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 개인적으로 병과가 고정진지 사수에 가까운 거라서......
이동행군은 전혀 없는 부대였지만,
동기들은 대부분 햇엇죠....93군번.....
뺑이 치는... 동기가...고정진지를 지나치다 만나서 88사제담배..철책넘어 건네주고...힘내라..했죠...
그것때문에...
동기가 빠져 보인다고. 뒈지게 맞았다는...불쌍한놈....
그래도 그때 사제담배 고마웠다고.. 제대....당시 대기순번에.. 만나서.... 그러더군요...ㅡㅜ
대체 뭐가 문젠지? 10킬로를 2시간 10분에 걷는게 빠듯하다면 그게 군인인가요? 애초에 행군속도가 기본이 시간당 5킬로입니다. 그걸 적어도 30~40킬로 이상 걸어야하는건데요. RCT땐 30킬로를 4시간 안에 주파해야하기도 하구요. 발에 장애가 있지 않은 이상 무리라고 볼 여지가 눈꼽만치도 없어보입니다만.
시간당 20킬로미터라.
지금 마라톤 금메달리스트가 달리는 속도를 말하는거에요?
5킬로미터를 40분정도 내에 주파하려면 최소 7.5KM이상을 달리라는건데.
그정도면 운동을 자주하는 건장한 사람들이 마라톤 페이스로 뜀박질하는 속도로
숨이 찰정도인데. 완전군장하고 달리면? 체력이 남아날까 모르겠습니다.
10킬로를 90분에 행군 뛰는 거는 5킬로를 40분에 가는 거보다 세 배로 힘들어요.
둘 다 해봤어요.
그렇다고 10킬로 급속행군이 특수한 군인들만 하는 거 아니에요.
그냥 알보들은 대부분 다 할 텐데요. 우리땐 그랬으니까.
솔아님이 예시로 드신 건 잘못된 예시로 보입니다.
"님같으면 직장회의시간에서 논제에서 계속벗어나면 화가나죠?
무식한놈들이 신념을 가지면 어떤논리도 않통해요.
아는것 젓도없어서 컨트롤씨 컨트롤브이 밖에모르죠.
몰론 자료를 참고하는것은 매우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자료를바탕으로 자기가생각한것을 말해야할텐데
자료만 들고와서 상대보고 어떻게 해석해봐라 지롤거리니까 더더욱 화가나죠.
결국엔 자기가 주장하던것을 제대로알지도 못한다는거잖아요.
결국 그건 자신의 지식의 깊이 없이 혼자서 나불거리는것뿐이거든요.
그렇게 어설프게 덤비다가 털려도 그건무시하고 계속해서 다른것가지고와서 어떻게 말실수하면 그것만 꼬투리잡으려고 하려거든요.
자기잘못은 볼줄모르고 남의 잘못만 볼줄아는 사회적응도않된놈이자
자기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제대로 밝히지못하는 등신들입니다."
5km를 완전군장메고 40분안에 주파하는게 엄청나게 힘든일이라고 하시는데
그냥 빠른걸음으로(시속 약 8km. 평상시 행군 시속 약 5km) 가도 되는 충분히 되는 거리입니다....뛰긴 뭘 뛰어요.
진짜 미필 아니면 님이 말씀하신 암것도 모르면서 빡빡 우기는 스타일이 바로 you.
진짜 군대 안다녀오신분들 많으시네요. 완전군장과 단독군장의 차이를 모르셔서 그러나? 음. 시멘트 한 포대에 40키로 쯤 나가죠? 그거를 등에 매고 만남의 광장에서 판교 요금소까지 두시간 안에 걸어라 이러면 이해가 빠르시려나? 완전군장. 장난아닙니다. 그냥 맨몸으로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이다 생각하지 맙시다. 군인들 서식지 대부분 산에이요. 산. 등산로 중에서 10킬로 넘는거 보신적 있음?
완정군장은 40킬로 아니고 23킬로내외입니다...
그리고 시간당 5킬로는 산악행군 아니고 도로행군기준이구요,,
해마다 군인이 다들 그렇게 행군해요 뭘 특별난게 아닙니다..
8키로니 뜀걸음이니 그런 소리는 아주 짧은 거리를 완전군장한체 이동해야할 때가 있을때 그속도로 가는 거죠,
지금 병력지원이 없으면 인근방어선이 뚤리는 것을 가정한 작전인데 당연히 5킬로를 완전군장하고 40분에 가야죠,,
신속배치,증원과 완전군장 장거리행군은 아예 다른 겁니다..
두개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산악행군은 지형에 따라 시간당 500미터가 될지 1키로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군대시절 훈련나가서 야간에 산속길 서너시간씩 이산저산 넘어가는 것 안해보셨습니까?
중간에 퍼지고 발까지고,,낙오되는 병사들 있는데,,그게 무슨 초인이라서 못할것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힘들지만,,다 해요
공중강습훈련이란걸 해봤었죠.
평소에 도로, 비포장도로 타고 산타러 가면, 2~3시간이면 목표 고지 정상찍는데..
