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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의 이동경로까지 밝히며 자세하게 전하는 중국 언론. (출처= 신경보) | 강화도에 주둔하는 해병대 초병 2명이 지난 17일 새벽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을 가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인 가운데 중국 언론들까지 우리 군을 비난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시키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의 시나통신과 봉황신문, 신경보 등 주요 언론들이 “한국 해병대가 민항기를 오인사격 하였다”며 탑뉴스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국 메이저 신문사 중 하나인 신경보는 “지난 17일 새벽 11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한 중국 청두발 아시아나 항공기를 한국 해병대가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99발의 사격을 가했다”면서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자세하게 전했다.
또한 남북비밀접촉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번 사고가 비교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남북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명일보의 한 평론가는 “오인사격 기사를 보고 한국 군의 행동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론 가소롭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군의 수준이 낮다는 것과 군의 시스템이 혼란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해병대는 어떻게 민항기와 군용기를 구별할 줄도 모르냐”며 “인천 국제공항은 한국에서 가장 큰 국제 공항으로 한국을 들어가는 문이다. 하루에 1~2대의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오인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아울러 환구신문은 “한국 군이 10분동안 99발의 소총을 가했다고 발표했는데 2명의 병사가 어떻게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제대로 된 판단하나 하지 못했을까”라고 지적했다.
“한국 군은 자국 민항기도 구별하지 못해 소총 사격을 가했다”는 중국 평론가의 글 (출처= 광명일보) | 중국 언론을 통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황당해 하기는 마찬가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을 노린것이냐? 우리와 북한이 친하니까 배가 아픈가?”, “중국발 비행기면 중국인도 타고 있었을텐데···”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냥 어이가 없다”, “자기 나라의 여객기도 못 알아볼 수 있다니 군 교육을 어떻게 받은건지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다음에 한국 민항기를 보면 30분동안 물총을 쏴야겠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18일 “17일 새벽 4시쯤 인천 교동도 남쪽 해안에서 경계를 서던 해병 2사단 5연대 51중대 초병 2병이 남쪽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향해 K-2 소총으로 10분간 대공 경계 사격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이 ‘항공기가 항로를 벗어났느냐’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과 항공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군은 “민항기가 항로에서 벗어나 초병이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항공사와 국토해양부는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99발이나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총의 사거리 밖에 항공기가 날고 있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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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언론사 막론하고 이런 쓰래기언론 및 기자새끼들이 있어서 문제.
한국내에서 좋은 소식은 기사 쓰지도 않는 쓰래기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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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4 09:36
조회 : 1,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