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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5 01:36
[질문] 육,해,공 구분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글쓴이 : 간백교감
조회 : 1,535  

미국의 무기보유수를 보다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해군이라고 해서 배와 수병만 있는게 아니라 보병도 있고 비행기, 헬기도 있더군요. 이렇게 되면 굳이 육,해,공군으로 나눌 필요가 있나요? 해군이 비행기도 보병도 운용하면 괜히 혼란만 가중시킬것 같은데... 군 체계를 아직 잘 몰라 왜 나눈건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왜 그런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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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타치 15-01-25 02:06
   
항모에 탑재되는 함재기가 육군 소속이라면 그것도 오히려 혼란스럽겠네요.

한국도 해군용 헬기가 있고 대잠초계기라고 비행기도 있습니다.

헬기는 공군이나 육군이나 해군이나 사용처에 따라 링스라던지 치누크 등등이 있고요

결국 용도에 따라 그때마다 각군에 요청해서 사용할수 없으니 명령체계를 간소화 시키기 위해 나눈것이지요.

특이한 케이스지만 육군용 항모도 먼 옛날에는 존재했다고 합니다. 어디였는지는 뭐..다 아시는 그곳
괴개 15-01-25 02:46
   
명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냥 거기 있는게 다른데 있는 것보다 더 좋다고 판단하니 그런 것이죠.
예를들어 경비나 기지방어 임무가 모조리 육군의 임무가 되어버리면, 육군의 판단기준에 따라 공군의 의지를 무시하고 공항에서 경비병력을 빼버릴 수 있습니다.
그럴 위험을 감수하느니 공군 스스로 경비병력을 지휘하는게 더 맞겠죠.
또, 해병대의 경우도 영미권은 해군소속이지만 프랑스는 육군소속입니다.
역시 별 기준은 없어요.
     
자바커피 15-01-25 09:40
   
이분 말대로 명확한 기준으로 나누는게 아니라. 그나라 그군대의 처한 상황이나 교리등의 변화로 나누게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도 해병대가 있지만 해군소속이고, 미군은 해외기동군 개념으로 해병대가 별도군으로 나뉩니다. 

이런식으로 같은 걸 가지고 있더라도 그나라의 상황이나 교리등에 의해서 분화가 일어나느냐 마느냐죠.

2차대전에 독일공군이 있었지만... 이에 대항한 미군은... 공군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육군항공대였습니다.  이후 공군으로 나누는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미군도 공군을 창설하고 기존 육군의 자원과 임무중 공군에 합당한걸 가져온거죠.

그리고 여전히 미해군항공대는 미공군에 소속되지 않고 항모를 운용하는 해군에 적합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미해군 항공대의 전투기 전력은 여전히 미해군 소속인거구요.
vvv2013vvv 15-01-25 04:20
   
육,해,공으로 나누는게 과거 시대의 패러다임이죠
갈수록 공간영역 구분이 희미해져 미래에 통합군으로 불릴겁니다.
그렇게 가는게 각군 이기주의 타파에도 좋구요
한국이 앞서서 과감하게 추진했으면 합니다
자바커피 15-01-25 09:28
   
질문하신분 의견 타당할수도 있습니다. ^^

역사를 살펴보면... 일단 육군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해군은 그 육군에서 넓은 강이나 호수, 바다를 건너기 위한 배를 운용하는 육군수병에서 이쪽의 파이가 커지면서 해군으로 파생이 됩니다.

공군역시 마찬가지... 거의 모든 공군은 육군항공대 에서 시작했습니다. 공군이란 말 자체가 없었죠.

미공군도 미육군 항공대에서 시작했습니다. 2차대전때만해도 미공군은 없었거든요.  그러다 분화시켜야 할 이유가 생겨서 공군으로 따로 파생된거죠.

해병대도 마찬가지에요. 원래는 육군이 배를 타고 가서 내려 싸우는 수병이 부수적인 병과였다면...

이후 대항해시대가 되면서 해군이 주고... 해군에서 잠시 내려 전투해야 하는 병과가 필요해집니다.  그게 해군 육전대...

그 해군 육전대가 파생 독립해서 해병대가 된거죠.

원래 첨부터 나는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기존군에서 운용하다. 덩치가 커지면서 파생 독립하게 된겁니다.


