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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5 18:14
[잡담] 여러분들이 같은상황의 군인이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글쓴이 : 전쟁망치
조회 : 1,826  


현재 상황은  부대의 최고 지휘관들(장교,부사관) 은 모두 전사,

상급부대로 부터 고지대 진지를 꼭 사수하라고 마지막 지령은 받은상황에서

적의 대규모 급습을 눈치 채치 못하고, 기습을 당하여 중대는 전멸직전
적의 집중적인 중화기 공격으로 중대의 눈과 귀인 통신대가 통제로 날아간 상황.
그리하여 본부에 지원 요청도 못하며, 현재 상황도 보고 할수가 없습니다.


자 여기서 영상을 보시면  
주인공 하나가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고통에 절규 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그래도 군인답게
적 다수를 사살하며 함께 산화 합니다.

여러분은 저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겁니까?


1. 저거 와 똑같이 남자 답게 수류탄 일발 까고 적몇명도 함께 저승길 동무로 만든다.
2. 도저히 수류탄은 아닌거 같다, 그냥 칼이나 돌같은걸 주워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몸부림친다.
3. 죽은척 한다.
4. 기타...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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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K1059 15-01-15 18:50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은 1번을 선택했었습니다.
그 당시의 군인들과 똑같다고 말하기 힘들 수는 있겠지만
극한 상황에 도달하면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요?
국민성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0큰삼촌0 15-01-15 20:26
   
섬나라 애들이 화병으로 우리 비꼬던데...
동조하기 싫지만 ㅡ.ㅡ
 한국사람들..화끈할땐 하죠...뵈는거 없었을듯..
참치 15-01-15 18:52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현실감이 사라진다죠. 사고력이 무뎌지기 때문에 반복훈련으로 상황대처력을 늘리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군이라면 비슷한 상황에 자폭하는 사람들 많을 것 같네요.
user386 15-01-15 19:09
   
러시아영화... "9중대" 이군요. 그럭저럭 재밌게 본 영화... 소련과 아프카니스탄 전쟁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알고 있는데... 재미를 위해 각색이 되었겠지만 저라면 1번 입니다.
다다나 15-01-15 19:17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1번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상황을 겪어본적 없고, 생존본능을 가진 인간이라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와같은 상황이 온다면 1번을 선택하고 싶기는 합니다.
0큰삼촌0 15-01-15 19:57
   
저는 생각해서 행동 못할거 같네요...ㅡ.ㅡ
그 무슨...효과라고  있던데요 듣기좋은 쉬운말로  전우애?
저정도 상황이면 죽음의 공포와 옆에 죽은 동료가 자신처럼 느껴져서 이미 이성따윈 날아가고
짐승의 본능과 적대감만 있을듯...
끝나고도  누가 말려야 정신차리는....영화같은데 많이 나오는 장면처럼 될거 같네요.
당근당근 15-01-15 21:05
   
1번...
다른거 골라도 전쟁이 잔혹성....
아마 죽을겁니다...
SRK1059 15-01-15 21:13
   
베트남전 당시의 상황을 현재 시점에 대입하기는 좀 뭣하기는 하지만
그 당시의 상황이 국민성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행한 전투 행위를 소개해 봅니다.

베트남에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도로가 있는데 1번 도로라고 부릅니다.
미군의 모든 보급 물자나 병력 이동이 1번 도로를 따라 이루어졌는데
툭하면 근처의 야산이나 밀림에서 도로를 향해 포격이나 총격 등의 공격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미군의 물자 보급에 애로 사항이 발생하자
미군은 1번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1번 도로 주위의 베트콩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벌입니다.
그러나 몇 개월 동안 작전을 벌였어도 별 전과가 없었고
베트콩의 1번 도로에 대한 공격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도로의 일정 구간이 한국군에게 배정됩니다.
그리고 한국군은 단시간 내에 베트콩을 몰아 내고 1번 도로를 확보하였고
나중에는 별 걱정을 하지 않고 1번 도로를 사용하게 됩니다.

미군과 한국군의 작전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도로를 향해 공격하는 베트콩을 미군이 공격할 때는
미군이 전진하다가 적의 사격이 있으면 일단 제자리에 정지하거나 후퇴한 후에 포병에게 사격을 요청합니다.
신나게 포격을 가한 후에 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가보면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한국군이 작전을 할 때는
한국군이 전진을 하는데 적의 사격이 있으면
그 사격을 몸으로 받아내며 전진해서 적을 소탕했습니다.
옆에서 전우가 총을 맞는 것을 보면서도 계속 공격을 했습니다.
그러니 베트콩으로서는 한국군이 무서워서 한국군이 관리하는 구역에서는 더 이상 도발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한국군이라면
아마도 1번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실제로 9 중대와 비슷한 상황의 전투가 베트남에서도 한국군과 베트콩 사이에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유명한 해병의 짜빈동 전투입니다.
그 떄 당시에 한국군은 거의 자폭 수준으로 수류탄을 던지며 저항하고 곡괭이를 들고 육박전을 하면서
강화된 1개 중대가 강화된 1개 연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결국 베트콩을 몰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아디 15-01-15 22:00
   
