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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4 22:48
[육군] [자료끌어올리기] 현용 독일군 주력소총 G-36 개발사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1,997  



이 글의 주인공 G-36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명품 총기 중 하나인 G-3를 개발한 h&k사는
그야말로 대 히트를 쳐서 총기업계에서는 엄청 잘나가고 있었습니다.


1950~1970년대를 풍미한 명품 G-3

1980년 런던에서 벌어진 이란대사관 인질 사건에서 영국 특수부대인 SAS
가 행한 인질 구출작전에서 또다른 명품총기인 MP-5가 사용되면서 정말로
대박의 행진을 계속 걸어나갔죠.


우리는 명품 기관단총 MP-5 형제들

 세계의 각국의 특수부대는 성공적인 인질구출작전에서 사용된 총기에 관심
이 많았고, 이 총기는 SMG(기관단총)의 기준이 될정도로 인기를 끌어서
정말 없어서 못팔정도로 잘나갔습니다.

 
 그런 H&K사에 암운이 깃들여집니다.
바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그야말로 총기계의 대혁명이라는 G-11 소총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G-11은 한마디로 무탄피 소총이었습니다.


비운의 명품 G-11 무탄피~ 오 무탄피.. 거의 다 만들어졌다고 합디다.
단 대량생산이 안된 관계로 탄환 한발 값이 만원 정도 였다는
수백만 수천만발이 만들어지면 몇백원 단위로 떨어지겠지만..

무탄피 소총이 뭐가 좋은가.. 탄피가 없다는 건 총에서 탄피를 빼내는 메카니즘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즉, 한마디로 무게가 엄청가벼워집니다. (총기 무게의 상당
부분이 이 탄피를 빼내는 메카니즘이 차지하게 됩니다.)
 또다른 부분은 탄피자체가 차지하는 무게가 빠지므로 총알도 가벼워집니다.
한 사람이 들고 다닐수 있는 탄환이 무진장 늘어나게 되죠. 게다가 총알의 값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탄피가 빠지므로 총알값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아뭏튼 이렇게 혁명적인 총기의 개발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군에서도 사용가능 합격통지도 받아서, 계약만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 때..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겁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러시아가 자유화되면서
그야말로 전세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겁니다.
 이렇게 되자 독일정부에서는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군비를 축소하게
됩니다. 그 바람에 G-11의 채용도 나가리 되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회사는 큰일이 났습니다. 사실 G-11 의 개발은 보통돈으로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번 돈을 톡톡 털어서
거기다 다 집어넣은 거죠. 사실 이게 독일군에 채용이 되면 바로 얼마 안있어
M-16을 교체하고자 하던 미국에서도 흥미를 보이고 있었거든요.
 그러면 제 3의 대박을 노릴수도 있었던 H&K 입니다만, 결국 쪽박을 차게 됩죠.
한마디로 총은 잘 팔려나가고 있는데 회사에 돈이 없어서 망하게 된겁니다.
이러다보니 영국의 로열 오드넌스 라는 국영무기회사가 독일H&K 사를 인수
합니다. 


  독일군은 현재 사용중이던 G-3를 아직 그대로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총은 현대적으로 볼때는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서방세계에 총기들이 5.56밀리
총기들로 넘어가면서 탄환이 타국과 다르기 때문에 보급이 힘들고, 이 G-3라는 총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무겁습니다. 게다가 탄도 무거워 많이 들고 다니지도 
못하고, 길이도 엄청 깁니다. 
 유럽통합계획의 일부로 세계평화유지를 위해서 프랑스군과 독일군 절반을 합친 
'독불 여단'이 창설이 됩니다. 여기서 이 군대 기관총은 독일제 MG-3로 통일이
됩니다만, 소총은 G-3의 시대에 맞지 않는 무기를 쓸수는 없어 프랑스제 FAMAS로
통일 됩니다. 총에 관해서는 세계최고를 자부하는 독일의 자존심이 상하게 되는 순간이죠.


현재 프랑스군의 주력총기인 FAMAS.

