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고 하니...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기술협역으로 러시아 군사무기의 기술이 미국이 흘러들어갈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한국의 컴퓨터 정보처리 기술을 인정하고 있거든요.
이분야는 유럽애들과 미국애들이 절대 안넘기는 기술인데... 전기전자, 컴퓨터 정보처리기술과 소형화가 러시아 최신무기엔 절실한데 이게 쉽지 않아요.
당장에 컴퓨터 성능이 딸리던 S-300이 LIG에 기술이전 받고 바로 S-400이라는 괴물을 만들어내고 S-500까지 바라볼수 있는게... 기존엔 미사일이 기계적으론 물리적으로 가능했고 레이더 범위가 가능했어도 취득한 정보처리에 컴퓨터 연산속도가 못따라가서 제대로 성능을 못내던게 단박에 해결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고급전투기의 주요내장부품에 이런 기술을 원하는건 당연하다 할수 있습니다.
이걸 위해 IT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들리던 인도와 협업을 했지만... 영 아니였거든요. 뭐 물론 인도로부터 개발비는 넉넉히 뜯어 냈지만 말이죠. 암튼 팍파의 성능을 위해선 한국의 전자부품과 컴퓨팅 기술이 필요해요. 러시아는....
우선 러시아의 최첨단 전략무기이고 미국도 그 실체에 대하여 매우 궁금해 하고 있는 기체인데... 6.25이 후 미국의
영향을 가장 강력하게 받는 우방국인 우리나라에 다운그레이드 라도 이 걸 우리나라에 판다는 것은 자국의 일급
기밀을 고스란히 노출시키는 일이나 마찬가지... 만약 그게 두려워 이것저것 다 빼고 판다면 우리로서도 도입 할
이유가 없죠.
음 근대 혹시나 해보는 생각인데
러시아는 미-러 구도의 무기시장 구분을 깨는게 장기적으로 더 이익 아닐까요?
아직도 무기체계 무기시장을 냉전시대적 구도로 구분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인듯한데
이로인해서 경제사정이 그나마 여유있는 서방측국가 + 친미 혹은 미제무기를 주로쓰던 제3세계국가들이 지속적으로 미국 및 유럽제무기를 계속 쓰게되는데
러시아로서는 최신기술로 제작된 무기들이 미국측에 좀 노출이 된다고 해도 이런 구도(구분)을 깨어버려서
양분된 시장에서 한쪽만 바라보던걸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판을 바꾸는게 더 이익이 아닐지
실질적으로 이제 국제정세가 냉전시대처럼 미-러 직접적 충돌이나 대리전쟁이 벌어질 일도 거의 없고
기술이야 뭐 계속 발전시키면 되는거니 당장 좀 노출되더라도 냉전식 미제무기시장 장벽을 허무는것.. 일단 시장확보되고 어느정도 안정되면 조금씩 다운그레이드 버전위주로를 한다던지..
여튼 최신기술이 노출된다해도 장기적으로 러시아무기산업에 더 이익이 될듯한데
그런면에서 혹시라도 (가능성 없는건 잘 알지만ㅎ) 팍파를 최상급 스팩으로 기술이전과 함께 한국에 파는게 성사된다면.. 뒷목잡는건 미국 방산없체들이 될거같다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