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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9 09:26
[질문] 내일 306보충대 입대합니다 ㅠㅠ
 글쓴이 : 센트럴팍
조회 : 2,021  

조언부탁드립니다. 군생활 잘하는 노하우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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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나 14-09-29 09:32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할줄아는것도 없지만 가르쳐 주시면 분골쇠신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일을 수행할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만 역시 선임분들보다는 조금 부족하지 말입니다."라는 마인드로 군생활 하시면 됩니다.
     
다다나 14-09-29 09:34
   
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아직있는지 모르겠지만 306보충대 앞 갈비탕은 정말 맛이 없어요..물론 보충대에서 주는 밥보다는 맛있지만...보충대는 정말...아오...
          
센트럴팍 14-09-29 09:48
   
조언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배운다는 자세로 군생활하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푸스푸스 14-09-29 10:03
   
배우긴 뭘 배워요.
군대서 하는것 중 필요한 것은 없어요.
그냥 추억이 남을 뿐이에요.
지루하고도 괴로운 추억이 남아요. 평생.
총검술 태권도 유격 배워서 어따 쓰시게.
군대에서 하는짓들은 그 때만 의미 있지 나오면 아무 의미 없는 겁니다.
                    
의자늘보 14-09-30 12:31
   
군자는 그냥 지나가는 행인 3명만 있어도 스승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님과 같은 사람도 있고, 많이 배우고 나오는 사람도 있죠.
달콤한로케 14-09-29 09:58
   
불합리하고 이해안되는 부조리도 어느정도 눈감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고 생활하시면 됩니다
그런거 못참고 이의제기하는게 잘못하는건 절대 아니나, 구조 특성상 종국엔 군생활 부적응으로
낙인찍히고 마는게 그쪽이라...그냥 둥글게 둥글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인생사 밑바닥부터 최정점까지 맛보는 곳이니 첨엔 힘들어도 언젠간 황제같은
생할도 하는곳 이니까요...
푸스푸스 14-09-29 09:58
   
군생활 잘하는 노하우라.

그 잘하려는 마음부터 버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나서지 말고 대충 눈치껏 중간에서 비비는 겁니다.

줄설때 앞에 서지 말고, 훈련 받을때 못하는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훈련 시간 끝나야 끝나는 겁니다.
잘한다고 끝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뭐 군대 요즘 편해지고 달라졌다고들 해도 한국인 가치관은 변함 없어요.
절차나 뭐 그런게 여기나 저기나 같은 형식일 겁니다.
들어가면 지급품을 던져 주는데, 옷가게서 신발가게서 신어보고 맞는거 골라 신는다.
그런거 없어요.
던져 주는대로 받아 들면 땡이다 생각하고 아주 빠른 동작으로 지급품을 쟁취 하시기 바랍니다.
뭐 절차상 옷 사이즈 발사이즈 물어는 봐요.
그냥 물어만 본다는거 절대 잊지 말고요.

그리고 종이 한장 나눠주며 자신의 일대기를 쓰라 합니다.
태어나서 자란것들 이거저거 다 쓰라고 하는데, 그거 시시콜콜 적을 필요 없어요.
그게 사용처가 만약 사고났을때 그거 보고, 문제사병 이었다 핑곗거리로 적으라 한거에요.
애인이 있는데 걱정이다 또는 게임을 너무해서 어쩌고 써 놓으면 나중에 문제 생겼을때 애인이 변심해서 게임에 중독되서 문제 생겼다고 합니다.

소원수리도 마찬가지로 보면되요.
형식상은 문제점이나 불만 있으면, 쪽지로 적어 통에 넣고, 그건 장교만 볼 수 있다.
이건데 그런거 적어낸다고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사병으로 찍힐 수 있어요.
적은 내용이 좀 심각하다 할 경우 그 내용이 안 샐거라 생각하면 안되요.
남 귀에 다 들어가고 ㅄ취급 받을수 있어요.

사고 조심하고요.
다치거나 하면 군병원은 절대로 가지 말아요.
오히려 다친곳이나 병을 더 악화 시킬수 있어요.

뭐 대충 요정도?
     
식쿤 14-09-29 10:22
   
이대로 하면 십중팔구 저 새끼 삐댄다고 선임들한테 찍힙니다.

첫번째 댓글처럼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할줄아는것도 없지만 가르쳐 주시면 분골쇠신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일을 수행할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만 역시 선임분들보다는 조금 부족하지 말입니다."라는 마인드로 생활하시면 선임들도 성실한 신병이라며 인정해주고
그렇게 되면 사소한 실수나 옆 소대 선임들 터치는 내무반 선임들이 알아서 실드 쳐줍니다.

A급 신병과 폐급 신병은 대우부터가 하늘과 땅차이로 다르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시고 적극적으로 생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급품 지급같은거도 치수 안맞으면 2번 3번 계속 교환해주니까 겁 먹으실것 없고
절대로 다치지 않게 언제나 조심하는것 명심하시면 됩니다. 군대에서 다치면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으니까요.
          
백상어 14-09-30 08:35
   
식쿤님 말씀 동감합니다.

