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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0 15:40
[잡담] 핵추진에 뭔놈에 환상이 그리 많은건지.
 글쓴이 : 자바커피
조회 : 2,608  

잠수함에 원자로만 꾸겨 넣으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것 같은데요....

핵추진이 연료 재보급 없이 몇년이나 바다속을 누빌수 있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제약이 있어요.

1. 식량의 한계에 의한 제한된 작전일수
잠수함 연료는 몇년씩 가도 그걸 운용하는 인간은 먹어야죠. 그래서 몇만톤짜리 핵잠도 통상 작전일은 90일 입니다. 
그리고 2500톤급 소형핵잠의 대표격인 루비급은 통상 25~30일을 작전합니다.  그냥 디젤 1800톤급과 비슷한 작전일수에요. 

2. 3000톤급 잠수함을 만드는 이유
우리가 3000톤급 잠수함을 만드는 이유는 533mm 어뢰관 발사형이 아닌 수직발사관을 통한 제대로된 타격력을 갖춘 숨겨진 무기를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장보고3 1,2,3번함은 수직발사관 6개, 4,5,6번함은 수직발사관 10개를 갖출 예정입니다. 
여기에 핵추진이 꼽히면 이 숨겨진 무기는 식량보급을 위해 더 자주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사업목적과 우리 군이 원하는 무기와는 다른 무기가 됩니다. 

3. 건조비와 운용비
해군 건함계획은 지금도 상당이 엉망진창인 상태입니다. 윤영하급에서 터진 건조비 오버로 당장 인천급 배치3의 건조척수에 심각한 타격을 받습니다.  배치3는 지금 예산 가지곤 원 계획의 60%만 건조할수 있습니다. 

또한 KDDX에서 준이지스로 가려던 계획에서 갑자기 이지스함 3척 도입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4조원 넘게 예산이 잡히며 KDDX에 들어갈 예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었죠. 

그나마 장보고3 잠수함 계획은 다른예산에서 건들지 않아서 원래 목적데로 3,3,3 으로 9척 뽑을수 있습니다.  (이것도 이명박때 원잠 운운하며 건들려다가 해군이 강하게 반발해서 지켜낸 예산입니다.  그떄 원잠 떡밥 물었으면 지금 장보고3 배치1도 날아가서 강바닥 시멘트나 해외 돌맹이 사는데 쓰였을 겁니다. )


근데 여기서 또 핵추진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핵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개발비부터 다시 예산 잡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30노트급 수중고속디자인 설계를 해본적도 실험해본적도 없습니다.  심지어 3000톤급 조차 건조해놓고 보면 설계때 생각 못한 엄청난 오류들을 수정할 거라 생각하고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합니다. 신기술 따윈 없습니다. 보수적 선형에 들어가는 기술과 장비는 이미 구형기술로 다 검증된것들입니다.  이런데도 어떻게 될지 장담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판에 핵잠을 설계? 택도 없는 꿈입니다. 

3000톤급을 성공 시켜도 바로 적용은 택도 없는 꿈입니다.  앞서 말하것처럼 20노트대 디젤과 30노트대 핵추진 설계기술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다시 맨땅에 해딩하는 마음으로 수년간을 연구에 매진해야 합니다.  건조비용역시 디젤과는 격이 다릅니다. 

건조하고 나서 운용비도 문제. 

미국 90% 농축이 통상 25년에 배갈라서 원자로 갈라서 연료충진하죠. 
그럼 20%짜리는 몇년에 한번 물밖으로 꺼내서 잠수함 가르고 원자로 꺼내서 원자로 갈라서 핵연료 충진해야 할까요?  못해도 4~5년에 한번씩 이짓을 해야 한단 소린데... 
이거 비용 우리 해군이 감당할수 있어요?  


