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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5 17:20
[잡담] 밀리터리 리뷰 2월호를 잠깐 보았는데
 글쓴이 : 나탈
조회 : 3,955  

KFX에 대해 되게 비판적이고 쓴 소리를 하더군요. 우리 공군이 확실하게 결정을 하지 못해서 우리 공군전력 증강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고 말이죠.


심지어 그 돈으로 F-35를 더 도입하거나 라이센스 생산을 시도했더라면 지금쯤 F-35 정비거점은 우리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그런 말까지 나오더군요. 반대로 F-15SG를 도입했다면 지금쯤 KFX사업이 더 순조로웠을 것이라는 글도 있었고요. 더군다나 KFX가 양산될 시점인 2025년엔 무인전투기들이 공중을 장악할 시대라면서 너무 시대에 늦고 뒤떨어졌다는 글도 있더군요.


뭐 전 일개 어설픈 밀덕이자 좆문가이고 그래도 일단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나 기자들이 쓴 것이니 100% 틀리다거나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왠지 겉만 보고 속은 못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사실 밀리터리 리뷰가 밀덕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평이 좋은 잡지가 아니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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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15-01-25 17:51
   
그러나 KFX는 너무 늦었습니다.
노무현 행정부 당시 한시바삐 추진되었어야 했죠. 그걸 가지고 10년을 끌었으니 너무 늦은 겁니다. 왜냐면 노무현 행정부 당시에도 KFX가 정상 추진되더라도 F-4/5의 정상적인 퇴역은 힘들다는 전망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겉이니 속이니. 결국은 KFX도 늦었고, 덕분에 FX도 늦었으며. 결국 시간 낭비만 했다는 건 맞는 분석입니다.
KFX를 계속 미룰 것이었다면 갭파이터 사업을 빨리 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 했지요. 외려 시간이 지날수록 FX사업예산까지도 토막 나면서 구매력도 반토막, 시간도 낭비, KFX기술확보를 위한 협상력도 반토막 났습니다.

제가 독자적인 규격의 KFX추진을 원하기는 합니다만...
앞으로 험난해질 주변정세에 비추어보면 KFX는 솔직히 도박이고, 여유부리는 짓에 불과합니다. 전술기 절반이 퇴역연한을 지난 현시점에서 한번도 독자적 정규전술기를 개발해 본 적이 없는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건 솔직히 미친 짓이긴 합니다. 그런 도박은 밑돈이 깔린 10년전에 했어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KFX가 나쁘다니 이것들이 '감히'라고 발끈하기 전에 냉정하게 생각해 볼 문제는 확실히 생각해 둘 필요는 있습니다. KFX가 독자적 형상으로 가게 되었으니 방향성은 맞고, 제 주장대로 된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리스크도 증가한 겁니다. 개발기간이 연장될 수 있고. 현행 수리온처럼 양산페이즈가 떨어져 실전배치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흑표처럼 이슈 하나가 터져서 몇년간이나 양산자체가 보류될 수도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국산전투기 개발한다고 비어버린 전술기 전력이 알아서 채워지는게 아닙니다.
이 상황에서 이를 비판하는 주장에 [당위성] 주장하며 반박하는건 열폭밖에 안 됩니다. 대안을 생각하고 주장해야죠. 국산전투기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전술기 전력을 비워야 한다는 명제가 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엄연히 국산전투기 개발이 전력에 구멍을 내고, 불확실성을 늘려 비용을 더 발생시킨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전 F-15라인 닫히기 전에 40~60기 가량의 F-15K계열기체 추가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F-15K는 연 비행시간 350시간 이상을 소화중이고, KF-16은 200시간 내외를 소화중이나, 현재 200시간씩 소화중인 F-5계열이 퇴역함에 따라 그만큼의 소티를 소화해야 됩니다. 간단히 말해 정해진 비행수명을 소모한다는 뜻이죠. 특히 독도, 이어도등의 이슈지역에 툭하면 콜당하는 F-15K의 특성상 엄청난 속도로 비행수명을 소모하는 셈입니다. 이미 F-15K초기형 누적비행시간은 3000~4000시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라팔(6000) 유파(6000)나 Su-35(6000)를 도입했으면 도입 10년차에 비행수명 절반이상을 소모한 꼴입니다.

