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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7 13:18
[잡담] [브금]사람들은 군대가면 잃는다고 하는데..
 글쓴이 : 에어포스원
조회 : 2,297  





군대에 입대하기전에 정말 희망도 없고 인생에 재미도 느끼지 못했던 그런 존재였는데..

흔히 말하는 외톨이라고 해야하나? 어쩃든 그당시 고등학교 친구한테 배신을 많이 당해서

사람들 자체가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했기떄문에 일은 했었던거 같네요

[사람이 무서워서 아는 친구도 안만날렸고 했던 그런상태였습니다.]

xx 생각도 많이하고 비참했었죠. 

입대하기전에 몸무게가 90킬로 정도됫었네요.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자주했거든요.

처음 훈련소 들어갔을때 솔직히 너무 두려웠고 대인기피증도 있었기떄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동기들하고 같이 잘지냈지만 저 친구가 날 싫어하면 어떻게하지?

라는 불안감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떄 친해질려고 엄청 노력했더거 같네요]

생각보다 잘 수료하고..처음갔던 자대

 많이 긴장되고 선임들이 무서웠지만..정말 열심히 하고 했지만

[그떄 정말 어쩜 까였지요 ㅋㅋ]

하지만 그 덕분에 "x발 여기서만 나가면 난 다 할수 있다" 라는 자신감이 생겨버렸어요.

이떄부터 였을거예요. 제 자신감이 돌아온게

처음으로 나갔던 신병 휴가

사람들이 두렵지가 않고 소중하더군요, 너무 보고싶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보고 너무 울었습니다. 보고싶었습니다.

[그 친구도 입대했고...친구 녀석들하고 같이 술한잔하는데 다들 많이 울고 그러더라고요.

군대 생활이 힘들다고 마음이 진짜 뭐랄까 그랬습니다.]

지금 살도 많이 빠지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뭐..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군대가서 "자신감"과 "전우애" "배려" 등등 많은걸 배워어온거 같네요.


전 솔직히 군부심일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육군으로 군생활했다는게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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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5-01-17 14:33
   
수고하셨습니다
Assa 15-01-17 17:05
   
네 좋아요 ㅋㅋ군대가 그런장점들이 있긴하죠
벽골재 15-01-17 17:32
   
장점이죠 ㅎㅎ
시루 15-01-17 21:47
   
저도 그런 면이 있더군요... 여기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뭐든 다할수 있다란 자신감... ㅎ
의자늘보 15-01-18 00:45
   
옛말에 군자는 행인 3명 중에서도 자신의 스승을 찾는다고 했죠.
천랑 15-01-18 05:20
   
자부심이라..
너무 당연한건데, 요즘은 도리어 참신하게 느껴지네요.
그 깨달음이 앞으로도 더욱 강건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