 사실 그 사이에 독일은 좋은 총기를 얻을 기회가 있었죠.
구 동독에서 만드는 AK-74 시리즈가 그건데요. 서독군이 이걸 시험해보니 어라?
이게 의외로 좋은 겁니다. 게다가 동독에서는 수출형의 5.56MM 탄을 쓰는 AK-74를
개발하기도 했구 말이죠. 냉전시대부터 같은 AK라도 동독제가 성능이 높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값도 싸고, 구 동독 지역의 경제를 살려야 하는 정부입장에서는
동독의 공장을 돌리는게 도움이 되기도 했죠. 그런데, 이게 서독의 일명 세계최고 품질
총기회사들의 반발로 무산이 되고 맙니다. 


이것만 사진이 큰데... 다른데서 가져와서 그렇죠. 뭐.. 이름도 되게 복잡합니다.
MPi-AKS-74KN 바로 동독에서 만들어진 AK-74시리즈 총기 입니다.
이총이 만들어진 1987년의 2년후 .. 동독이 망합니다.
사진 출처 : IMFDB.ORG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총기회사들에게 희소식이 날라옵니다.
바로 유고내전이 시작된거죠. (전세계적으로 보면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총기
회사 입장에서는 희소식인거죠.) 암튼 평화유지군으로 참여해야 하는 서독군에 구형
G-3 소총은 AK 시리즈를 상대하기에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하야~ 독일군에서도 새로운 총기를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총기메이커 담당자들을 불러서 언제까지 바로
시제품을 만들어오면 테스트해서 채용한다는 급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H&K에서는 80년대말부터 혹시 G-11이 잘못될 때를 위해서 개발해오던 소총이
한개 더 있었죠. 그걸 독일군에 제시하는데 그게 HK-50 입니다. 이 총기가
슈타이어 AUG와의 경합끝에 , 1995년 약간 모습을 바꾸고 G-36 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정식으로 독일군에 채용되게 됩니다. 


자.. 드디어 등장합니다. G-36

 보통 소총설계가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는 듯이 보여도 꽤 오랜시간을 소모하는 작업
입니다. 10년도 더 걸리는 경우도 많고 말이죠. 그런데, G-36은 개발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대략 5년정도만에 채용이 된데다 G-11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진 사이에
만들어지다보니 개발비도 많지 않았죠. 이 때문에 개발목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싸게 빠르게 쉽게 만들라는 거였습니다.

 이렇다보니 새로운 기술따위 없습니다. 현재까지 나왔던 총기의 이런 저런 장점만
뽑아서 급하게 조립하게 됩니다. 

즉, - M-16시리즈의 가스압 작동식, 노리쇠 형태 등을 차용
    - L85A1, AUG 등에 사용된 M-16 총기의 개량된 가스시스템 차용
    - 스위스의 SG-550 에서 개머리판과 탄창 디자인
    - 자사의 G-3, MP-5 에서 총기의 기본 디자인 특히 조정간과 권총손잡이 차용
    - 소염기는 G-3 용 그대로 사용
    - 전용대검은 구동독제 AK소총용을 조금 고쳐서 사용
  
현재까지 나온 20세기의 제법 좋다는 총기의 장점을 집대성해서 21세기형의 몸통에다가
가져다 붙인거죠. 그런데, 이 회사 워낙에 기술이 좋다보니 이런저런거 짜집기해도 명품
총이 나온 겁니다.