가끔씩 왜넘 사주받는 양키나 왜넘들은 우리가 악마의 군대라고 하는데..... 주야간 배트콩 사주받은 월남이나 아군인지 적군인지..모르는 상황에서 전장이 거의 전무후무한 곳에서 일일이 가려내며 전쟁을 치뤄야 한다면...아마 대다수 한국군도 미군처럼 폭망했겠죠. 일벌백계라는 말이 있죠....한넘만 조지면 사후 그 교훈이 아군에게도 무지 좋은 환시효과가 있는데 그게 한국군을 미군과 다르게 구별짓는 전쟁효과였죠 아마도요.... 아마 한국군이 베트남에서 정말 악마의 군대라면.... 농경기술과(2모작에서 3모작까지 가능하게 했던거와) 학교및 대민지원, 병원이라고 하는것은 악마의 군대가 할게 아닌거죠..이럼으로써 몽고족의 그 교훈을 십분발휘한 전투가 베-남 전투였죠. 항복하면 모든것을 보장한다.....하지만 뎀비면 씨를 말린다.....이렇기에 1번국도가 보존되는 교훈과... 한국군의 사상자가 최소한 적게 보존되고....작전을 수행했던 거죠.
          
하아디 15-01-15 22:13
   
글코.....................40대 전 분들은 이해 하지 못할게 있죠...남베트남 군인들이 그때는 아시아 4강에 드는 군대였습니다.(물론 미군의 지원하에요)  솔직히 남베트남 군인중 유명한 장군들도 꽤 있었구요.  하지만 진실은 곳곳에 우리로 치면 빨갱이들 갑첩들이 엄청 많았죠...민족주의를 내세운.....결국. 그걸 단속하지 못하고 남베트남 지식인들 대학생들이 엄청 동조했죠.....왜냐면 베트남은 결국 민족주의 국가니까요. 그기서, 프랑스 미군, 중국을 이겨먹은 정신적 동력이 되었죠....하지만 현실은 보트피플이라는 ..눈물아닌 눈물을 흘리며 세계를 떠돌며 구걸아닌 구걸하는 신세가 된거죠. 애들이라고 봐주고 임신했다고 봐주면.....그기 전쟁인가요????????? 애들또한 임산부또한 치마에다가 곳곳에 무기를 숨기고 뎀비면 걍 봐주고 끝나나요???????  그렇기에 애든 임산부든 일단은 용서가 안되는 거죠....!! 그게 와전되어 한국군이 악마니 머니 했던거죠....결국 그것에 속은게 미군이구요. 그러니 질수밖에 없는 전쟁을 한게 결국 미군이었죠.
     
점빵알바 15-01-15 22:17
   
그당시 미군 종군기자인가가 쓴 기사 보니까 한국군 주둔지 관할구역만큼 안전하게 이동할수 있는곳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정도로 맘놓고 이동할수 있었다고.
     
SRK1059 15-01-15 22:40
   
위에 적은 댓글 중의 오류 수정.
짜빈동 전투는 한국군 해병과 유격대 수준인 베트콩 사이의 전투가 아니라
한국군 해병과 월맹의 정규군 사이의 전투였음.
당시 공격측이었던 월맹 정규군은 제 2사단 소속의 1연대였는데
별명이 '강철연대'였을 정도로 월맹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부대였고
한국군 해병 11중대가 무너지면 후속하기 위해 다른 1개 연대와 베트콩 1개 대대가 대기중이었다고 함.
          
하아디 15-01-15 22:57
   
님이 쓰신글에 오류가 있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니...ㅋㅋㅋㅋㅋㅋㅋ
전 그 과정을 읽어보기도 하고 아시는분들중에 베남 전투에 참여하신분들 술에 쩔어 얘기하고 했지만. 제가 단언컨데..ㅋㅋ 광고글 같네요...단언컨데. 부끄럽다고 생각하신분 별루 없습니다. 그기 무슨말씀이냐믄. 단지 전쟁을 전쟁으로 수행했을뿐 일부러 왜넘이나 누구처럼 강간하고 학살하고 노리개마냥 했던적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말씀을 믿는건 전쟁이 사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아니까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했고 조국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기 위해 아무리 맛있는 왜넘 군용품 식품조차도 일명 통조림 시레이션.... 우리나라 물건 아니면 안먹겠다고 미군 졸라 한국산 군용식품(통조림-시레이션) 먹을때조차도 토할정도로 정제가 안돼 그래도 외화벌이 한국식품이라고 먹어야 했던 한국군의 자화상 이니까요.
               
SRK1059 15-01-15 23:34
   
광고 글?
왠 광고 글?

그리고 학살이라는 말의 의미가 일제 시대의 일본군처럼 강간, 성노리개 만이 학살이라고 생각하심?
그러면 미라이 학살은 학살이 아닌데?

그리고 내 위 형님이 해병 제1 상륙사단 소속으로 베트남에 파병갔다 왔고
베트남전에서 전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았었음.
작전 중에 수류탄 파편 관통상을 당해 후송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고.
그런 형님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있음.
                    
