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군이 KF-16의 레이더 성능부족 때문에 야간표적 식별장치를 개발해 달라고 방위사업청에 요구했고... 방위사업청은 독자개발로 맘먹고 미국측에 레이더 연동과 무장관련된 부분의 소스를 요청했는데 거절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
그외에도 몇가지 더 있지만... 암튼 레이더 라는 HW와 연동SW는 철저하게 독점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공대공 미사일을 만들고 싶어도 레이더와 연동시키려면 레이더와 SW를 공급한쪽의 "허가" 가 있어야 연동시킬수 있습니다.
그래서 KGGB는 아애 레이더와 별도로 조종사가 들고 타는 터치스크린 장치를 통해서 운용되죠.
이처럼 레이더와 연동SW가 우리것이 아니면 KFX에 장착하는 무기조차 우리맘대로 개발하거나 장착할수 없습니다. 철저하게 레이더와 연동SW를 제공하는 측과 계약관계로 묶여서 계약에 적시된 장비만 운용할수 있는거죠.
우리 KFX용 AESA 레이더 개발은 그나마 SAAB의 기술자문을 받고 공대공 모드의 일부SW를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상시뮬레이터 장비로 성능시험과 개발을 지속중입니다.
근데 웃긴건 여기에 초를 치고 있는곳이 방사청과 KAI라는 점이죠. 개발기간이 부족하니 개발시간 안에 전투기를 만들려면 레이더를 직구매하는 방법뿐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들 아시다 싶이 우리가 한국형 헬기사업에 얼마나 병신 닥질을 하면서 시간을 소모하고 개발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선택과 그 결과물이 뭔지 잘알고 있습니다.
한국형 이라고 수식어를 붙였지만... 그냥 유롭콥터 기존모델에 미국엔진달고 최신 전자장비 오린게 수리온이죠.
암튼 방사청과 KAI 때문인지... 사브코리아, 이스라엘 IAI ELTA, 영국 셀렉스, 에어버스등 KFX의 AESA레이더 기술협력 또는 공급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사브같은 경우엔 이미 개발모델에서 협력중이고 신형 AESA 만들어서 3국에 같이 마케팅하자고 아주 적극적입니다.
미국은 미국의 어떠한 업체도 KFX용 AESA레이더에 협력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구 있구요. 죄다 유럽업체인 이유가 이겁니다.
암튼 큰 줄기는 해외업체의 협력을 받아서 국내개발 AESA를 단다... 고... KAI같은 애들이 계속 KFX-E 같이 기존기술과 주요부품의 직수입등... 어떻게든 쉬운 길로 가려고 노력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