3000톤급 + 핵추진 + 수직발사기를 모두 갖춘 잠수함 = 죽도 밥도 아닌 계륵입니다.  
곧 죽어도 3000톤급에서 핵추진을 해야 한다면 수직발사관을 빼야겠죠.  
근데 이게 우리 해군이 원하는 잠수함이 맞습니까?  아니면 핵잠 노래를 부른 밀덕의 자기 망상을 충족시켜줄 자위기구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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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닭서방 15-05-10 15:55
   
일종의 철부지 로망이죠.
KCX2000 15-05-10 16:02
   
일본은 이미 상선에다 스마트 원자로 수십년전에 올려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중국은 구닥다리 한급 원자로 열심히 개량해서 미국 LA초기급 성능이 나왔답니다.
우리만 스마트원자로 아직 제대로된 설계도면도 없습니다.

마냥 예산타령 뭐타령뭐타령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개량하는게 기술입니다.

10년후에도 그러겟죠.
해당 기술부족.예산부족....10년뒤로 개발 미룹시다.
답없다 쩝
     
자바커피 15-05-10 16:09
   
스마트 원자로 꼽힌 상선 URL을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원자로가 아닌 무쓰 핵추진 실험선 말고 말입니다.



중국의 잠수함 개발역사와 우리 역사부터 비교해보면 그들도 스텝바이 스탭이고 우리도 스탭바이 스탭인데요.  늦게 시작해놓고 투자도 적게 해놓고 뛰어넘길 바라는겁니까?

핵추진 안하재요?  장보고4에서 시도하면 저는 찬성입니다.
          
시발그야 15-05-10 16:54
   
               
자바커피 15-05-10 17:02
   
자... '스마트' 원자로 자료를 주세요.

주신 링크 어디에 스마트 원자로 를 쓴 상선이 나오는지요?

스마트요 스마트... 그냥 원자력 추진 상선 말구요.
                    
시발그야 15-05-10 17:19
   
Nuclear Reactor =원자로 영문포기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SMART"
                         
자바커피 15-05-10 17:44
   
무식해서 그런데 링크에서 말씀하신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SMART 적용한 배가 어떤 밴가요? 알려주세요.

설마 SMR 계열은 퉁쳐서 모두 스마트 라고 우기시진 않으시겟죠?
     
SRK1059 15-05-10 16:10
   
상선은 최소한 몇 만톤 이상일테니 공간이라도 있지요.
3000 톤 급에 뭔 공간이 있나요?
          
KCX2000 15-05-10 16:14
   
내가 3천톤급이라고 언급한적 없습니다.
함선용 소형스마트 원자로라고 했지요
               
자바커피 15-05-10 16:15
   
말씀하신 일본의 함선용 소형스마트 원자로 URL을 부탁드립니다.

'스마트' 입니다.
푹찍 15-05-10 16:17
   
굳이 30노트까지 갈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전전기 추진으로 무한 충전기 역활만 해줘도 작전일수는 늘어나겠죠.
스마트원자로가 좀 크지만 시간이 많이 있으니 무산된 선박용 개발도 불가능하지 않아 보이구요.
aip 들어가는 자리에 스탠드얼론으로 충전기역활만 해도 됩니다.
별의미는 없겠지만 디젤최속인 20노트대 무한수중항속도 가능하겠고
미국의 공격원잠같이 수상함대와 같이 움직일 필요가 없는거죠.
뭣보다 원잠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쟁억제 역활이 비용대 효과면에서 월등하겠네요.
중국 일본... 특히 일본 얘들은 작전일수 때문에 로테이션으로 한... 3대1 마크는 해야되겠네요.
우리나라 원잠이 출항 할때부터 졸졸 따라다니고 교대도 하고 해야 하니...
일본의 수중 세력견제용으로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봅니다. ㅋ
     
자바커피 15-05-10 16:24
   
해군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원하능 일부에서 나오는 논리는

공격에 성공하고 도망치는데 느린 디젤로는 잡힌다는 논리 입니다.  핵추진의 30노트 이상급의 빠른 발이 있어야 무사히 빠져나올수 있다는 논리를 들고 있죠.


굳이 30노트급이 아니면 위에 열거한 루비급정도 달면 될텐데 루비급이 출력낮은 20노트급에 25~30일급 능력입니다.  1800톤급 디젤 능력이죠.

3000톤급 디젤보다 못한 성능입니다.  무장능력도, 작전일수도.

