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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1 00:22
[잡담] BMP-3 가난한 자를 위한 명품 IFV
 글쓴이 : 자바커피
조회 : 3,504  

뭐랄까. 일단 돈많은 서방 선진국에서 보면 뭣도 아닌 괴랄한 애 입니다. 

보병전투차 라는 병기의 특성에서 꼴랑 19톤의 중량은 빈약한 방어력을 가졌다는 뜻이죠. 도하능력을 위한 중량제한 때문이구요. 

이렇게 가벼운 차체가 또 주포는 100mm 입니다.  엄청난 대구경이죠. 


이럴 괴랄한 특징은 모두 미소 냉전시절 유럽평야를 미친듯 주파하기 위해 한쪽으로 치우친 전략전술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근에 이럴 괴랄한 물건이 환영받는 곳은 돈없는 국가들이였습니다. 

일단 소련과 친하기만 하면 저가에 BMP 시리즈를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BMP계열이 상대해야 하는 적은 반군이나 어짜피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군대라 굳이 엄청난 성능의 장비나 방어력을 가질 필요가 없었죠.  어짜피 적도 나랑 도찐 개찐이니.  

또한 주포도 맘에 쏙 듭니다.  서방입장에서 100mm 저압포는 탄속이 병따개라 그냥 바보취급당하는데 
기갑이 없는 반군이나 끽해야 일반차량에 화기 올려놓고 쓰는 적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100mm 저압포를 이요하는 고폭탄은 이런 적을 상대하기 좋았거든요.  또한 포의 고각도 좋아 건물에 숨은 적.. 아니면 건물 그자체를 공격하는데도 왓다 였습니다.  기갑세력이 없는 쪽에선 공포 그 자체죠.  BMP가 기갑만나면 당연히 연막 뿌리고 도망치는게 원칙이고... 
사막같이 훤히 트인곳에서 미사일로 대응하라는 FM (역으로 평야지대에서 서방 전차 만나면 대전차 미사일 쏘라는 FM)은 있지만. 레이져유도방식을 쓰는지라 조준하고 있는 시간이면 전차포탄이 먼저 당도하죠.  튀는게 답입니다. 


그래도 역시나 IFV 치고 장갑이 너무 약한것이 흠이긴 흠입니다.  시가전시 빠르게 달리는 닷지계열 차량에 올린 M2 기관총류가 측면을 잡으면 명색이 IFV가 고작 이런 무장차량에도 잡히는 경우가 발생하니... 

시리아 고프로로 찍은 영상 검색하다 보면 시가전 영상중 날아온 RPG가 차량 측면 앞 한 1~2미터 앞 땅에 맞았는데 그 파편에도 숭숭 뚤린 영상도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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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타치 15-04-01 00:29
   
불곰사업때 들여온 t-80u랑 bmp-3는 도태시킨다는 말이 있더군요.

현대 장비로 개수 할려고 해도 러시아쪽에서 태클이 심한가봅니다.

러시아 특유의 부품 수급도 힘들고 그래도 덕분에 적성무기 연구와

전차 개발에 도움을 줬으니 밥값은 했다고 봐야 하나 암튼

미제와 소련 무기를 짬뽕한 무기 체계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아마 이렇게 장점만 끌어 모아 무기를 만든 나라는 손에 꼽지 않을런지 ㅎㅎ
     
SRK1059 15-04-01 00:36
   
아깝네요.
T-80U 1개 대대와, BMP-3 2개 대대를 편성할 수 있는 수량이었는데.
          
나그네21 15-04-01 19:32
   
이거 가져가는 부대도 고민이 많죠.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날을위해 15-04-01 01:09
   
제가 예전에는 T-80U랑 BMP-3는 그냥 해병대 줬으면 줬으면 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좀 지나서 그냥 씁쓸하네요.
해병대는 K-2, K-21 이런거 언제나 써볼라나...
          
SRK1059 15-04-01 01:29
   
K2는 커녕, K1이나 K1A1만 줘도 감지덕지할 걸요?
해병대 중에는 아직도 M-48A5K를 쓰는 부대가 있지 않나요?

그리고 K-1은 제식 소총이고, 전차는 K1으로 표기하지 않나요?
               
오리발톱 15-04-01 06:38
   
소총도 K-1, 전차도 K-1입니다. 딱히 구분은 안 둬요. 그리고 해병대 전차는 1사단은 K-1이지만 2사단은 무려 M-48A3K입니다. A5도 아니예요...
                    