군대 제대하고 어언 20여년가까이 흘렀네요. 뭐 사실 민방위도 끝난 마당이라 전 연식이 좀 됐습니다만,

어쨋든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고, 가장 큰 경험이라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누구나 공평한 대우받으면서 생활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항상 사고나 다치는 거 조심하시고, 몸건강히 제대하는걸 누구보다도 바라시는 부모님 생각하셔서 화나고 슬픈 있더라도 꾹 참고 견뎌야 합니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지만, 그 나이땐 누구나 욱할때 있어요. 그걸 참고 견디는 걸 배우는게 군대입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대한건아!
               
백상어 14-09-30 08:38
   
참고로 한가지 더, 군대선 나만 살겠다고 뺀질뺀질하는 밉상보다 우둔해도 성실하게 자기할일 하는 신병이 훨씬 귀여움 받습니다 ^^
하악 14-09-29 11:18
   
소원수리 아무나 쓰는거 아닙니다. 모난행동 안하며 제 맡은일 잘 하는 병사가 부조리라던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때 쓰는거지, 입대부터 무턱대고 나 건들면 다 영창에 쳐 넣는다 마인드라면 그 순간부터 관심병사입니다.
바로가기 14-09-29 11:29
   
306에서 관광버스타고 백골신교대로 갈때의 기분이란..어으
jclulu 14-09-29 12:22
   
생각이 많으면 군대생활은 피곤합니다....무념무상 하시구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해요....방심하지 마시고 항상 열심히 하는 자세 보여주면 아무리 신참이라도 정신병자 고참이 아닌 이상 부당하게 갈구지 않습니다.

잘하다가 방심하는 순간 한 순간에 찍히게 되면 그 전 이미지 다 무너지고 그게 두고 두고 오래갑니다..
꾸암 14-09-29 12:46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중간이면 군생활 무사히 마칠수있다봅니다. 감정에 휩쓸리지않으면 신뢰를 얻을수 있을겁니다.
재흙먹어 14-09-29 14:51
   
신병으로 입소할때 필히  k2소총 한자루 사가세요 여유 되시면 수류탄도 한 두어개 사가시면 좋음
306보충대 들어가서  우측에 보면 그런장비 파는곳 있어요
전 안사가서 어찌나 갈구던지 ㅠ.ㅠ
SRK1059 14-09-29 15:49
   
군 생활 자체에 대한 너무 많아서 그렇지만
306 보충대로의 입대에 대해 말하자면
당일날 점심은 절대로 306 보충대 앞의 식당에서 하지 마시길.
의정부라고 부대찌개를 시켜 먹었는데, 가격은 비싸고 그게 음식이라고 내놓은 것인지.
한참을 후회했습니다.
306 보충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식사하시고 들어가십시요.

그리고 306 보충대에 들어가면 충성마트가 있습니다.
필요할 것 같아서 군화 깔창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사줬는데
나중에 하나도 쓰지 않았더군요.
왠만한 것은 다 지급해줍니다.
그래도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중에 구입하면 됩니다.
일회용 반창고 정도만 가져가면 됩니다.

그나저나 306 보충대가 아직도 있나요?
없앤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축일본침몰 14-09-29 17:16
   
저도 306나왔는데ㅎㅎ...

님의 키가 엄청 크거나 엄청 뚱뚱하지 않는 이상 군복은 제일 작은 사이즈 받으세요...군복 엄청 크게나옴요
플로리스 14-09-29 18:48
   
돈 많이 가져가지 마시구요! 어자피 100일 휴가 전에 그닥 돈 쓸일도 없어요!
싸고 고장 않나는 전자시계 구입해 가시구요

그리고 세상에 혼자 힘든거 아니 힘들때 동료를 보고 가족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네시면 휴가도 가고
전역도 와요!  부정적 생각은 지친 몸에 마음까지 힘들게 하니 집중은 하되 않좋은 일은 잊어버리시구요!

어디든 나쁜사람이 있음 좋은 사람도 있으니 마음이 통하고 좋은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느리지만
시간은 갈꺼에요!  ㄱ
새처럼 14-09-29 18:53
   
뭐든지 보통이 제일 좋습니다
동기들하고 묻어서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나날이 군대는 좋아 지리라 생각되니, 건강에만 신경 쓰세요
바토 14-10-02 13:20
   
총은 피엑스에서 사는게 쌉니다
웅캬캬캬 14-10-03 12:20
   
군생활 잘하는 법.

아주 쉽습니다.

일단 목소리는 크게 냅니다.

물론 고참중에 목소리 너무 크다고 뭐라고 하는 고참은 있지만 목소리 크다고 미워하는 고참은 없습니다.

목소리 = 군기 입니다.

짬 없을 때는 걷지 마세요.

그렇다고 매번 전력질주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천천히 걷는 것 자체는 하지 마세요.

속보로 걷거나 뛰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이 두가지만 지켜줘도 이쁨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하자면 고참이 말하는 것에 항상 신경써서 들으세요.

어설프게 듣고 "알겠습니다." 라고 우렁차게 대답하고 뻘짓하면 고참 속 뒤집어 집니다.
눈치껏 때려맞추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구박을 좀 당하더라도 재차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ps. 풋.... 군대 입대라니.....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군대 입대라니....ㅋㅋㅋㅋㅋㅋ
히메네스 14-10-04 22:00
   
자존감을 가지시고 자존심을 버리세요 ^^
먹물새우깡 14-10-05 01:19
   
목소리 엄청 크게...빠릿빠릿 이것만 잘하면 됩니다...

어눌하게, 느릿느릿..이건 군생활 꼬이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