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멀쩡한 무기인 T-50시리즈와 수리온까지 욕을 먹고 있네요. 애초에 이 두 무기는 우리 군에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기업들이 거기에 요구조건을 맞추어가며 개발해낸 물건인데 말이죠. 우리군은 비교적 만족스럽게 쓰고 있고 또 그로 인해 부수적인 파급효과로 우리 경제에도 어느 정도 도움도 되고 있는데... 그리고 우리도 예산을 정략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확보로 도움도 되니까요.(애초에 T-50과 FA-50이 아니었다면 우리 공군의 로우급 전력은 큰 차질을 빚었을 겁니다. F-5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전투기를 수입해야했든가 그랬겠죠. 오히려 공군은 FA-50을 더 도입하기를 원했지만 우리 군은 육군의 다연장과 자주포 공격에 위험하다면 60대로 끝내라고 말할 정도고...)
애초에 범죄두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인 게 범죄두의 파워팩은 우리 국방부가 독일걸 라이센스 생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산이 로비와 뇌물(...)로 자기네들도 만들 수 있따면 큰소리만 뻥뻥 친 거니까요. 반면에 T-50계열과 수리온은 그저 우리 군 요구사항에 맞추어가며 기업들이 개발한 것 뿐이고...
아 그리고 밀덕들에 대해 단순히 자기네들 취미생활에만 빠져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그런 자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밀덕들 중 상당수는 누구보다도 이 나라와 국방을 먼저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쟁을 극구 반대하고(김경진씨가 괜히 '전쟁나면 죽는 건 당신이다'라고 말한 게 아닙니다.)누구보다 더 먼저 군장비에 요구되는 현실을 파악합니다. 아니 애초에 밀덕이 아니었다면 그 두산 파워팩이 문제가 있고 그걸 제지하려 들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애초에 일반인들에게 밀리터리 지식을 전파하고 국방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기자들이 군사관련 기사를 쓰게 한 것도(물론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기레기들도 많지만요.)밀덕들의 공로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이 글 전략설계님이란 분의 댓글에 반박하는 내용으로 쓴 글입니다만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4756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A0%84%EB%9E%B5%EC%84%A4%EA%B3%84&sop=or보니 진짜 문제가 심각하신 분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