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우리가 잘 하면 다 좋죠. 하지만 좀 현실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결코 수리온 사업이 성공한 사업이라고 보지 않거든요. 면허 생산이나 다름 없죠. 그러면서 지불한 돈은 꽤 많은 것으로 압니다. 비록 설계도까기 갖고 왔다지만 그 것으로 신형 공격헬기를 개발할 토대도 아닌 것 같고, 나아가 대형 또는 소형 헬기 제작의 기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압니다.
더불어 항전분야에 대해서는 우리가 워낙에 IT기술이 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지라 이해는 가지만 나머지 항공기의 핵심인 기체 형상과 엔진, 무장 및 제어 컴퓨터 등에 대해서는 미흡한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압니다.
상황이 이럼에도(물론 그렇다고 우리 전투기 개발 사업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되지만), 무조건 낙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결국 '묻지마' 식이 될 것이고 비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안 되는 일인데, 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된다고 하니까 가릴 게 있다거나 거짓을 말 할게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