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군에서 사용하는 20mm 발칸은... 정말 안습한건 사실입니다.
조금 큰 냄비 뚜껑만한 레이더는 솔찍히 있으나 마나 한 장식품이구요.
화력대비 운용인원이 너무 많은것도 큰 단점입니다.
사통장치 자체가 워낙에 똥망이라 미그-17,19 같은 제트기로 따지면 구석기로 분류되는 그런 애들도 제대로 대응 못해요.
군대에서 화망으로 잡는다는 교육도 뇌속에서 지우세요. 병사들에게 그냥 헛지랄이라고 말할수 없으니 만에 한나 억에 하나 확율로 한없이 0에 수렴하지만 0은 아니니깐 화망운운하며 대응하라는건다. 그냥 무의미한 자위질 입니다.
군에선 나름 헬기나 안둘기 잡는다고 효용성이 있다고 말하고 훈련도 하고 하지만... 실제 자주발칸이나 고정식 발칸이 있는곳에 적 헬기가 오갈 정도면 제공권 상실한거죠.
그리고 헬기가 미치지 않고선 발칸 눈앞에 나서줄일도 없구요. 그져 안둘기 과장덕에 아직까지 수명이 붙어 있는 놈입니다. 북한의 안둘기라는 특이점 덕분이죠. 그외에는 대공에선 거의 무용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의 machbet 이 입증하듯... 20mm 발칸으로 항공기 잡는다는 개념은 90년대에 이미 실전경험이 가장 많은 이스라엘 애들조차 접은 개념입니다. 최신 사통이고 나발이고 안된다는거죠. 그나마 현대전에 최소한의 대공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스팅어를 달아준놈이죠.
시대적으로 너무 오래된 장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mm 의 한계도 명확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공을 포기하면 달라지는것 또한 맞습니다.
아니 제대로된 사통장치가 아니라 단순한 열상광학장비 발칸위에 떨렁 올려주고 사격해도 야간 지상 보병지원용으로 가격대비 상당한 효과를 보구요.
특히 K200계열에 올린 자주발칸같은 경우도 우리뿐 아니라 다른나라도 많이 사용하는데...
실제 대공용보다... 대인용 미트쵸퍼용으로 더 효용성이 높아서 아애 쓸모도 없는 레이더 떼고 보병지원용으로 전용하는 사례도 많아요.
20mm 운용수량도 많으니 아애 도태시키는것보다 K200에 올려서 기계화보병용으로 보병지원화기로 쓰는데는 저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대공은... 글세요.
암튼 20mm 발칸은 K200에 올려서 사통장치를 개량하고 쓴다면... 주야간상관 없이 보병지원용으로 경장갑 차량용으로도 상당히 쓸모가 있으니 개량의 폭과 효용성을 아직 남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열상과 레이저 거리측정기과 조준장비등이 개량되면 야간 안둘기 대응력도 올라갈테구요.
에머슨으로 넘어가서... 에머슨 30mm 는 한마디면 됩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똥덩어리"
이태리 애들 DARDO 40mm 카피해서 노봉 만들어 잘쓰고 있고... K21에도 노봉 개량해서 올려서 잘 쓰면서 이제와서 30mm 똥덩어리를 차륜형 자주발칸으로 개발한다는건..
어느똥별새퀴가 두산한테 뒷돈쳐먹거나 군 은퇴후 두산에 고위작 한자리 받기로 한거 아니면...이런 계획이 나올수가 없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