SRK1059 15-04-01 08:21
   
헐.
M-48A3K...
                         
사통팔달 15-04-01 18:32
   
90미리탄 이제 생산하는데도 없을텐데 재고량이 있으니 흑표 생산2차분까지 다생산하면 없어지겠죠,그런데 90미리 명중률이 엄청 좋다네요.
전쟁망치 15-04-01 00:42
   
철갑탄에도 구멍 숭숭 뚫리겠네요
     
쿠르웰 15-04-01 07:32
   
그런데 도하 가능한 목표 IFV 라는 목표 하나로 만든 차량이라서
방호력은 낮지만 개발 목표를 달성했으니 그나마 양호한 편이 아닌가요?
(방호력을 포기한 대신 타격능력과 기동성을 높힌다는 목적은 달성한 걸로 아는데요)
NightEast 15-04-01 08:08
   
넘사벽 미군을 비롯한 여타 선진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의 잘 갖추어진 군대들을 기준으로 봐서 그렇지
제3세계 가난한 군대나 무장집단들의 경쟁세계에서는 정말 헬기한대, 장갑차한대 차이가 엄청날듯하네요
그쪽 물에서는 재대로된 포병대만 운영하더라도 전투력차이가 엄청날듯한 ㅎㄷㄷ
아니 걍 박격포나 기관포, 개인용 휴대로켓이나 대전차(혹은 대공) 미사일 몇개만 갖추어도 차이가 확 벌어질듯
     
사통팔달 15-04-01 18:39
   
전차 전투기 한대 없는 나라도 수두룩하죠.
의자늘보 15-04-01 09:13
   
아무리 현대전이라고 해도, 첨단 최강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까
이런 물건들의 엄청난 판매고가 이를 증명해 주죠.
그냥 알보병보다는 훨씬 유용하니까요.
도나201 15-04-01 12:17
   
bmp시리즈의 약세는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근데 무기라는 것이 여러가지 목적을 고려해서 만든 물건이기에 상당히 괴랄하게 선정되는 경우가 먾읍니다.
첫째로 중동의 국가의 경우에는 정말로 사용하기 괴랄한 물건입니다.
특히 엔진필터의 경우 전혀 개량없이 사용해서.. 정비 및 교체의 시간주기가 매우 짧읍니다.
반면 러시아 자국내에서는 상당히 정비주기가 길죠...

둘째로 황량한 사막가운데서 기동성은 오히려 득이 됩니다.
특히 방어력이 약한 부분은 참호설치는 필수였죠... 100밀리저압포도 상당히 유용하게 썻고 마치..
이동식 박격포대를 구축하고 보병의 엄호사격을 아주 적당히 지원했죠...
그러나 약한방어력덕분에 오아시스및 도시시내점령에는 상당히 취약했읍니다.
예전 체첸내전에서 아주 혹독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죠.
즉 시내진입은 한마디로 사형선고를 내려진것이라는 것이 처참하게 증명되었읍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로 수정해서 시내외곽에서 지원사격만을 하게 되었고
광활지에 항상 포진하게 되었죠..
이것은 바로 중동에서 바로 적용되어서... 시내진입진압은 항상 t72및t62가 진입해서 진압하는 동영상이 나옵니다.
근데 보면 bmp는 건물속에서 숨어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한마디로 전차가 진입해서 정리하면 보병대기중에서 활로를 개척한후 바로 보병을 투입하더군요..

절대로 bmp가 시내를 진입하지 않읍니다.

셋째로.. 내부의 괴랄한 거주환경
이거는 정말로 환경적인 요인이 아주 많읍니다.
중동전에서 노획한 bmp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쭈그러 않는 좌석배치, 엔진에의 열기 한마디로 중동전에서는 이물건은 전투가 나기도 전에 찜져죽을 상황이였읍니다. 실제로 걸프전시 차량을 버리고 탈출하는 병력이 속출한것도 내부거주성이 아주 괴랄해서죠..
근데 바로 이러한 배치가 러시아내에서는 아주 효율적이라는데 있읍니다.
바로 추위죠.......영하4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추위내에서 서로 체온과 엔진열에 기대는 것은 아주 효율적이죠. 거기에 수중도하 및 저체중의 차체는 러시아 지형상 아주 유리하죠...
즉 넓은 러시아영토내에서는 이러한 구조는 득이 됩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및 아프리카의 정글지대에서의 진흙탕에서 일반전차의 진입이 어렵지만 이물건은 쉽게 진입하고 작전하기에 상당히 유용하다는 것이 판결났읍니다.
특히나 도하기능은 아주 유용하게 썻었죠...
만약 브레들리나 독일의 퓨마가 러시아 시베리아벌판에서 활용한다면 아주 처참하게 차량을 버리고 가야할 상황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작전지역의 투입 어려울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의 k21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넷째로 수송인원의 과밀도에 따른 수송능력의 최대부여...
사실 러시아 자국내 는 보병의 이동이 수월하지는 않읍니다.
그래서 보병전투차량+보병이동차량 의 결합이 그어느때보다 절실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러한 물건을 나왔지만, 아마도 자신만만하게 출시를 했겠죠..
그러나 결과는 상당히 비참한 수준으로 나왔죠...
그것은 환경적요인이 상당히 작용한것도 있었읍니다.