 G-36은 총기 청소나 윤활유를 바르지 않고, 1만5천발의 사격기록도 있고, 세계 각지에서
운용테스트 형식으로 진흙이나 모래속에 넣었다가 물에 대충 행구고 곧바로 사격하는 등
내구성과 신뢰성이 AK 소총 이후로 최고 수준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게다가 각 총기 파트를 보면 개머리판을 비롯한 몸통까지도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중요
부품을 빼면 절반이상이 플라스틱입니다. 인건비가 비싼 유럽지역에서 플라스틱으로 
총을 만든다는 건 그냥 플라스틱은 찍어내면 그만이기 때문에 가격하락을 유도할 수
있죠. (과거 30년간 사용된 MP-5 한자루값과 최신형 G-36 한자루 가격이 거의 같습니다.)
플라스틱 몸통의 장점은 겨울에도 맨손으로 총을 만져도 동상을 입을 걱정이 없다는 점
도 있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K-2와 같은 총에서 볼수 있는 가스조절기도 필요없이 자동으로 가스압을
조절해 줍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이총은 장전에서 탄창교환, 사격 등 어느조작도 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나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분해도 고정핀 세개 뽑고 개머리판 접으면
총을 흔들어도 다 분해된다고 할 정도로 쉽다고 합니다.
 또한 조작자체도 쉽지만 반동도 상당히 낮은 편이고 특히 연발 사격시에 발사속도가 아주
일정하게 유지되어서 약간 훈련만으로 3점사를 특별한 장치의 도움없이 할 정도로 편리하다
고 하고, 기본으로 달려있는 도트사이트 덕분에 가늠자,가늠쇠형의 소총보다 신병훈련과정에서
명중율이 훨씬 높아졌다고 합니다.
   
(밑의 내용은 위키디피아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몇몇 부분은 제가 임의로 추가 하였습니다.)

미국 OICW 의 총기부분은 1990년대 후반에 G36을 기반으로 헤클러&코흐가 개발하였다.
미군의 다른 여러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OICW 프로젝트는 소총과 유탄 발사기를 별도로
개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총기부분은 XM8 소총(G-36기반)에 구현되었지만, 결국 취소되었다
(2005년 현재).


이겁니다. XM-8.. 미국이 OICW 취소하고 차세대 소총으로 다시
개발중이던 물건이죠. 이것도 내구성, 안정성 끝내줍니다.
그런데, 미국이 돈없어서 다시 취소됩니다. 이것도 기본은 G-36
이라 하네요.



G36 : 기본형이다.

  • G36K : 카빈(Carbine) 버전이다. 독일 특수부대 KSK의 요청으로 개발된 특수부대용으로
              일반적인 단축형 돌격소총에 해당한다. K는 Kurz(짧은)를 뜻한다. 현재는 일반형
              G36보다 이 K버젼이 더 주력으로 판매중이다. 
             
  • G36C : G36K보다 더욱 짧은 버전이다. 독일 대테러부대인 GSG-9 에서 1999년 K버젼
              보다 더 짧은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서 실내전 등을 위해 개발되었다.
              C는 Compact/Commando를 뜻한다.

              
  • LMG36 (MG36) : 분대지원화기 버전이다. 겉보기에는 일반 G-36과 거의 똑같다.
             총열만 다르고 구조는 거의 같은데, 다른 소총개조 기관총과 같은 약점
             즉, 능력의 한계로 인해서  독일군에 소수만이 쓰이고 있다.
             
              
                       밑에 달린 탄창이 이른바 쌍방울 탄창 C-MAG 100발 탄창입니다.
                       총보다 유명한게 이 탄창이죠. 미국제입니다. 이 탄창을 달고 있는
                       일반형 G-36도 가끔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G36, G36K, G36C는 리플렉스 사이트와 3배율 광학식 조준기를 가지고 있다. 수출형 G36V (혹은 G36E), G36KV (혹은 G36KE)는 1.5배율 광학식 조준기만을 가지고 있다.