F-15K이외의 기종을 선택했다면 벌써 과다한 기령소모로 이슈가 나왔을 판이지요. 다행히도 F-15E계열은 기골이 튼튼하기 때문에 12000시간 가량의 비행수명을 보유중이니 30년 운용은 문제가 없으나. 한국공군은 굉장히 터프하게 굴리는 고로 미군같이 40년 굴리겠다는 고려는 힘들어보입니다. 그러니 갭 파이터가 필요합니다. 일은 절대 줄지 않으니 말입니다. 현재같이 굴리면 정비주기가 빨라지고, 그렇게 되면 운용비가 더 들어가고, 가동률에도 악영향이 옵니다.

저와 오프에서 만나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KFX도 좋지만, 결국 KFX를 위해서라도 갭파이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KF-16계열 전술기 상당수가 비전술 임무로 돌려졌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탈 15-01-25 17:56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늦었다고는 생각을 많이 했고 또 그 기간 동안에 전투기 숫자 공백 문제도 분명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저게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무조건 발끈하는 부류는 아니고요. 다만 저 잡지에서 쓴 말투는 그냥 무조건 사면 다 장땡이라는 식의 글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요...(아시겠지만 산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고 정비나 유지, 보수 문제도 있고 또 라이센스 생산도 어느 정도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더군다나 애초에 세상 모든 일은 예산문제가 크게 작용하는데다 또 우리와 일본이 처한 상황도 경제규모도 다른 데 그런 걸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느낌도 들었거든요...(일본이야 육상 전력을 조금 소홀히 해도 되지만 우리는 북한과 맞닿아있으니 어느 정도의 육상 전력도 포기 못하니까요. 더군다나 독도 문제로 일본도 신경써야 하고 말이죠.)
     
호랭이님 15-01-25 18:02
   
다른건 현시창씨말에 다 동의해도
개인적으로 k형을 들여와야하는지 의문입니다만...
k형 들여올 바에는 신형인 s형이나 e형을 들여오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현시창 15-01-25 18:45
   
그래서 K계열기체라 썼습니다.
당연히 해당 계열기체중에 생산이 가능한건 SA밖에 없겠죠. 따지자면 KA쯤 되겠군요.
그리고 E형은 K형의 조상뻘이고, S형은 그 E형의 다운그레이드형인데요-_-
     
맘마밈아 15-01-25 20:49
   
혹시 노다지님 아니신가요. 문체도 비슷하고 주장도 비슷하고요.
     
우케케케케 15-01-26 11:09
   
문제는 예산이지요. 현재 사업을 유지하면서 f-15 계열 40~60대 추가도입은 불가합니다. 예산이 빡빡해서 급유기도 연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상 추가 예산 증액도 불가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7&oid=015&aid=0003240386

결국 갭파이터가 필요하다면 3차 fx를 포기하거나 kfx를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 정부가 현 시점에서 두가지를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즉 갭파이터는 있을 수 없습니다. f-15 계열기든 뭐든 갭파이터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냥 버티는 수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겁니다. 한국 정부가 과감하게 두 사업 중 하나를 정리해버리지 않는 이상은요.

또한 갭파이터는 kfx에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국 kfx 진행 시기에 f-35도입도 하면서 갭파이터를 도입해야하는데 kfx 개발비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지요. 그럼 자연히 kfx 개발 기간은 늘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양산 수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요. 하이급 f-15 100대 f-35 40대라면 그만큼 미들급에 영향을 안 줄 수가 없고  kfx수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이것저것 할 수 없습니다.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f-35 40대와 kfx는 무조건 진행될 상수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공중급유기 도입, t-50과 ta-50 개량, 4차 fx 예산(원래 용도는 f-35 20대 추가 구입)를 이용한 타기종 리스나 중고구매 정도뿐일겁니다.

