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1-11 23:06
[뉴스] 베일 벗는 中 첨단 무기…스텔스기 美에 공개 도전
|
|
조회 : 4,584
|
◀ 앵커 ▶ 오늘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이 만나고 있을 때 중국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자국산 스텔스 전투기를 보란 듯이 공개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대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 송골매로 불리는 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31이 활주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들이 술렁입니다. 100여m 만에 하늘로 치솟은 뒤 급선회 기동을 펼치며 그동안 숨겨뒀던 기량을 뽐냅니다. 우리나라가 도입 예정인 미국 스텔스기 F-35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쌍발 엔진에 동체와 날개가 1미터 남짓 깁니다. ◀ 진창웬/중국 방산업체 관계자 ▶ "기동 성능을 보니 가슴을 뛰게 하고 미국과 일본을 앞지를 만합니다." 공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수출용 스텔스 전투기를 공개한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3번째 스텔스기 수출국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젠-31이 중동의 군수시장을 놓고 미국의 F-35와 대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두원룽/군사평론가 ▶ "(미국 F35는) 비싸고 사치스러운 기종이죠. 중국의 젠-31은 각국이 살 수도 있고 살 능력도 있을 것입니다." 동중국해 전역을 감시하는 공중 조기경보기 쿵징 2000과 쿵징 200도 잇따라 시범비행을 펼쳤습니다. 또 2백 톤급 대형 수송기인 윈-20을 비롯해 훙-6 중거리 전폭기 등 18종의 현역 항공기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이 에이펙 정상회의를 맞아 항공·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에어쇼에서 최첨단 공군 전력을 잇따라 공개하며 군사적 자신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주하이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
다.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