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전투기시장에서 F-35는 누가 뭐래든 베스트셀러가 될겁니다.
많은 F-16 운용국들이 좋던 싫던 구매를 할수 밖에 없는 기종입니다.
그외에는 라팔과 유파 정도 고를수 있죠.
그런데 어느 공군이든 고급전투기만 있는게 아니라 로우급도 같이 보유합니다.
F-5 대체해야할 기종이 필요해서 FA-50 시장이 열리듯...
F-35, 유파, 라팔보다 싼... 전술기 댓수를 채우기 위한 시장도 존재를 한다는 소리죠.
민항기 시장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이 장거리 대형기 위주였지만... 실제 시장에서 꽤 필요한게 단거리 50~100명급 터보팬 이나 좀더 소형의 프롭기도 꽤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야 다른나라들과 거리가 좀 있고, 단거리는 도로 사정이 좋아서 그런 기체들이 별 필요 없지만...
남미나 아프리카처럼 도로사정이 열악하거나, 유럽시장에서 이런 저가항공사들용 단거리 운행기종들이 꽤 많이 팔리고, 덕분에 이런 틈새시장에 집중한 브라질이 짭짤하게 돈을 벌고 있죠.
실제 브라질의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 상용항공기 제작사 입니다.
이처럼 하이급 전투기 시장이 아닌... F-35,유파,라팔 보다 아랫급 시장이 존재하고
러시아는 이 시장을 MIG-35로 도전중이고, 중국은 J-10 수출형과 FC-1 으로
인도는 AMCA, 터키의 TF-X 정도가 경쟁할 시장입니다.
미국은 이 로우급 시장에 F-16 개량형과 이터네셔널 F-18을 팔려고 할테고, 스웨덴의 그리펜도 강력한 경쟁자 일겁니다.
일단 수출 가능성은 중국과 러시아와 반대편에 서는 미국의 우방국들쪽 시장위주로
F-16/18 성능 보다 높은 성능의 로우급 기종을 원하는 국가정도 될테고...
이전에 미국이 F-5를 팔아 먹은 시장과 얼추 비슷할겁니다.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동남아 국가들과, F-16의 초기 구매국가중 노후화로 도태 시켜야 할 국가들중 F-35도입 숫자부족으로 채워넣어야할 로우급 전술기가 필요한 국가들...
아프리카의 미국우방국들 정도. 언론에서 설래발치는 600대 운운은 힘들더라도 한국 인도네시아 제외하고 200~300 대 정도는 우리쪽에 유리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우리가 전투기 자립을 위한 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에도 KFX는 뭐가 되었건 나와줘야 한다는거죠. 제발 수리온처럼 개발기간 다 잡아 먹고 시간에 쫓겨서 기존모델 가지고 유로콥터측에 생산, 수출 가능한 라이센스받아 우리가 한거라곤 라이센스 조립생산 수준 가지고 순수국내기술로 만든 명품 운운 하며 국민 속여 먹지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