이런상황에 뭐하러 3000톤급에 핵추진을꼽아야 하는건가요?
     
푹찍 15-05-10 16:32
   
공격에 성공하고 도망칠 필요도 없어요.
발사하면 그걸로 성공이죠.
'전략' 무기인데 ㅋ
전략 무기에 교환비 따질 필요도 없구요.
찌르고 도망가는게 아니라 얼마나 성공적으로 찌르느냐가 문제죠.
이게 원잠이 확률이 높으니 상대방 입장에서 아주 많이 신경쓰이고 전쟁 해볼까 말까에서 하지말자로 기우는 거죠.
해군이나 우리나라나 그런 전략 병기를 가져본 역사가 없으니...
가성비니 교환비니 전술무기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판단하는 겁니다.
전략병기 만드는데 예산 신경 쓰나요.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전략병기'를 가질 자격이 없는거죠.
우리나라는 자격이 없다고 보시는것 같네요.
그런데 일본이 한다면?
원잠 견제구는 디젤 1,2대로 로 못하시는거 아시죠? ㅋ
똑같이 원잠 가져야 합니다. 합리적 판단이고 떠나서요. 국민 정서상으로도 하게 될겁니다.
          
자바커피 15-05-10 16:37
   
도망칠 필요 없다는건 푹찍님 주장이구요.  해군에선 살려서 와야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리고 우리 잠수함에 올라가는 무장은 핵탄두가 아니라 통상탄두 입니다.

전략무기가 아니라 전술무기입니다.
          
구름위하늘 15-05-11 22:57
   
뭥미?
스마트MS 15-05-10 16:34
   
Small and Modular Reactor:SMR=소형 모듈 원자로가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분명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수상함이나. 잠수함 탑재용으로는 연구개발단계이기에.. 군용화는 어려운게 아닐까요?

소련의 SAKHA-VBER-ABV-RUTA--NIKA-KLT 40S-MARS 등이나. 미국의 WEC-SMR- STAR-H2/1M -mPOWER-twr 일본의 4S- CANDLE 유럽의 HTR-F  VHR  SCOR  중국의 HTR-PM 인도의 AHWR- CHTR 그리고 브리질과 아르헨등 많은 나라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중. SMR 원자로가 실용화된것은 없는걸로 기억되네요.

빌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 社의 TWR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듯 하지만..;;
스마트MS 15-05-10 16:44
   
러시아의 핵잠과 2만1천톤급 원자력 쇄빙선에 장착되는 KLT-40M
  6만1천톤급 대형선박용 KLT-40
미항모용 A4W 원자로나.  러시아의 초대형 원자력 쇄빙선. 승전 50주년호. 50 Let Pobedy의 OK-900A
2017년 진수를 목표로 하는 3만 3천톤급 쇄빙선에는. LK-60이 탑재된다고 하니.. 수상이건 수중이건.
원자력 동력기관은 갈수룩 강력해지는것은 분명한듯 하네요.

한국의 7천톤급.실험용 쇄빙선 아라온호의 장착형 먼저 개발하고 이후 성과물로 진행된다면 리스크를 줄일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장보고3 계획 기간과 같이 동시 진행하기에는. 워낙 하이 리스크란 생각이 가득드네요.
KCX2000 15-05-10 16:51
   
먼저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저는 3천톤짜리에다 원자력 무조건 얺어야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게 실험함이든 훈련용이든 전투용이든 잠수함이라는 좁아터진곳에 넣을수있는 작은 원자로 개발과 기술습득을 원하는 겁니다.

