7PF7w22MXLx6RpyVpRn2UHGsjTZsOh_TOUE-wZ3N2JQ4oHoaje9uQfs2OSjoYQmi3mgQzl_rjv0rjm2J9BKqKq4Ppr4quE.000000006c6ffa1d" target=_blank>경계초소에서 근무하는 초병들은 항공기 식별과 대응교육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에서도 항공기 식별과 대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날은 초병들이 평소와 다른 항공기의 비행모습을 보고 북한기인 것으로 오인해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language=>
각종 포털에서는 논란이 많네요...
저는 해안 경계근무를 하지않서 잘 모르겟습니다만은
초병의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는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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