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1-05 13:21
[밀리역사] [자료끌어올리기] 2차대전까지의 전차의 분류 및 대표전차 간략 설명.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3,651  

현대 주력전차의 세대별 정리에 앞서 간단하게 2차대전까지의 전차의 분류를
적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이게 양이 엄청많아 진겁니다. 아놔.. 배보다 배꼽이 커...
 방법은 하나... 글을 나눌수 밖에..
따라서 여기선 2차대전 까지의 간단한 전차의 분류 및 대표전차의 소개를 좀
올려보도록 하죠.

내일이나 쯤엔 현대 주력 전차의 세대별 분류 및 소개 글도 올리려고 합니다.

일단 각 분류를 살펴 봅시다~


* 경전차 (Light Tank) - 가볍고 작은 전차입니다.
  기동성을 강조해서 장갑과 화력을 희생한 전차들이죠. 2차 대전 기준으로 대략
  10~20톤의 무게를 지닙니다.

   주요 목적은 정찰, 보병 전투 지원으로 현대의 장갑차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류의 전차들은 대전 이후에도 어느정도 사용되어 왔는데, 장갑차가 발전이
  되면서 실질적인 필요성 자체가 없어졌죠. 미국의 경우는 베트남전까지 경전차를
  사용했는데, 공수부대의 화력지원용으로 낙하산 투하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죠.

   대표적인 예로써 미국의 M-24 차피, 독일의 3호 전차, 구 일본군의 전차들이 있죠.
  (구 일본군의 전차들은 목적상으로 경전차라기 보다는 서구형 중형전차 만들 기술
   이 없어 경전차로 분류가 됩니다.)


    사진 설명 : 미군이 1944년 개발한 경전차 M-24 차피 입니다. 무게는 18톤, 주포
는 75mm 포를 쓰고, 최고속도 56 km/h 입니다. 이전차는 장갑재질이 알루미늄 합금
재질인데요. 이 합금은 녹이 잘 안쓴다는 장점 및 같은 두께의 강철판보다 가벼워서
같은 무게면 더 두껍게 장갑을 만들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피격 받았을 때 재질상
장갑이 날카롭게 날이 서면서 떨어져 나갑니다. 안에 있는 승무원들 모두 한방에
저세상으로 보낼 수 있죠. 암튼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수부대에서 낙하산으로 투하
공수부대 화력지원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작은 몸체 덕분에 밀림에서
도 활용성이 커 베트남에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 차체를 전용해서 대공포나 박격포
를 탑재한 모델도 존재합니다.


 
사진설명 :  1937년에 개발된 독일의 3호전차입니다. 무게 23톤, 주포는 버젼에 따라
37mm, 50mm, 75mm 등으로 변경됩니다. 속도는 포장도로에서 40km/h, 야지에서 20km/h
입니다. 원래 개발된 당시에는 중(中)전차로 개발되었습니다만, 전쟁당시 급격하게
발전하는 기술에 경전차가 되어버린 녀석이죠. 그래도 후기형은 주포를 75mm를 사용해서
화력은 일정이상을 보여줍니다. 방어력도 후기형으로 가면 갈수록 올라가죠.
 뭐. 독일의 아프리카 군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한 녀석입니다.



사진 설명 :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주력 중(中)전차였던 97식 치하 입니다.
1936년 개발되었고, 무게 15.8톤, 주포 57mm, 최고속도 38km/h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게 1930년대에는 주력으로 큰 문제가 없었는데, 1940년 전쟁 시작하고 나서
는 급격하게 성능이 떨어져갑니다.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M-4 셔먼을 상대했는데,
이 전차로는 수백미터 이내 거리에서도 셔먼의 전면장갑을 뚫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었다는 겁니다. 결국은 셔먼 한대를 상대하기 위해서 여러대가 앞에서 얼쩡거리다
숨은 다른 한대가 측면으로 몰래 돌아가 측면을 파괴하는 작전을 펼치거나 해야
되었다던데, 셔먼이 타이거를 상대로 하던 작전을 이 치하가 셔먼을 상대로 써먹어야
했다는 거죠.