하아디 15-01-16 10:07
   
흠...아니요.  SRK1059님 제가 쓴글이 광고글 또는 옹호글같아 그렇게 쓴겁니다. 오해마시길.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학살과 제가 알고 있는 학살은 다른듯합니다.
어찌 왜넘과 같은 맥락으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왜넘의 점령군하에 집단 학살, 강간, 생체실험, 위안부와 한-베 전쟁중 남베트남에서 전후좌우도 없는 전쟁터에서 베트콩의 전술적 기만작전인 민간인 방패작전을 같은것으로 본다는게 사실 점 다릅니다.

낮에는 남베트남인이죠. 그러다 밤이 되면 베트콩-인민해방전선이 되는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일일이 솎아내며 싸운다면 그것은 진 전쟁이죠.

전쟁이란 지금껏 승자의 전쟁이고 이긴전쟁이기에 모든게 이해되고 넘어간거죠. 속된말로 독일이 이겼다면, 일본이 이겼다면....그들의 만행이 드러났을까요??? 미국이 영국이 소련이 이겼기때문에 그들의 만행은 다 묻여가고 영웅시 되었던 겁니다.

전쟁은 최소한 승리에 목적이 있습니다. 지금껏 모든 전쟁이 이렇게 승자의 원리이기 때문에 지금 강대국조차도 다 갖은 만행에도 불구하고 승전국으로써 대접을 받는것입니다.

남베트남이 졌기 때문에 북베트남 베트콩의 피의 숙청은 다 용서하고 이해되는 거죠. 전쟁이 끝나고 그들이 죽인 인원이 얼마나 많은줄 아십니까??? 이게 전쟁입니다.
점빵알바 15-01-15 22:11
   
제가 저 상황이라면...
생각이란걸 할 시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저 놈들을 죽여야 내가 산다는 생존의지로 싸우다 옆에서 죽어간 동료들을 보고 속된말로 야마가 돌겠지요.
그럼 간땡이가 커질꺼고 그러면 물불안가리고 죽이는데 열중하겠지요.
그러다 저도 죽겠지만요.

다른 님들처럼 현실과 가정은 다르다고 봅니다만...

한국인만의 기질은 어쩔수 없을것 같네요.
     
하아디 15-01-15 22:26
   
한국군의 기질중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죠. 결국은 늘 사기문제인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훑어봐도 사기가 떨어지면 폭망하고 참 부끄러운 역사가 많습니다. 굳이 역사를 뒤돌아 안봐도요. 조선시대때 13척이라는 유명한 말씀한 장군도 있지만 청나라가 의주와 평양성을 공격하고 남한산성에 있는 왕을 대가리 피 뿌릴때도 단지 300긴가 500기의 기마병과 몇몇 지원군속밖에 없는데도 아주 작살이 났죠..그러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나라 ...또는 군대의 사기라는 것은 전쟁을 결정짓는 필수불가의 법칙이죠. 오블리제라고 작금의 한국군인들은  참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순신같은 성웅은 아마도 군수지원이나. 후방 교육에 배당받아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을법도 합니다. 그러다 난세가 되면 늘 그렇듯 나올법도 하니까요.
          
점빵알바 15-01-16 06:05
   
근대에 들어서서 많이 안졿은 쪽으로 나가고 있지요.
불과 30~40년정도하고도 많이 다르고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 그걸 극복할수 있었던건 대부분 국민들이
일심단결했기 때문입니다.

위대가리를 잘 뽑아야 했는데... 어쩨 갈수록...
술담배여자 15-01-16 12:54
   
위와같은상황이라면 뭐 자폭안한다고 살수있을것같지도않고
저승길 심심하지않게 투닥거리면서 같이갈 길동무몇명 더 늘리는것도 좋겠지요
수류탄이 저거하나뿐인가? 그게좀아쉽네요? 기왕 뒤질꺼 많이데려가야 염라대왕도 박수쳐주지?
구름위하늘 15-01-16 13:22
   
평상시엔 마음약한 사람이라도 주위에서 동료가 죽고 다치는 것 보면 미쳐버릴 것 같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1번 아니면 4번 정신을 잃는다 중에 하나 일듯.
꾸물꾸물 15-01-17 16:18
   
영화의 저 상황은 극단으로 이미 전개되었고 뭘 하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단계죠. 어차피 죽을거라면 어떻게 죽을까를 고민하는게 의미 있나요?

저 였다면 저 상황가기전에(제가 남은 인원중에서 최고 선임병이어서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다면) 상급부대의 명령을 포기하고 퇴각했을 것 같네요. '바로 퇴각'한다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상황을 일단 보고 교전하다가 퇴각하던지, 20~30명 있는데, 상대가 1,000명쯤 몰려온다하는 식으로 극단적이면 바로 퇴각하던지. 물론, 시간을 벌기위한 교란은 시행할 수 있겠지요.
차카게살기 15-01-18 02:50
   
저렇게 오면 살 가망성이 없지... 어떻게 되었든 싸워야지... 맞아죽는것보단 수류탄으로 저승동무 데려가는게 맞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