나머지 예산은 모두 kfx에 몰빵해야지요. 그래야 kfx의 시제기도 충분히 만들어서 장비나 무장 탑재 실험도 충분히 해보고 해서 총 개발비와 개발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 각오가 안되어 있다면 사실 kfx는 하면 안됩니다. 질질 끌다가  개발비 증가하고 양산 수량 축소되거나 나가리 되는 사태가 일어날 겁니다.
스마트MS 15-01-25 18:02
   
KFX를 진행하면서 F-15K 의 개량화 사업과 별도로. 15K의 추가도입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oTZ

이미 사라진게 아닐까요..oTZ.  킁.
     
현시창 15-01-25 18:47
   
그러니 만들어야죠.
정치인들과 군인들 뇌에 생각이 있으면 어떻게든 예산을 만들어야 합니다-_-
솔직히 KFX도 경제논리, 산업논리가 강하고, 덕도 공군 그 자체보다는 산업계가 더 보니 관련부서 예산을 더 끌어와야죠. 그 외엔 그냥 공군력 절반 까먹고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집니다.
넷우익증오 15-01-25 19:23
   
이와중에 공중급유기  선정도늦춘다하니갑갑합니다
에이브람스 15-01-25 19:46
   
나탈님의 질문에 현시창님께서 너무나 훌륭한 답변을 주셨네요.
현시점에서 이리 돌아보고 저리 돌아보고 별별 생각을 다 해봐도 결국 갭파이터용으로 들여올만한 기체는
이글 파생형밖에 없는데, 당장 정치권이나 군에서는 이거가지고 없는 예산 만들어내는건 안중에도 없어보이고,
설상가상으로 과거 15K 도입때와는 달리 이제는 우리가 아쉬운 입장이다보니,  저 때만큼 가격후려쳐서
들여오기도 글러먹었고, 이런 와중에도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엄두도 못낼만한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공군력 증강에 혈안을 올리고 있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제발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F-15의 추가 도입이 이루어졌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다른의견 15-01-25 20:03
   
KFX 최초의 목적과는 별개의 이야기를 밀리터리 잡지에서 할 줄은 몰랐습니다..
글쓴이도 그냥 막쓴 거네요.
도나201 15-01-25 20:03
   
이미 f35선정으로 인해서 모든것이 틀어진 상황이였읍니다.
당시 f35의 선점해서 구입해야 이유가 사실 우리명목상 상당한 명분이 부족한 상황이였읍니다.
f15의 60를 선정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뻔 한 상황이였읍니다.
공군에서도 f15의 선택을 그닥 나쁘게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 상황이였읍니다.

현재 방법은 한가지 리스가 답입니다.
전술기 100여대가량 리스해야할 상황입니다.

400대유지한다고 하지만 리스하는 것도 가격이 만만하지 않고...
리스기종도 한정되어있어서 f16 f15두기종으로 한정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차라리 f15 40대에 f15 30대이상을 리스하는 것이 오히려 전력공백을 최소화하는 길이엿읍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압력으로 인해서 f35를 선정해서..사실상..전력구축계획이 완전히 빵구나서..
새로 구축해야 한는 지경까지 이르렸읍니다.

fa50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거의 매리트가 없었고,
현재 팔아먹기도 하지만 현저히 미래가 그닥 밝지만은 않은 상태라는 것이.......

미군의 훈련기종사업에서 탈락할시에는 정말로 낙동강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하게됩니다.
그렇다고 fa50의 전술기 투입은 상당히 비용적으로 급상승하게 되고
의외로 전력구축만 더힘들어지게 됩니다.

물론 차세대훈련기사업에 선정된다면,, 대박이겠지만요....
(이게 왜 대박인지 모르는 사람은 한마디로 바보죠...아마 그렇게 된다면, 이기종으로 대박을 치는 것이니까요..
이래저래 미군기를 사용하는 서방국가에서는 필히 구매목록으로 바뀌는 결과를 낳게되니....)