* 중(中)전차(Midium Tank) - 기동성과 화력, 장갑 등에 균형을 맞추어 개발된 전차
  입니다. 대략 20~30톤의 무게를 지닙니다(2차대전 기준). 이런 중전차들은 대전 중
  에도 가장 많은 수가 생산되어서 현대의 주력전차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밸런스를 맞춰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경전차 보다는 화력이 강해 적전차를
  상대로 대기갑 전투를 펼칠 수도 있고, 무거운 중(重)전차보다는 기동력이 뛰어나
  보병지원 및 장거리 운용에도 적합한 능력을 보여 다목적으로 사용
됩니다.

   대표적으로 2차대전 중의 미국의 M-4 셔먼, 구소련의 T-34, 독일의 4호 전차가
  이런 분류에 들어갑니다.


 사진 설명 :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주력전차이던 M-4 셔먼입니다.(사진은 M-4A3E8)
미국이 무려 5만대나 생산해서 전쟁시에도 영국, 소련 등에도 지원을 한 모델이죠.
 
 주포는 초기에는 75mm 포를 사용했는데,이 전차포로는 독일의 강력한 기갑을 상대하기
힘들어 화력 강화버젼이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구축전차(대전차전만을 상정한 전차)인
M-10을, 영국에서는 일명 M-4 파이어플라이 라고 불리는 76mm 고구경장포를 장착한 전차
등이 그것이죠. 중량은 30톤이고, 최고속도는 40~48km/h로 좀 들쭉날쭉합니다.
 (생산공장에 따라서 사용하는 엔진과 주포, 장갑형태가 각각 다릅니다.)

 전후 세계각국에서 사용했는데, 한국군도 가지고 있었고, 이스라엘의 경우는 이 전차를
받아서 화력을 강화 무려 105mm포를 장착한 슈퍼셔먼으로 개조하기도 합니다. 이 전차도
역사도 길고 여러국가에서 사용하다보니 갖가지 버젼이 참 많습니다.   



 사진 설명 : 이스라엘의 M-51 슈퍼셔먼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 M-50 슈퍼셔먼인데요.
두개의 차이점은 장갑을 보시면 딱 아십니다. 옆에 M-50은 용접 차체를 주로 사용하고
이건 주조차체네요. 즉, 한방에 틀에 놓고 쇳물을 부어 찍어 낸 건데, 실질적인 용접
식 차체보다 이런 주조식 차체가 방어력이 높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되도록 수입
하는 전차들은 주조식 차체의 전차를 선호합니다.


 사진 설명 : 오.. 전세계에서 현재까지 나온 전차 중 전문가,비전문가를 가리지 않고
역사상 가장 영향을 끼친 전차 1위인 T-34 (사진은 T-34-85) 입니다.

 1940년 개발되어 중량 26.5톤, 주포는 원형 76.2mm, 화력강화형인 T-34-85는 85mm 포를
씁니다. 최대속도는 53km, 또 유난히 뛰어난 점은 당시 다른 전차들의 항속거리가 대략
200km 내외일때 이전차 400Km를 상회합니다.

 이 전차는 또한 경사 장갑으로 유명하죠. 셔먼도 일부의 경사장갑을 가지고 있지만,
이 전차는 정말 경사장갑을 유난히 신경써서 만든 전차로 초기에 이전차와 상대했던 독일군
전차들은 포탄이 팅겨져 날아가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더군요.
 나중에 독일의 5호전차 판터와 7호전차 타이거2 도 이 전차를 보고 경사장갑을 도입하게
됩니다.

 당시의 전차중에서는 가장 빠르고, 76밀리의 주포의 화력도 괜찮은 편, 방어력은 경사
장갑으로 인해서 재질상이나 두께 자체는 다른 전차를 압도하지 않지만 형태상으로 방어력
이 높은 타입이죠. 게다가 얼어붙은 땅에서도 잘 굴러다니는 신뢰성.. 연료탱크는 충분해서
한번 주유하면 다른 전차의 두배는 갑니다.