1. 식량의 한계에 의한 제한된 작전일수
====모든 배는 배수량=작전일수입니다. 원자력이든 뭐든 배수량에 따라 작전일수가 바뀝니다.
2. 3천톤짜리에 수직발사관+원자력
====3천톤급에 모든걸 다 집어넣을수는 없겟죠.
이건 해군의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죠
3. 건조비와 운용비
==== 앞전부터 계속 윤영하급을 거론하시는데 해군 건함계획에서 몇번의 실패는 있엇죠
울산급은 애초에 설계불량으로 함이 좌우로 기울어서 시멘트부어서 균형맞췄죠.
최초의 시도니까 당연히 문제가 생긴거고 자바님처럼 우리는 그게 힘들다해서 안만들었으면
지금의 KDX도 당연히 그 시기만큼 늦어졌겟죠

자바님이 무슨일 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직업이 기계설계입니다.
내가 설계하고 그 도면으로 똑같은 작업자가 깍고 조립하면 앞전 기계와는 다르게 문제가 생깁니다.
기계라는건 어떤문제가 어디서 터질지 알수가 없어서 매번 수정과 보완을 해야합니다.

윤영하급이 실패해서 해군에서 저배 폐기했나요? 아니죠 수정해서 쓰겟죠.
왜 그렇게 실패를 두려워하시는지 모르겟네요.
예산요? 예산담당자들이나 저같이 설계하고 공정짜는 사람들은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계획을 짜지만 모든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흘러가는건 아닙니다.
2억짜리 기계를 설계했는데 만들고보니 4억짜리 되버리는경우도 숫합니다.

미국은 모든 잠수함은 원자력이고 배수량도 작은게 7천톤짜리죠
미국이 처음부터 7천톤짜리 핵잠수함 만든게 아니죠
세계에서 최초의 원자력잠수함은 미국의 노틸러스죠
이거 배수량 3500톤짜립니다.

3천톤짜리 원자력 잠수함은 거주성 개판이겟지만 7천톤짜리 핵잠수함 만들려면 필수로 거쳐야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방안은 장보고3이 어떤식으로 끝나든 아니든간에 3천톤이든 5천톤이든 원자력잠수함을 설계해보고
만들어봐야 한다는거죠.
그 출발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적어도 7천톤짜리 한국 핵잠수함은 더 늦어진다는 거죠

늦어지는것도 4~5년이 아니죠

일본이 이지스함 만들고 제대로 익히는데 10년 걸렸답니다.
미국에서 이지스함장하다 퇴역한 장교들 고용해서 직접 익히고 배웠는데도 저꼬라진데 너무나도 생소한 원자력 잠수함 설계+제작(10년이상) 정상가동+기술습득(10년)...대충잡아도 20년입니다.

처음 만든거라 결함이 있으면 또 개량하거나 새로 개발해야겟죠 그럼 다시 또 10년정도 걸리겟죠.
그때되면 전 아마 이세상에 없을수도 있겟네요

뭐든 먼저 해보는게 장땡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아무것도 못해요.
     
자바커피 15-05-10 17:00
   
무슨일 하냐고요? 기획관련일 합니다. 
주는돈 받아 일하는 분께서는 돈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만 제가 하는 쪽에선 예산은 모든일의 시작이요 끝 이거든요. 

2억짜리가 4억짜리 되더라도 무조건 다 사업이 진행되고
윤영하처럼 문제 생기면 수리해서 다 쓴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윤영하급이 문제가 생겨서 24척 예상하던게 지금 몇척으로 마무리 되었죠?
윤영하급이 문제가 생겨서 인천급 배치3 예산까지 말아 먹었는데
인천급 배치3 나머지 4척 예산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져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척수가 줄고 후속 사업에 영향을 주나요?

더군다나 척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더 작전에 나가야 하고 장병들은 더 피로도가 높아지고 함수명은 그만큼 더 줄어들죠.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이는 군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전력유지/구상에 치명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체 연구개발과 수입에 의한 즉시전력확보가 매번 싸우는 겁니다.

해군에서 원하는 잠수함은 수직발사관이 갖춰진 공력력을 갖춘 잠수함인데
왜 해군이 원잠을 원하는 밀덕의 자위질을 위해서 3000톤급 수직발사관이 선택이 되거나 거수정이 줄어들어 작전일수가 줄어든 잠수함을 건조해야 하나요?
          
KCX2000 15-05-10 17:13
   
똑같은 기계 계속 만들어도 실수가 생긴다구요
하물며 처음 만드는 초도함은 더 하겠죠.
그걸 이해 못하시니 맨날 돈 까먹는다는 말을 하시고 모든 공돌이들을 죄인 취급하시는겁니다.

