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 록마 vs KAL + 에어버스 D&S 구도입니다.
우선 우려되는것부터 이야기하면...
KAI 쪽은 T-50 시리즈에서 느끼듯 미국기술이 들어간 경우 미국의 간섭문제가 또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 그도 그럴게 KAI측이 미국과의 기술협력 협상에서 난항을 격고 있다는 징조가 곳곳에서 보이고있죠.
특히 미국이 완강하게 요구하는게 레이더와 연동되는 항전장비와 에비오닉스 통합을 한국이 아닌 미국업체가 담당해야 한다는거죠. 말 그대로 제일 핵심은 여전히 미국의 관리아래 있어야 한단 뜻이고... 여기에 연동되는게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로 기술이 유출되는걸 막겠다는거죠.
KAL(대한한공) 의 경우엔 보잉이 발빼고 급하게 에어버스 D&S 찾아가서 협조를 얻었는데...
에어버스 D&S 의 입장은 주요 고객이니 응대는 해주는데 흥미는 없다는 거죠.
그도 그럴게... 에어버스 D&S쪽 생각으로 개발비 8조 좀 넘는 돈으로 전투기를 개발한다는건 택도 없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유파나 라팔의 개발에 비추어)
에어버스 이전에 대한한공이 보잉에 찾아 갔을때도 제안받은건 F-18을 기반으로 하는 KFX였고... 이때 말이 갈리는데... 한쪽에선 F-18 베이스를 대한한공이 거절했다는 말과... 오히려 반대로 F-18 베이스 기술이전조차 보잉에게 제대로 확답받지 못했다. 말이 있었죠. 아시다 싶이 대한항공은 보잉에게도 에어버스에게도 A급 고객입니다. 여객/화물 양쪽모두 절대 무시못하는 고객이죠. 그럼에도 보잉은 발을 뺏습니다.
이처럼 KAI나 KAL 모두 KFX를 제대로 진행시킬 능력이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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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좀 달자면... 라팔이 개발비가 60조 넘었고 200대 양산까지 100조원 넘게 쏟아 부었긴 하지만... KFX를 라팔하고 비교할순 없는게 우리가 목표로 하는 KFX는 적용되는 기술수준이 라팔급이 아닙니다.
라팔은 센서통합(각종 디텍터 통합), 전자전시스템통합 및 자잘한 전투편의기능(음성명령기능, IRST등) 등... 현대항공기술의 거의 모든 최신기술을 죄다 독자개발해서 조그마한 기체에 때려 넣은것도 개발비를 키운 요인이고...
프랑스가 유로파이트 개발에서 빠져 독자개발을 하게한 원인인 엔진 역시 소형대출력에 연비까지...잡겠다고 개량 개량을 거듭하며 여기에도 엄청난 돈을 투자했죠. (M88 엔진의 개량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한 블로그를 본적 있는데 지금은 블로그가 폭파된건지 못찾겠네요. 엔진위주로 이글루의 좋은 블로그였는데)
근데 우리 KFX는 엔진은 어짜피 사올거고... 항전장비는 독자개발, 에비오닉스는 해외기술이전받고...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극악이거나 해본적 없는것들은 과감하게 해외기술 이전과 제품구매로 전투기 플렛폼 수준역시 내부무장창같은거 과감히 뒤로 밀어놓고 초기 기술에선 그냥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발사 능력과 제한적인 공대지 공격기능 수주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한적 공대지 공격은 KGGB 하나만 인티해도 달성하는 목표죠. 전투기 시스템과 독립시켜도 작동하는 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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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양쪽 모두 이런저런 난관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 회사가 KFX의 주 사업자가 될거라 보시나요?
작성일 : 15-03-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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