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일본과 전쟁이 난다고 해도 자처해서 예비군이든 어떤 형태로든 참전하고 싶다는 애국심 어린 분들의 의견 참 좋습니다.
애국심도 애국심이지만, 일본에 대한 우리의 분노와 응징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부분이 없지 않아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허무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불구대천의 원수인 적을 맞딱뜨려 죽인다는 그 쾌감을 느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한 것이 육상전 대치로 인한 사살이 아닌 주 전투는 해상과 공중에서의 군 위주의 신경전, 소모전, 대응전 차원으로 가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TV 뉴스를 보며 진행 상황을 지켜 볼 뿐...
우리가 일본에 상륙하든, 일본이 우리나라에 상륙을 해야 이를 물고 상대를 갈기갈기 찢어죽이든 말든 할텐데...
이것도 현역군의 몫이고, 예비군에게 이런 작전에 동참될 리가 없습니다.
이런 육상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많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령 대마도를 점령했다고 쳐도 우리 예비군을 대마도에 1차 현역군에 이어 2차 질서 유지군으로 데리고 가줄지도 의문입니다.
동원되는 예비군들은 군관 합동 한반도 내의 해당 관할 지역 치안 유지에나 주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놈들 코빼기 볼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일본과의 전쟁이라면 손에 손 총을 들겠다는 분들 많아, 이것이 함께 공분하고 느끼는 한민족의 공감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말씀이 좀 잔인해 보일지 몰라도, 죽기 전에 일본놈들 잡아다 생에 맛볼 수 없는 모진 고문과 학대 후 갈기갈기 찢어 죽여봤음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런 경우의 수는 매우 적지만, 한일전 육상전에서 맞딱뜨리는 일본군은 이슬람식 보복주의는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처절한 응징이 될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한일전이 발생해도 상호 본토 육상전은 볼 수 없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