 제일 중요한 특징은... 단순합니다. 정말 단순해서 내부 사진을 보시면 조종석에 운전용
막대기 하나 의자 하나 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단순함 덕분에 명중율도 높지 않은데
뭐.. 대전중 8만대나 생산되어서 숫자로 밀어붙이는 마당이니 아무데나 마구 쏘면서 돌진
하면 끝인거죠. 게다가 이 단순함은 생산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즉, 아무공장
이나 유난히 뛰어난 기술이 없어도 생산된다는 겁니다. 당시에 남자들은 모두 전쟁터로
떠나고 여자들만이 남아서 공장을 돌렸다는데 거기서도 이 전차를 하루에도 수십대씩
만들어 냈으니 얼마나 대단했을까요.
   
 그리고, 신뢰성도 중요한데, 전쟁통인지라 운송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탱크를 실어나르고
할 기차도 없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자 마자 시운전도 없이 그냥 몰고 전쟁터로 향했다고
하죠. 그럼에도 큰 문제없이 사용했으니 정말 대단한 물건입니다.
 당시 보병들이 탈 차량도 없어서 그냥 이탱크위에 매달려서 전쟁터로 향하는 사진
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수한 전차다 보니 무려 현재까지 쓰는 나라들이 있을 지경입니다.
 (바로 북한... 사실 북한 말고도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일부 중동지방에도 남아 있다
고 하죠. 이스라엘 조차도 한때 이걸 개조해서 사용한 전적이 있습니다.)


 사진 설명 : 1939년 개발된 독일의 4호 전차입니다. 전쟁 당시 독일의 주력 중형전차로
생산댓수는 대략 8800대에 이릅니다. 무게 25톤, 75mm 고구경장포, 최고속도 48km/h (야지
16km/h). 전차강국이었던 속도,방어력,화력의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게 전차들 사이에 무전기가 있어서 각종 전술을 짜기가 매우 용이했다고 하죠.

 전쟁 시작시에는 몇대 없었지만, 전쟁 통틀어 대활약을 합니다. 하지만, 좀 대량생산이
되지 않았는데 (미국과 소련이 각각의 중형전차를 대량 생산했다는 걸 보시면 숫자가 매우
적은걸 아실듯.) 이에 대해서 몇몇 분들은 차라리 4호전차나 5호전차 판터의 양산에 목숨
을 걸었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계속적인 기술발달로 4,5,6,7호 전차들이 차례로 양산
되면서 생산라인을 바꾸는데 시간이 너무 들었다는 거죠. 게다가 4호 전차 자체도 의외로
당시 전차들에 비해 내부 구조가 복잡한데, 나머지 전차들은 더 복잡해져서 양산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자원도 더 소모되었다는 거죠.



4호 전차 바리에이션 중에 2개죠. 왼쪽은 스트롬팬저로 보병 지원용입니다.
오른쪽은 야크트팬저로 일명 구축전차라고 불리는 모델입니다. 야크트팬저의 경우는
빠른 시간내에 많은 양을 생산하는데 포탑시스템은 장애가 되죠. 과감하게 포탑을 없앤
타입입니다. 포탑이 없는 경우는 포사격방향에 장애가 되기 때문에 주로 매복 기습용
입니다.


 4호 전차의 뒤를 이어 독일 중형전차의 기술력을 보여준 5호 전차 판터입니다. T-34의 영향을 받아
경사장갑을 적극 채용했고, 공격력, 방어력, 기동력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마.. 문제는 생산하기에는
대단히 빡세다는 거죠. 그만큼 복잡하거든요.


* 중(重)전차(Heavy Tank) - 기동성을 희생해서 화력과 장갑에 중점을 둔 전차입니다.
  대략 40~60톤의 무게를 지닙니다(2차대전 기준).2차대전 막바지의 티이거 2는 70톤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분류의 전차들은 전선 돌파, 대기갑 전투 등에 특화된 모델이죠. 덩치가
  큰 만큼 연료소모량도 많고, 기동성도 떨어집니다. 또한 무거운 차체를 버티고 움직
  이는데는 당시의 최신 기술이 필요로 하며 덩치가 큰 만큼 들어가는 것도 많아 대당
  생산 가격 및 기간도 깁니다. 따라서 경전차나 중형전차보다는 적은 양이 생산되었죠.

   대표적인 중전차들은 미국의 M-26 퍼싱, 구소련의 IS 전차 시리즈, 독일의 티이거
 (타이거는 영문식 티이거는 독일식 발음) 시리즈 입니다.