윗분들이 설명한것중... 통합군 으로 운영하는게 미군입니다. 뭔 소리냐구요...

미군은 우선 4군 체계죠. 육해공해병대... 그런데 전쟁터는 지역군 식으로 통합군 형태로 전투지휘를 합니다.

예전에 블랙호크다운 영화 보신적 있죠?

미군도 각군이나 군 내부에서 파벌싸움으로 파견군의 지휘권이 나뉘고 그로인해 문제점이 가장 크게 들어난게 소말리아 내전의 참전에서 였어요.

이후 파견된 군의 지휘권은 무조건 지역군 야전사령관이 총 책임자로 모든권한을 휘두루죠.  아.. 전략핵을 제외하구요.

우리군도 군사파견하면 해병대, 특전사 등등 별별 오리랍넓게 각군에서 다 끼워서 보내고 있는데... 예전 미군의 뻘짓을 보고도 배운게 없는 한국군인겁니다.  그래서 한국군은 이제 행정군 이라는 욕을 듣는거거든요.
스마트MS 15-01-25 13:02
   
훗날.

우주군 vs 지상군 으로 분류되는 세상이 찾아온다면. 외기권은 우주군이. ㅎㅎ 대기권은 삼군통합 지상군이 등장할려나요? ㅎㅎㅎ

적어도 현대까지는. 육/해/공 분리하는것이 효율적이여서 현체제를 유지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도나201 15-01-25 13:16
   
현재 미군의 편제는 세계2차대전 월남전을 거치면서 완성된 편제입니다.
특히 세계2차대전의 편재를 보면 독일의 경우는 너무 육군,공군에 편제된 나머지...황천길로...
독일공군과 독일육군의 수뇌부싸움은...거의 머리에 쥐가 날지경...
거기에 해군조차도...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실정이였으니,,,
거의 사이코패스적 사고의 수뇌부들의 싸움에서 상당한 자국의 군인들이 피로 물들이는 결괄르 낮게 했죠

일본은 해군에 집중한 나머지 성과있는 육군과 반목의 역사를 돌이키면서 한없는 삽질의 역사를 갖고 있죠.

하지만 미군은 아프리카전선, 노르망디상륙작전을 통해서 상당한 균형있는 발전을 갖고서 서로의 분담의 편제를 적절하게 구사한 결과로서 승리하게 되죠.

즉 편제에 따른 각군의 역활을 얼마나 잘수행하는가가 중요한것이지
수뇌부의 힘싸움에 의한 편제는 얼마나 폭망인지 역사가 잘 설명해주기도 하죠...

사실상 일본육군의 편제에서 대륙쪽으로 더 가상으로 편제되면서 보급의 역활을 해군쪽에서 지원했더라면
세계의 국경선은 상당히 변화가 있었으리란 예상입니다.

결국 진주만침공은 해군의 수뇌부가 육군의 성과에 밀리니까.. 거의 반강제적으로 해군수뇌부의 단독적인 작전으로 봐도 무방할정도로 과도한 작전을 수행하게 되고 말았죠...

여기서 일본의 육군과 해군의 반목의 역사는 인터넷을 잘찾아보면 한숨이 나올지경..
국력분열의 가장 큰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미군은 이러한 편제를 상당히 잘꾸려잇기 보다는 최고수뇌부에서 각군의 수뇌부의 역활담당과 책임이 상당히 잘이뤄져서 현재의 편제에 상당히 잘 구축되어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윗분의 말처럼 그들의 수뇌부의 힘싸움에 소말리아내전에서 상당히 고전을 하게 되므로서 전면 개편을 하게 되죠...개편이라는 보다는 각군의 수뇌부에 대한 권한의 구분이라는게 정확하죠.

결국 군의 편제는 수뇌부의 권한의 조율과책임을 확실히 구분짓지 못하면 한마디로 전쟁에 필패한다는 이야기임..............................

현재 북한이 무서운 것은 3군 통합체계가 따로 있기때문에...상당히 편제면에서...극강이랄까..
그러나 김정은이 공군에 힘을 실어주고 상황에서...
반발되는 군의 행보를 제지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듯.....
간백교감 15-01-25 14:13
   
와... 그런 뒷배경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엄청 도움됬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