모든 한국위인들이 님처럼 생각했다면 CDMA도 없었고,KDX도 얼마나 늦춰졋을지 모르겟고
삼성전자 메모리도 없었겟죠
더큰 성공을 위해서 약간의 후퇴 위험부담을 떠앉고 가는겁니다.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해군에다 이래라 저래라 하겠습니까
내가 생각하는 방안이 이거다 라는 거지요
근데 그러는 님도 똑같은데 님도 밀덕이시고 나도 그렇고요
난 해군에다 강요하고 님은 왜 해군=자바님일꺼라 생각하시는지...
장보고3 후기형 3척은 아직 사양이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만...
               
자바커피 15-05-10 17:36
   
초도함 문제 생기는거야 당연하죠.  그걸 이해 하는것과 계획에도 없던 원자력 추진 하는것과 뭔 상관인가요?

원자력 추진 하려면 그에 맞는 군의 소요제기가 있어야죠.

소요제기가 있은후에 그게 정말 필요한건지 연구하고 합당하면 다음 연구로 수입해야 하는지 개발해야 하는지 연구하구요. 

밑도 끝도 없이 순서도 없이 핵추진 하자고 하면 기존 기획은 다 달리란 소립니까?
그럼 앞으로 사업 어떻게 하려구요?

그리고 더 큰 성공을 위해 위험부담 떠 앉는건 가진게 없을때 하는짓이고 지킬게 많아질수록 돌다리도 두둘겨가게 됩니다.  KCX2000 님은 기계설계 하면서 한번도 안해본 설계 무조건 막해요?  기술검증도 안된거 하자고 위에 졸라요? 그런 설계오더가 떨어져요? KCX2000 님네 회사는 그렇게 운영되나 보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그리고 장보고3 후기형 3척 사양이 아직 안나온건 아직 후기형 탐색개발 예산이 아직 안나와선데요.  님이 그렇게 하찬게 생각하는 그 예산이요.
                    
KCX2000 15-05-10 17:55
   
님이 앞전부터 윤영하급이 잘못된 설계=> 다른 건함예산 축소<<<이걸 핵잠수함 설계 불량일경우랑 연관지어서 설명했자나요

밑도끝도 없이 먼저 발제하셔서 거기에 댓글단게 접니다만 ㅡ.ㅡ;;

저기 말입니다. 설계란거 자체가 처음 설계한다는 뜻입니다
뭔말이냐면 똑같은 도면으로 할거면 설계란 직업이 필요가 없죠
뭔가 바뀌니까 설계란 직업이 있지요

전 예산 하찮게 생각 한다고 한적 없습니다.
설게나 공정 잘못짜서 윗선에 촛대뼈 가여본적 있는 저한테 예산을 하찮게 생각한다라 ㅎㅎ
모든 공정중에 설게에서 예산 절감을 제일 많이 할수있씁니다.
자재,공정,,,,예산절감 어쩌구 저쩌구 교육도 하고 질알하지만 설계에서 예산절감을 제일 많이 할수있씁니다 ㅋㅋㅋ
그러니까 자바님이 설계,공정,제작을 모르시니 대화가 이렇게 힘든거죠

장보고3 3척은 에산 반영도 끝낫고 절판 절단작업 시작했는데 나머지 3척을 따로 만들게 아니라면 탐색개발도 필요없는거 아닌가요?
님 말자체가 모순되는데요 ㅎㅎㅎ
                         
자바커피 15-05-10 18:09
   
배경지식이 다르니 논쟁이 발생하는거네요.

일단 맨 마지막에 장보고3 초기/중기/후기 함의 탐색개발이 왜 다른지부터 설명드리죠.

