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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2 15:24
포연 속으로... 1951년 9월의 백석산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746  

지난주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21사단 장병들은 백석산 정상에서 선배들의 유해를 찾는데 매진했다고 하네요.

 

얼마 전 60년 만에 유해로 만났다는 국군 호국 형제 이천우 이등중사의 유해가 발굴된 곳이죠.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sjp?news_id=N100092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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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산, 1951년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최고 해발 1142m 높이 일대 산봉우리에서 남북 장병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던 곳입니다. 두 달 동안 고지를 뺏고 뺏기기를 6차례, 결국 미군과 중공군까지 가세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살아남는 것이 기적이라고 할 만큼의 치열했던 전투가 펼쳐졌던 곳이지요. 이렇게 두 달 동안 일대 산맥을 포연으로 매웠던 백석산 전투는 결국 2000여 명의 전사자를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한 치의 땅도 적에게 내어줄 수 없다는 각오로 포연 속으로 사라져 간 호국영령들, 이렇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아직까지도 깜깜한 흙 속에 누워 있습니다. 60여 년이 흘렀지만 그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빨리 호국영령들이 양지 바른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25/2011062500132.html?Dep0=chosunnews&Dep1=catnews&Dep2=national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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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3월 육군 제7282부대가 세운 전적비 앞면에는 白石山地區戰鬪戰蹟碑 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사산혈하를 넘고 건너 승리의 기빨을 드높이 꼿던 평화의 사도들이 지금 넋이 되어 여기에 영원히 잠들어 있다. 단기 4284년 9월 23일부터 29일에 긍하여 백전백승을 자랑하는 우리 보병 제7사단 용사들은 양구 북방 901고지 및 883고지와 백석산 일대에 완강히 저항하는 북한괴뢰군 제12사단 및 32사단을 완전히 섬멸시킴으로서, 백석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동년 9월30일부터 10월10일까지에 걸쳐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제8사단은 미 제7사단 용사들과 함께 계속하여 백석산 북방 1220고지 일대에서 인해전술로 파장공격을 가하여오던 괴뢰군 제12사단에 대하여 치명적인 반격을 가함으로써 불리하던 전세를 만회하고 중동부 일대를 확보하는데 발군의 공을 세웠다. 이들 전 장병의 영웅적인 감투정신을 높이 찬양하고 이 지구에서 애석하게도 호국의 신으로 산화한 장병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빌며 자손만대에 길이 그 위훈을 전하고자 여기에 전적비를 세워 기념하노라.  단기 4291년 3월 15일 육군 제3군단 세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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