현재 이기종으로 얻은 것은 완성도를 높이는 결과외에는 그리 효용가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전술기종 생산라인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겨우 창정비만가능한 라인을 생산라인으로 변모한것만 하더라도..거의...투자비의 40프로이상은 줄어들게
되었으니까요...

옆에 한라인 다시 생산하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수월해지는지....

그와중에 새로운 전투기를 만든다........................
꿈이 아니라,, 한마디로...모험반 ,,,,,,, 대박반인 사항입니다....

현재 일본 스웨덴 애덜 즉 미국이외의 국가...러시아 중국 인도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브라질 터키등....
우리가 kfx완성시 그들도 완성시기를 맞출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마디로 전술기의 포화상태에서 결국 가격대비성능으로 가는 것이 상당히 옳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전술기로 써먹을수 있는 roc가 대충나와있는 것입니다.

f18기종능력에 스텔스능력을 가미......한 기종.....
사실 슈퍼호넷의 성능에 대해서 상당부분은 호도하는 사실이있는데...

기체모양자체가 스텔스가 아니다.
뭐 그렇지도 않읍니다...

다만 가격에 있어서 우리마음대로 후려치지 못하는 기종이라는 것이죠.
특히 미국의 엔진부분에 있어서는 상당부분의 기술적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정도이고
일본이 따라간다고 해도..
엔진부분에서는 거의 제자리 걸음일정도로 흐지 부지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엔진을 개발한다.........

아마도 현재 중국만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결국 전투기개발에 가장 핵심은 우리가 장사를 할수 있냐 없냐의 싸움입니다.
명품전투기가 아닌 쓸만한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죠...

그렇게 된다면 딱 roc가 나옵니다...................

su35를 이길수 있는 기종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레이더와 미슬의 개발이 더욱 중요하게된다는 이야기죠...

엔진은 어차피 미국에게 기댈수 밖에 없는 구조.......
결국 본다면...........

현재 add의 roc가 현재 가장 핵심이지
기술 기술이전 자체개발 그건 전부 2차부수적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예산도 사실상 2차적인 문제고
이부분은 사실 왜 그런가하면.............분명 백이면 백 미국의 방해공작이 나옵니다.
그때 정치적인 부분에서 미국의 지원을 이끌수 있을만큼 얻어내야 하는 상황이 분명 옵니다.

현재 가격대성능의 부분에서 성능을 어느정도 잡을지..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대함능력에 있어서는 자체개발할 대함미슬의 개발은 필수입니다.
대함, 대잠,까지 겸비할수 있는 그렇지 못하면 이기종은 실패로 끝날확율이 높읍니다.

스웨덴의 샤브사의 성공후 안착의 이유중 하나가 대함미슬의 장착입니다.
실제로 fa50의 가장 판로에 애먹는 사항중 하나가 바로 이 대함능력의 미비가 가장 큰이유입니다.

이부분을 미국에서 가장 염려하기도 하고요...특히 일본은 학을띨정도죠....
필히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대함체계를 완성한다면
kfx의 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잠까지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상당히 좋겠죠...

나머지는 정치적협상가의 몫입니다.
배곺아 15-01-25 21:10
   
KFX가 늦었다는건 동의하지만 2006년에 개발들어갔다면 아마 KFX는 현실과 타협해서 F-50정도에 그쳤을거라고 봅니다. 그 때는 기반기술이 너무 낮았어요. TRL6이상의 기술항목의 비율도 지금보다 낮고요.

체계통합의 핵심이 되는 국산미션컴도 2009년정도에 시제가 겨우 등장했을 정도니까요. 사실 지금도 F16PBU나 FA50에 적용해 신뢰성을 이제야 확인한 상태입니다. 그외 구성품들은 지금도 시제단계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중고도 및 군단급무인기나 Tac광학포드 개발하면서 관련기술이 그동안 발전했기에 레이더 제외한 기술들은 블록1에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거고요.
엘카이나 15-01-25 21:21
   