초기함은 함형도 보수적이고 들어가는 장비도 보수적으로 모두 기존에 만들어지고 검증된 제품이 들어갑니다.
중기형엔 초기형 함형에 한국에서 만든 신장비가 들어갑니다.  여기까진 큰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후기형 3척은 시기술을 받아 들인 함형으로 설계가 되고(예를 들어 X타 같은것들) 내부 장비도 신형장비가 들어갑니다.  말이 같은 장보고3지.. 초기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근데 첨에 말한 윤영하급 문제-건함예산-핵잠 연관 운운 이건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밑도 끝도 없이 먼저 발제한것도 아니고 요 몇일 계속 핵잠 이야기 나왔는데요.

혹시 윤영하랑 연관지은게 밑도 끝도 없는 연관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윤영하와 결부된건 전부예산에 대한 설명을 위한거지 어디 핵잠수함 설계불량과 연계되어 있나요? 

예산이 부족한 해군과 핵잠수함 건함비용과 운용비용의 연관관계인데요.


오히려 대화가 힘든건 군사분야의 배경지식 문제 떄문인것 같은데요.
님은 모든걸 그냥 일반적인 상황을 두고 이야기 하는거고.
저는 군대의 특성, 군사분야의 특성을 들어 설명하는거구요.
오라 15-05-10 17:35
   
디젤 잠수함이 스노클링 없이 30일 이나 버티나요?
디젤 엔진을 계속 비가동하면 되려나.
     
자바커피 15-05-10 17:40
   
214급 기준 스노쿨링 없이 15일이요. 일반작전일수가 30일, 최대작전일수 50일
          
아악스용 15-05-11 00:14
   
AIP 시스템의 성능은 지멘스 AG 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연료전지를 사용하는데, 개당 120kW의 출력을 낸다. 2개의 연료전지를 탑재 할 경우 2주간의 잠수작전이 가능하다.

연료전지 최대 잠항거리 1,248 해리 (4노트 속력)
연료전지 최대 잠항시간 2-3시간 (16 - 20 노트)
2일(8 노트)
13일 (4 노트)

http://ko.wikipedia.org/wiki/214%EA%B8%89_%EC%9E%A0%EC%88%98%ED%95%A8
싱싱탱탱촉… 15-05-10 17:49
   
오랜만에 제대로 되는 논쟁을 보는데요. 
간만에 밀게에 댓글을 쓰게 하네요. ^^

 제 의견은
우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건 디젤 추진 잠수함이건 우선은 만들어 봐야 하는 겁니다.

 모든것이 검증된 개발은 없어요. 되도록이면 risk를 줄이면 좋지요.
모든 것이 검증된 상태라면 그것을 개발이 아니라 일반 생산이 되겠지요.

 저는 반도체 장비 제조 업체에서 구매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개발측과 생산측 품질 모든 부서와 교류를 하지요.

 문제는 예산과 정치적 결단입니다.
과연 risk를 안고 추진 하느냐? 아니면 좀 더 기다려서 분위기가 무르익을때 까지 기다리느냐?

 선택의 차이입니다.
     
자바커피 15-05-10 17:56
   
차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돈을 지불하는 주체가 그걸로 돈을 벌수 있느냐를 따지는 일반 기업과

돈을 지불하는 주체가 국가이며 감사를 받는 예산이며, 소요되는 곳이 아무런 생산활동을 하지 않는 군 입니다.  그것도 나라를 지키는 무기구요.

박정희대통령 시대에나 아무것도 없으니 일단 총이고 포고 만들어 보고 시도하는건데 70~80년대와 지금의 우리는 입장이 다릅니다.  소요되는 돈의 크기도 다르고요.

거기에 3000톤급 디젤조차 성공여부를 점치지 못하고, 그래서 신기술을 모두 배제하고 대단히 보수적인 설계로 잠수함을 설계합니다. 

이런 시점이면 3000톤 자체가 결단이고 도전인 상태 입니다.
3000톤급은 함체기술은 마치 다 확보하고 핵추진만 꼽으면 되는 위험성 수준으로 받아 들이면 안됩니다.
          
KCX2000 15-05-10 18:18
   
고 정주영회장님이 현대중공업으로 배 만들때 관련 산업을 전부다 개발하는게 아니고 일단 배를 만들어서 관련산업을 육성하자고 했죠.