 사진 설명 : 미국의 M-26 퍼싱 전차 (사진은 M-26E1 슈퍼퍼싱) 입니다. 미국이 타이거 1,2
전차를 상대하기 위해 개발한 전차로써 중량 46톤, 주포 90mm, 최고속도 40km/h (야지 8.4
Km/h).

 1944년 프랑스에서의 전투 당시 셔먼 승무원들의 사망율이 32%에 달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타이거나 적 대전차 무기에 당했기에 이런 승무원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1945년 1월 당시 갓 개발된 신형 퍼싱을 배치하게 됩니다. 뭐.. 그럭저럭 숫자가 줄어든
독일제 전차를 상대로 어느정도 활약했나보죠.
 또, 1945년 후반 오키나와에서 셔먼이 갈려나가자 다시 일본으로도 배치되죠.
또한 한국전쟁에도 배치되어 북한의 T-34전차를 상대합니다.
 하지만, 1950년 12월에는 중공군의 육탄돌격에 엄청나게 파괴되기도 합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M-46 패튼이 배치되고 퇴역합니다. 


 사진 설명 : 일명 스탈린 전차로 불린 IS(Iosif Stalin tank) 시리즈 입니다.
사진은  오른쪽 앞 IS-2와  왼쪽 뒤 IS-3 전차입죠. 이 전차는 2차대전 중에 티이거 1 이 등장해서
T-34가 확 쓸려나가자 긴급히 개발한 전차입니다.사실 이전에 KV라는 중전차가 있기는
했는데, 공격력은 강하지만 방어력이 약했습니다. 이 전차는  무려 122mm나 되는 당시
로써는 말도 안되는 구경의 전차였기 때문에 티이거 1을 확실히 파괴하고, 두꺼운 장갑으로
방어력이 뛰어나 1944년 첫등장으로 독일에 충격을 주게 되죠. 따라서 독일은 이 전차
때문에 티이거 2 즉 퀴니히스 티이거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 전차는 버전별로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업그레이드 되어 IS-1,2,3,4,6,7,10 까지
전개가 되고, 무려 1995년까지 활약합니다.

 중량 46톤, 주포 122 mm , 최고속도 37km/h, 항속거리 240km.


 사진 설명 : 2차 대전 당시 최고의 전차로 불렸던 6호전차 티이거입니다.
1941년 개발이 되어, 전쟁 막바지까지 대략 1400여대가 생산이 되었는데요. 
초기 버젼은 56.9톤 후기 버젼은 62톤까지 무게가 상승합니다. 이럼에도 38km/h의 속도
를 내기 때문에 중전차 치고는 정말 기동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원래는 대공포였던
88mm 포를 대전차용으로 개조 탑재하게 되는데, 이 포의 화력은 1000미터 이상에서 당시에 있던
거의 모든 전차를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전차로 인해서 연합군은 정말 온갖 충격을 경험하게 되죠. 
이 전차에 대해서 일화가 많습니다. 수십발의 대전차포탄을 맞고 여유있게 도망가더라. 
또는 연합군에서는 M-4 셔먼이 이 전차가 등장하면 도망가도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죠. 
암튼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연합군도 대책을 마련하게 되는데, 소련은 스탈린 전차를 배치해서
이전차를 상대하려 하고, 미국은 퍼싱전차를 투입해서 이전차를 상대하려 했죠. 

 하지만, 이 전차가 가장 무서워 한건 다른 전차들도 아닌 전투기였습니다. 
사실 전차전에서 파괴된 전차들 만큼이나 많은 수의 티이거들이 공중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고
하니까요. 

 암튼 이 전차의 경우 숫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선에 배치하지 않고, 특별 전투단을 만들어서 
전선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즉, 여기 전선을 뚫어야 한다~ 라면 그쪽으로 배치되었다가
목적을 달성하면 다른 곳으로 배치되는 등 말이죠. 
 