무인전투기가 미래를 지배할거라는 이야기는 에어리어88때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무기가 가지는 최고의 덕목은 뭐니뭐니해도 신뢰성인데 아직 무인전투기의 신뢰성은 글쎄요... 1970년대에는 2000년이되면 호버보드를 타고다닐거라는 소리도 했었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예상을 통해 보수적 판단을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전 2030년이 되어도 여전히 유인전투기가 메인을 이룰 것이며 전세계전투기의 70% 이상은 4세대전투기일것이고 6세대는 여전히 지난할 것이며 5세대도 4세대에 비해 낮은 신뢰도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일정수준이상의 경제력과 필요성을 지닌 일부국가를 제외하고서는 보유할 생각도 하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탈 15-01-25 21:42
   
저하고 같은 생각이시네요. 사실 무기체계 분야가 생각보다 보수적인 부분이 강한데 저렇게 2025년이 되면 무인전투기가 지배할 것이다는 글을 쓰니 조금 어이가 없긴 하더군요...
꿈꾸는자 15-01-25 22:28
   
KFX지금 못하면...우린 영원히 외국전투기 사서 써야 됩니다...지금 못하면 나중엔 더 늦죠...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kfx죠...한국형 1.5톤짜리 발사체 계획과 함께요...
하지만 예산투입이 가장 많이 드는 사업이 KFX죠..이넘이 개발되야...이를 바탕으로 민간항공기 개발하는 기술도 얻을수있는거죠..반듯이 KFX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조국과 민족의 미래가 달린 일이죠....
     
황제 15-01-26 07:53
   
민간항공기 개발은 어려울 겁니다. 소형 여객기라면 가능하지만 중형이나 대형 여객기는 수출이 어려울 겁니다. 중대형 여객기의 수출은 경제논리 외에 외교논리가 작용합니다. 물론 압도적 성능 차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압도적 성능의 항공기를 개발하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결국 성능 차이는 기껏해야 10% 정도라면 나머지는 외교적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겁니다. 터키같은 나라가 미국이나 유럽과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지 한국과의 관계는 나중 일이니까요.
우케케케케 15-01-26 11:23
   
우리 공군이 kfx를 미리 결정 못 한 게 아니라 당시에 검토해본 결과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나서 안 한 겁니다.
밀리뷰 정도면 상황을 대충 알텐데..

노무현정권에서 kfx를 검토해봤으나 타당성없음으로 결로나서 사장되었고 이명박 정부에서 다시 kfx를 검토했으나 타당성 없음으로 나가리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건국대 연구소에서 타당성 검토를 해서 타당성 있음으로 나왔고(사실 이건 4세대에 내부무장창, 슈퍼크루즈 다 뺀 수준의 기체를 상정했지요.) 결국 탐색개발만 일단 해보자는 결론이 나와서 탐색 개발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러던 중 kfx에 별 생각이 없었으나(공식 석상에서는 찬성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예산 반영 시도는 없었지요..)  t-50을 운영해보면서 국산의 맛을 알게 된 공군의 생각이 점점 바뀌게 됩니다. 또한 공군은 2000년대 말 2010년대 초에 f-35가 난항을 겪고 가격과 유지비가 폭증하면서 충분한 수량의 f-35를 구매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인식하게 됩니다.

결국 국내업체, add, 밀덕들 말고는 별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계속 나가리되던 kfx는 결정적으로 공군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탐색개발 이후 추진되게 됩니다. 심지어는 kida,  kistep에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타당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그냥 진행되게 되지요.

즉 이런 맥락이 있었기에 이제야 kfx가 개발될 수 있었던 겁니다. 그 이전에 개발 안하고 싶어서 개발 안한게 아니었지요.
     
나탈 15-01-26 14: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인히스플 15-01-26 13:12
   
밀리터리 리뷰가 그런말 했다는게 중점이지요;
밀리터리 리뷰는 상당히 자주개발 옹호 지지하는 국방언론인데... 밀리터리 리뷰가 그런말했다는것은;
밀리터리는 여태 계속해서 KFX를 상당히 옹호하였던 잡지였습니다.
     
나탈 15-01-26 14:44
   
그렇긴 합니다만 주로 FA-18 개조 개발쪽 의견이 많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