공중강습훈련은 뭐 길도 없이 그냥 산 넘고 산 넘고 걸어가는 훈련이었습니다.
어휴.. 그 때가 눈도 쌓인 겨울이긴 했다만.. 세상에..그냥 2시간 30분~3시간이면 찍는 곳을..
아침 9시 출발해서 새벽 자정이 넘어서 그나마 목표 고지 중턱에 도착해지더군요.
한 15시간... 한 5배정도 더 걸립니다. 물론 초기 코스도 살짝 후방을 돌아가는 거긴 했지만..
산을 네발로 기어올라가면서 몇개를 넘었던지..
도로에서 1시간 갈 거리를 3시간~5시간 정도 간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보통 산악행군 1km를 평지행군 3km로 쳐준다고 얼핏 들은거 같습니다)
심지어 차량조차도.. 민통선에서 GOP까지 오는데 엄청 오래 걸립니다. 꼬불꼬불꼬불...
직선거리는 얼마 안될지 몰라도... 산악지형에서의 거리란게 참 무시무시하죠.
수색대대 구보코스도 그 안에 있었는데.. 어휴.. 20km 구보 반환점이란게 보이더군요.
세상에나... 그 수색대 20km 구보 코스도 민통선에서 GOP 까지의 길 중에 한 1/3 ?? 정도 밖에 안되는 느낌?
북한이 침공할 때 적재적소에서 방어전만 벌이면 이거 민통선 뚫는데만 한 몇일 걸릴거 같더군요.
하여튼 생각보다 일반 육군도 상상초월인 케이스가 많아요.
저도 일반 알보병이지만, 아침마다 2km씩 뛰는건 기본이고..
하루에 한 20~30km씩 걸어다니면서 진지공사하고 눈치우는 일도 거의 매일하는 일과 수준입니다.
가는데 3시간 오는데 3시간, 어지간해선 트럭도 안태워주거든요 ㅋㅋㅋ
특히 눈오는 겨울은 피할수도 없습니다. 눈내리면 눈치우러 꼭 가야되죠.
뭐, 그런씩으로 단련되면... 평지 4.6km로 걷는거나, 평지 7.5km로 군장매고 뛰는거 할만할겁니다.
저도 분대장교육대 가서 내리자마자 선착순 찍는데, 완전군장매고 1등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본래 군장도 처음 30분 정도는 매고 있을만 합니다. 1~2시간 지나면 어깨쪽 살을 짓누르는 느낌이 나서 아프죠.
근데 이것도 케바케고.. 어깨가 아프다기보단 무거워서 힘들다는 부류도 많더군요.
요즘은 또 인체공학적인 신형군장이 나와서 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군 애덜은 럭마치 라고 수십년 전부터 하던 건데 이걸 인젠 육군에서도 하네. ㅋㅋ! 미군 방위(카투사)로 전역한 나도 13 킬로미터 30킬로 군장 하고 M16-A2 메고 2시간안에 뛰고 나서 그날 CQ(당직)도 했는데 왜들 징징 거리시나?
난 빠르것도 아니고 제대로 들어온 NCO들은 1시간 반 안에 다들 들어 오던데 ㅋㅋ. UCLA 출신 정보부 미군 소위는 1시간 끊던데(100미터 전력 질주하는 속도로 13 킬로 내내 뜀). 보병 병과인 여군들도 다 같이 뛰어서 제 시간안에 들어 왔음.
징병제를 하면 문제점이 저질 자원에다 동기 부여도 안 되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가 없음. 10킬로 2시간 10분 안에 못 들어 올거면 애시 당초 보병으로 오질 말았어야지.
같은 훈련소 동기 중에 연대 경영학과 나온 놈이 잇엇는데 재수 없게 506 보병 연대(밴드 오브 브라더스) 걸려서 캠프 그리브즈에서 근무 햇는데 1년 후에 상병 되어서 소식 들었을때 무릎 연골 나가서 보호대 착용하고 전역할때 까지 나머지 약 1년 동안 PT 면제 되었다고 들었음. ( 아침 저녁으로 5 킬로미터씩 twice PT 함)
그 소식 듣고 느낀 점은 악으로 깡으로 할 게 따로 잇어서 안 맞는 병과 억지로 하면 몸만 망가지게 된다는 사실.
얼추 10개월간 월마다 100Km행군 했습니다만...
어떤때는 행군 복귀를 사격장으로 해서 바로 사격하고...시간당 4~5Km는 군에서 요구하는 일반적인 행군 속도입니다.
다시말해 흔히 말하는 40Km 행군때 내는 속도입니다. 2000년 이후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훈련소에서 행군을 단독군장 20Km로 던가?
아무튼 그리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는데 그 시절 복무하던 사람들은 죽는다 소리 나오겠죠..
전 94군번임...
나 훈련소때 중대장이 길 잘못 들어서 약 5Km정도 잘못가서 따라 잡는다고 애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무척 힘들었지만 훈련병도 했던걸 자대간 병사가 못한다는건 문제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