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기념일를 앞두고 여러얘기들이 나오는 중에 북한이 6.25남침을 계획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으로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이었던 에치슨이 태평양 방어선에서 한국을 제외시킨 ‘에치슨 라인’을 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당시 에치슨 장관은 왜 태평양방어선에서 한국을 제외했을까요?
이에 대해 한때 전교조와 좌파세력들은 미국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의 무기장사를 위한 목적 다시 말해서
미국 군수업체들을 배불려주기 위함이라는 음모론을 떠들어 댔는데, 그것은 사실상 미 정보당국(CIA)의 오판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비밀 해제된 CIA의 한국전쟁 관련 문건이 공개되었는데, CIA는 한국전쟁 발발 엿새 전인
6월 19일 38선의 잦은 무력충돌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북한은 소련의 철저한 위성국가로 독자적인 전쟁수행 능력이 없다는 것이 그 판단 근거였고,
이로 인해 6.25전쟁이 발발하자 CIA는 백악관 안보회의에서 배제되고 두달뒤 수장마저 교체되는 치욕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교조나 좌익세력들이 주장하는 음모론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잘못된 정보판단으로 인해 전쟁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우리로서는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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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에치슨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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