 이러다 보니 이 전차들 중에는 탱크 킬러 에이스 들이 넘쳐납니다.
 미하일 비트만은 전차 138대, 대전차포 132문 격파로 특히 빌라르 보카즈 라는 프랑스 지역에서
단독으로 영국 제 7 기갑사단의 선봉을 격파한 것으로 유명하죠. 12대의 전차, 10대의 장갑수송차,
4대의 장갑차, 2문의 대전차포 등을 티이거 1대로 격파해버립니다.

 그 외에도 쿠르트 니스펠 전차 168대 격파,
Walter Schroif (이름 발음을 몰라 영문으로 적습니당)
전차 161대, 오토 카리우스 전차 150대 이상 격파, Johannes Bölter 전차 139대 이상 격파 등등...
그 외에도 바글바글 한거 같더군요. 통계상으로 티이거 1 한대가 터질때 적전차는 5대 이상 혹은
10대까지도 박살 났다고 하니 대단한 위력이죠. 


 사진 설명 : 뭐.. 제원상 2차대전 최고의 전차는 티이거 1 이 아닌 티이거 2  일명 퀴니히스 티이거가
되어야 하는데요. 티이거 1을 최고로 삼은 것은 그만큼 이곳저곳에서 활용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 티이거 2의 경우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제공권이 빼앗긴 덕에 보급도 잘 못받아서
멀쩡한 전차가 기름 떨어져 폭파시켜버리고 후퇴한 경우도 많죠. 그럼에도 일부 SS 전차대의 경우
500대 이상의 전차를 격파했다고도 합니다.

 과거 티이거 1 보다도 훨씬 두꺼운 장갑을 사용해서 무려 69톤에 이르는 중량, 적극적인 경사 장갑의
채용으로 더욱 방어력을 향상시켰고, 티이거 1의 88mm포에다가 더 긴 포신을 적용해서 만든 주포는
위력이 더욱 향상됩니다
. ( 대포나 총이나 포신이나 총열을 일정길이까지 길게할수록 위력은 상승
합니다. 즉, K1 전차와 K2 전차는 같은 직경 120밀리포를 사용하지만 포신의 길이로 따지면 구경장
44의 K1의 주포보다 구경장 52의 K-2 주포가 위력이 세죠. 같은 탄약을 써도 그렇습니다.)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41km/h, 야지에서 15~20km/h 이니 저 70톤의 중량으로 저정도 속도를 내는
당시의 기술력이 놀랍습니다.

구경장이란? 포신의 길이를 나타냅니다. 구경장 44는 포구경 120mm X44 = 5미터 28센티의 포신,
구경장 52는 120mm X 52 = 6미터 24센티의 포신을 가집니다.


* 초중전차(Super-Heavy Tank) - 이건 뭐랄까.. 거의 계획으로 끝난건데 시제품만
  나오다 말았습니다. 독일의 중전차였던 티이거를 상대로 대전차전을 펼치거나 당시의 독일의
  방어선인 지크프리트 라인 (대전차 장애물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일반전차는 넘기가 힘들었다고
 하네요)을 넘기위해서 만들어진 전차
입니다. 하지만 다들 배치되기 이전에 전쟁이 끝나고 말았고
 따라서 시제품만이 존재합니다.
  독일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티이거도 상대할 수 있는 중전차들이 등장함에 따라서 이들을 
 파괴할 무적의 전차를 만들려고 했죠.

  보통 위의 중(重)전차가 60톤에 가까운 무게를 지니고 있는데 반해서 이것들은 무려
 100~200톤 경우에 따라서는 1000톤이 넘는 물건도 계획이 되었습니다. 이런 전차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동력이었죠.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아무래도 무리였나 봅니다.
  
   이런 예는 미국의 T-28(86톤), 영국의 토터스(78톤), 독일의 마우스(200톤),
  시제품도 안나오고 계획상으로 끝난 독일의 P.1000 라테(1000톤) 등이 있습니다.
   

 
사진 설명 : 미군의 T-28/T-95 GMC(105mm Gun Motor Carrier)입죠.
 독일이 초중전차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만든 전차입니다.
또한 당시 독일의 방어라인이었던 지크프리트 라인을 뚫기 위해서 개발된 전차인데, 문제는
이 물건의첫 주행시험이 1945년봄에야 시작되었다는 거죠. 원체 포가 크다보니까 포탑을 따로
만들 수 없어 몸체에 그냥 붙여버렸습니다. 2대의 시제품만을 만들고 1947년 테스트 중
엔진 화재로 파손된 후 한대는 스크랩처리 됩니다. 나머지 한대는 박물관행.

