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6~99년 22사단 55연대 GOP대대에 근무를 했습니다.
아시다싶이 이곳은 대한민국 최동북단의 산악지역입니다.
보통 행군이라하면 평지+약간의 경사로가 포함되어 훈련때 40km미터 정도하는것이
일반적인 보병사단입니다.
헌데요. 제가있던곳은 평지라고는 아예없고 , 호국훈련한번해서 속초쪽으로내려오면
아예 설악산을 종주할정도로 행군을 빡세게 합니다.
"깔딱고개" 라는말을 아시는지요?. 말그대로 급경사가 주로이뤄진 난코스를
강원도 깡보병들은 40km가 아니라 1박2일 60km의 산악행군을 합니다.
그것도 1년에 3~4회정도를요. 유격,혹한기,호국,또하나뭐있는데까먹음
평지에서 겨우 20kg메고 5킬로 40분정도는 단련된 병사면 휘파람불면서 날라다닐수있습니다.
그험하디 험한 1박2일 산악행군할때도 사단에 낙오자라곤 극히 일부의 초임병들 뿐이었습니다.
요즘 신세대분들 체격이 우리때보다 훨씬좋습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갖춰져있다는거죠.
빡세게 굴러보시면 우리때보다 월등히 더 잘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