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재단 보고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북한에 비해 미사일 전력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는 겁니다.
미사일 발사대가 우리는 200여대인데, 북한은 4800여대.
미사일 수량도, 미사일의 성능도 현재 우리 미사일 전력은 심각하게 뒤지고 있죠.
아니..솔직히 현대전의 주력이 미사일로 옮겨간지 한참 된 지금, 탱크나 장갑차 등 재래식 전력의 우세를 북한은 미사일 전력으로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헤지티지 재단 보고서가 우려하는건 전반적으로 한국의 군사력이 우세함에도,
북한이 기습할경우 한국의 군사력이 붕괴될수도 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현재 보유한 첨단 전력에 대응할수 있는 방향으로 한국도 무기 체계를 개선해야 할겁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가 가장 자랑하는 탱크 전력도 사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병사들이 사기 떨어지고, 굶주려서 싸울 의지가 없다 뿐이지,
정말로 북한의 구형 탱크 전력이 그렇게 쓰레기 취급 받을만큼 형편 없을까?
상식적이라면 상식적인 얘기이지만,
형편 없는 무기로 무장해도 압도적인 숫자 앞에는, 아무리 질적으로 최신 무기로 무장해도 소수 정예로는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잘 버텨봐야 끝 없는 인해 전술로 밀고 나오는 적의 낡은 무기들을 현 전선에서 멈추게 할뿐이죠.
현 전선을 유지하면서 무시무시할 만큼 상대의 낡은 무기들을 파괴하고 또 파괴해도 상대가 끝없는 물량을 쏟아 붓는 다면?
결국 보급 문제등으로 아군이 후퇴하거나 최악의 경우 몰살 당하는 건 이쪽입니다. 물론 그럴 경우는 상대편이 싸우다 죽을 의지가 충만할때 얘기이기도 하지만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무리 구형탱크라도 북한의 탱크 전력이 우리의 2배를 넘는다는건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미사일 전력이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북한이 소모품으로 탱크들을 써먹으려 할건 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가 앞서있는 공군 전력은 북한이 자랑하는, 진짜 위험한 무기들을 공습하는데만도 벅찹니다. 그런데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틀림 없이 북한군도 그런 우리의 실정을 고려해 낡은 무기들을 소모품으로 써먹으려 하겠죠.
쉬지않고 밀려들다가 여기저기에서 연기 피우며 주저 않는 골동품 탱크,
산 뒤에 숨었다가 튀어 나와 한방 쏘고 다시 숨는걸 반복하는 야포, 방사포, 장사정포, 심지어는 박격포
북한의 미사일 전력을 공습하러 다녀야 할 공군이 정작 이런 소모품들이나 잡으러 다닌다면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을 말하면 첫째 북한의 압도적인 숫자의 구형 탱크 전력을 상쇄시킬 무기 체계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도입 예정인 아파치 숫자로는 오히려 적을지도 모릅니다. 일반 육군도 다양한 대 전차 무기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두번째 현재의 미사일 전력으로는 오히려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군이 정상적인 상태를 전제로 할 경우, 북한에게 참패할수도 있습니다.
미사일 전력을 획기적으로 확 늘리거나 대 미사일 전력을 확 늘리거나 우리 쪽의 미사일 전력이 증강되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해군 전력을 보다 공격 적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지에서는 북한군의 매복이나 저격, 아군의 보급 문제등으로 전선이 고착되기 쉬운 반면, 바다에서는 파죽 지세로 북상할수 있기 때문이죠.
즉 북한의 대함 미사일 전력을 무력화 시킨 상태라면, 바로 평양 옆 바다에 아군 함정들이 진을 치고 포격만으로도 평양을 파괴할수도 있죠.
즉 해군 함정만으로도 북한의 전역을 포격, 무력화 시킬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쩌면 지금 북한이 자랑하는 비대칭 무기, 대량 파괴 무기등 히든 카드들에 맞서 우리쪽의 히든카드가 해군 전력이 되줄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