다시 이물건을 종합적으로 봣을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70프로정도 쓸만한 물건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재료공학의 부재로 인해서 상당한 부품의 교체주기가 짧다는 이야기외에는
의외로 쓸만한 물건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산압 기동로 확보에 어려움과 화력의 지원사격을 볼때 의외로 상당히 좋은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겨울철 작전을 할때는 이보다 좋을수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전투차량을 성향을 볼때 대충 전략적기동이 정해진다라는 것입니다.

1. 추위에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다.
2. 점령지 지역의 체크.. 도심지역의 상황을 철저히 고려후 외곽 지원사격
3. 숲지대에서는 상당한 능력을 발휘 고지전에서 상당히 유용
4.우리나라처럼 농지가 발달한 지역에서는 상당한 기동능력을 보유
5.전차가 항상 같이 기동해야한다.
6.정찰차량으로서는 상당히유용하다. 그렇지만, 대기중은 대전차보병에게는 상당히 취약하다.
7.전차진격후 바로 기동하여 주변을 정리하는 전술은 아주 유용하다.
8.제일중요한것..... 전차후방에서 헬리본세력의 견제에 상당히 유용한 물건이 될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나라 동부지역에 배치한것은 한마디로 신의 한수로 밖에 볼수밖에 없다.
눈많고 산의고저차가 심하고 기동로확보에 상당히 어려운지역에서는
아주 효율적인 차량이라는데는 이견이없다....

우리나라에서 저물건을 폐기처분하는데는 한마디로 부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지
성능자체나 능력에 부정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정확히 부품확보의 문제는 정비인력의 문제도 꼽을수도 있다.
이부대의 정비인력이 다른부대로 이전하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기피대상이라는것도 한몫했을수도 잇읍니다.

실제로 한미연합훈련에서 k200산악기동에 경악했던 사건이있었읍니다.
근데 bmp3의 기동이 k200보다 좋고 또한 화력 또한 괴랄하다는데 있읍니다.

즉... bmp3의 중동진출은..한마디로 쉣 이였고,,
반대로 우리나라는 호오 이것봐라....하는 수준이였다는 것입니다.

걸프전에서 미국장비의 승리는 바로 이스라엘의 실전데이터로 바탕으로 개조 및 대응전략의 수립
절대적이라는게 맞다고 봅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을 상대한다는 것은 사실상 상당히 어려운일 일겁니다.
중동애덜과 중국애덜의 결정적차이 자국지형에 맞는 개량이 가능하다라는 것이죠...

그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의 무기도입에 약간은 회의적 문제가 대두됩니다.
현재 무기체계의 전체적인 딜레마가 올수도 잇기때문이죠..

특히 포방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포병의 육성은 아마도 상당히 이러한 지원 엄포화력의 전술이
의외로 먹히는 지역이라는데 있읍니다.

그러나 이것도 시대상으로 볼때 잠시 .. 딜레마상태의 상황이 오게 되었읍니다.
미국이외의 막강한 헬리본세력을 구축한 육군에서
기동성을 가진 차량장비를 주축으로하는가..
아님 좀더 발전된 헬리본세력을 구축하는가...

라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국방부로서는 한마디로 불안할수밖에없읍니다.
이미 미군협조에 의해서구축된 항공전력의 절대적인 우위로 인해서 ..
 항공장악에 성공했다고 본다면..

결국 육군측의 무기체계에서 어떠한 전술과 지원체계를 갈지...참으로 뭐 같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벽골재 15-04-01 13:41
   
좋은 점도 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