사용 국가

  • 대한민국의 국기 대한민국: 해양경찰특공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중이다(G36C).
  • 알바니아의 국기 알바니아: 특수부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 터키의 국기 터키: 특수부대가 사용 중이다.
  • 슬로베니아의 국기 슬로베니아: 대테러부대 Specialna Enota Policije에서 소수 사용 중이다.
  • 크로아티아의 국기 크로아티아: 특수부대와 경찰에서 제한적으로 사용 중이다.
  • 멕시코의 국기 멕시코: 주, 연방 단위의 사법 기관과 헌병을 포함한 멕시코 군에서 사용한다. 육군은 2009년부터 G36V 소총을 라이센스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또한 G36의 영향을 받은 FX-05 Xiuhcoatl도 G3와 M4/M16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 2008년 제식 채용되었다.
  • 말레이시아의 국기 말레이시아: 육군 특수부대 Grup Gerak Khas 제11 대테러연대와 경찰의 Pasukan Gerakan Khas의 대테러부대(G36C), Malaysian Maritime Enforcement Agency가 사용하고 있다.
  • 필리핀의 국기 필리핀: 해군 특수전 부대와 Light Reaction Battalion, 대통령 경호실에서 사용한다.
  • 인도네시아의 국기 인도네시아: 육군 특수부대 Kopassus의 대테러부대 Sat-81 Gultor, 해병대의 Denjaka(G36C, G36K)에서 사용 중이다.
  • 미국의 국기 미국: 합중국 의회 경찰(U.S. Capitol Police), LAPD 등 사법기관. XM8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군 요구에 맞게 G36을 개량하여 테스트를 하였으며, 여러 방면에서 M4A1을 뛰어넘었지만 미 국방부의 예산 문제로 취소되었다.
  • 중화민국의 국기 중화민국: 특수부대가 쓰고 있다.
  •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 중화인민공화국: 인민무장경찰의 특수부대에서 일부 사용한다(G36C).
  • 스페인의 국기 스페인: CETME L 소총을 전군에서 대체하기 위해 G36E를 구입하였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5,219정이 납품되었으며, 6만 정은 육군, 7,559정은 해군, 그리고 7,660정은 공군이 각각 획득하였다. 해군에서 사용하는 G36E는 육군과 공군과는 달리 1.5배율이 아닌 3배율의 광학식 조준기를 갖고 있다. G36E 소총은 헤클러&코흐와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스페인 라코루냐 공장에서 공동 생산하였으며, 정당 가격은 778.99 유로이다.
  • 포르투갈의 국기 포르투갈: 해병대와 포르투갈 공화국 국가경비대, 공군, 헌병과 NFOT에서 사용한다.

    자료 출처 : 위키디피아, 사진 출처도 위키디피아 및 건 위키.
                    세계의 총기백과 3권 내용중 발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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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15-01-04 23:10
   
g-11이 그렇게 좋은 총이면 어디선가 그런총을 만들었겠죠
g-11은 몇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탄피 배출식의 경우 탄피가 화약연소시 발생하는 열의 상당부분을
총기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활을 해주는데
무탄피 소총은 열을 배출시키지 못해
쉽게 과열이 되고 그로인해 일반적인 화약을 사용시
무탄피 총알이 약실에서 자연 폭발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걸 방지하기위해 둔감화약을 써야하고
화약을 감싸는 외피도 잔여물을 거의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연소시키는 재질을 사용해야해서
탄피가 없어도 총알가격이 매우 비싸집니다
자연폭발을 막아도 총기내부 과열 문제는 해결이 안되서
연속사격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죠
또한 일반 탄피배출식에 비해 그을음도 많이 발생해서
유지관리쪽도 문제가 많은 총이였죠

즉 전장에서 엄청난 양의 탄약을 소모하는데 탄알 가격이 비싸고
연속사격에 문제가 있고 유지관리도 힘들다는 단점이
무판티 소총의 장점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으니 사용하지 않는것이죠
오카포 15-01-04 23:36
   
G-11의 문제라고 밝히신 부분은 개발도중에 나왔던 문제점들입니다.
이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된 상태에서 당시 구소련의 붕괴,
동독과의 통일 등으로 인해서 독일이 군축에 들어간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미국이 OICW와 XM-8 등을 포기한 이유도 그 총들의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총을 교체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한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탄약의 경우 대량생산을 하면 오히려 값이 싸질수 있습니다. 수백만발 수천만발을 생산하면
발당 단가가 수백원대로 떨어지는게 당연하죠. 오히려 현재의 탄약의 경우가 사실 들어가는
자원을 생각한다면 소량생산시 들어가는 비용은 더 비쌀겁니다. 다만 대량생산으로 인한
기계화등의 설비로 값이 싸진거죠.  채용되지 않은 총의 탄약을 누가 만들것이며 누가 구매
하겠습니까? 그것도 발당 만원짜리 인데... 사실 우리 주위에도 바꾸면 좋지만 바꾸는 비용
때문에 바꾸지 못하는 물건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