 중량 86톤, 주포 105mm, 최고속도 13km/h, 항속거리 160km.


 사진 설명 : 1944년 개발된 영국제 초중전차 토터스(Tortoise Heavy tank) 입니다.
총 6대가 제작되었는데, 요것도 독일의 지크프리트 라인을 넘기 위해서 만들어진거죠.
1945년 후반이나 되어서 배치될 예정이었는데, 전쟁이 끝나서 이것도 끝.
 
 중량 78톤, 주포 94mm, 최고속도 19km/h (야지 6km/h), 항속거리 140km.


 사진 설명 : 한참 전쟁 중 히틀러가 대 게르만 제국의 위용을 보여주마~ 라고 개발을 명령
했던 초중전차 8호 전차 마우스(Maus) 입니다. 마~ 한참 전쟁 중이었던데다 2년후 전쟁에 지고
있는판에 순조롭게 개발될 이유가 없죠. 전쟁이 끝났을 때 시제품 2대만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사진은 러시아 쿠빙카 전차박물관에 전시된 마우스입죠~

무게는 대략 200톤, 주포 128mm , 최고속도 13km/h , 항속거리 도로에서 160km, 야지에서
60km (기름먹는 하마~)

 
사진 설명 : 뭐.. 제작이 안되었으니 사진이 있을 턱이 없고..그림은 라테입니다.
 (Landkreuzer P.1000 Ratte : 랜드 크루저 "쥐~") 독일의 초대형 전차 2개가 모두 마우스와 랫
으로 쥐를 뜻하는 군요. 1942년 히틀러가 개발명령 1943년 개발취소 명령.

 마 제원상으로는 무게 대략 1000톤, 주포 280mm 2문, 부포 128mm 1문, 20mm 8문 등.
 속도가 무려 40km/h로 정해져 있는데, 미국과 영국도 80톤짜리 10km/h 인데 1000톤짜리가
이 속도가 나올리가 없죠.


  또다른 분류로 전차의 첫개발국인 영국과 영향을 받은 주변 몇 개국만이 사용했던
 분류가 있는데, 바로 보병전차와 순항전차가 있습니다.
 
* 보병전차(Infantary Tank) : 전쟁터에서 보병과 같이 움직이면서 전투시 두터운 장갑
 으로 보병을 보호, 지원하며 적의 전차를 상대로 대전차 전투를 위한 전차로 속도는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장갑이 두터운 전차죠.
 (보병과 같이 움직여야 하므로 속도자체는 걷거나 뛰는 속도보다 빠르면 되었답니다.)

  영국의 마틸다, 처칠, 발렌타인 등의 전차가 그런 컨셉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마틸다 전차


 처칠 전차


 발렌타인 전차


* 순항전차(Cruiser Tank) : 빠른 속도로 적진을 돌파하기 위한 전차로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갑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병전차와는 같은 포를 사용하지만
 방어력과 기동력의 차이로 분류가 되는 것이죠.

 이런류의 전차로는 영국의 크루세이더 시리즈와 크롬웰 전차가 있습니다.


 크루세이더 전차


 크롬웰 전차


 우선 2차대전까지 특히 2차대전 중의 전차를 중심으로 전차의 분류를 살펴봤습니다.
사실 이 이전 전차들은 매우 조잡하고 종류가 많습니다. 위에 마지막으로 적은 크롬웰, 크루세이더,
마틸다, 등등 이런전차는 각기 버젼으로만 10여가지가 넘죠. 그리고, 그 사이에 안적은 전차도 100
여종은 충분히 넘을 겁니다.

 자.. 다음글에서는 본격적으로 현대전차의 세대상 분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출처 : 위키피디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쏴하 15-01-05 21:27
   
위에 파이어플라이 보니 제가 알기로는 영국제 17파운더포를 달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 바랍니다.
     
오카포 15-01-05 23:01
   
17파운드포가 구경으로 따지면 76.2mm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구경을 밀리미터로 표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