마찬가지로 3천톤급 잠수함만드는 우리가 100프로 개발할수도 없지만 안하면되요
어차피 지금도 손원일급이나 장보고급이나 국산화율 절반은 될려나 모르겟네요.

대한민국은 원자로 설계 강국입니다. 작은 원자로 설계 제작해서 배에 얹어보고 운항해보고
관련 기술 습득하면서 국산화하면 됩니다.

7~80년대처럼 맨땅에 헤딩하듯이 개발할 단계는 이미 지났고 현대,대우에서 잠수함 설계 제작하고 있고 원자로 ...한수원에서 설계할수 있습니다.

자바님 걱정처럼 국운을 걸만큼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죠.
               
자바커피 15-05-10 18:27
   
말했죠. 없을땐 할수 있다고. 근데 어느 수준이 넘어서면 돌다리도 건너게 된다고.

KCX2000님이 말하는건 아무것도 없을때 잃을게 없을때, 도 아니면 모 일때 이야기 죠.

지금의 대한민국은 70~80년대와는 다릅니다. 경제규모도, 하려는 사업의 규모도, 실패시 리스크의 규모도.  그리고 리스크의 여파도.

KCX2000 님이 생각하는것만큼 작은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군 예산은... 특히 해군예산은 뭣하나 엎어지면 해당 사업은 최소 20년쯤은 포기해야 합니다.  그만큼 빡빡하단 말입니다.

님 말대로 대화가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다릅니다.
KCX2000 님은 일반 군수관련을 너무 일반사업분야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수분야, 국방분야, 그리고 일반사업과 다르게 국가에서 예산을 타내는 오로지 소모만 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어요.
                    
KCX2000 15-05-10 19:00
   
핵잠수함 하나 개발하다 파토난다고 국가 전체가 위기에 빠질건 아니죠 ㅡ.ㅡ
반대로 정주영회장님이 계획했던 사업이 잘못됐다면 국가가 고난의 행군을 했을수도 있죠.
7~80년대야 전체 GDP가 작으니 뭐하나 잘못되면 곤란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때와는 다르죠

그리고 아까부터 배경지식을 자꾸만 야기 하니시는디 우리가 논의하는게 국가 상세 예산관련된것도 아니고 그냥 핵잠삼 개발하냐 못하냐 정돈데 너무 거창 하게 생각하시네요

지금까지 얘기한것중에 특별히 전문지식이 필요한게 있던가요?
여기 자주 오시는분중에 지금 우리둘이 얘기한거 이해 못할분 없을걸요
초보는 당연히 다르겟지요
                         
자바커피 15-05-10 19:22
   
생각의 차이네요.

그까짓것 파토나야 국가적으론 별거 아니다. 해도된다 라는 생각과
예산과 실패시 여파를 무시 못한다는 생각...

그 여파를 무시하는가와 그 여파를 무시 못하는 입장차이인거네요.

이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부분이라 다름의 문제라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한것 같습니다.
     
KCX2000 15-05-10 18:07
   
네 맞습니다.
리스크를 안고 가느냐 ....좀더 여타 기술들이 발전하고 개발하느냐는 해군 선택의 몫이죠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할게 우린 주변국에 상대적으로 밀린다는거고
핵잠수함을 당장은 실전배치할 수준이 아니라도 주변기술이 발전되기를 마냥 기다릴게 아니고
해군이든 어디든 예산을 타내서 최대한 기술을 앞당겨서 개발하고 실험해봐야 한다는거죠
          
자바커피 15-05-10 18:10
   
그래서 제가 이런글에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해 달라 입니다.

KCX2000님꼐 요청드립니다.  그 예산 어떻게 확보가능한가요?

돈을 주면 잘할수 있어 라는 말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
문제는 그 돈을 어떻게 타낼수 있는 방법을 찾는거죠.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이런 일입니다. 사업에 들어갈 돈 받아 내는 기획서 만드는일)

세상을 지배하는건 예산 이거든요.
               
KCX2000 15-05-10 18:19
   
헐 전 예산짜는 사람이 아니고 받아본적도 없고요 정부일을 해본적도 없습니다.
질문 상대가 잘못됐네요.
전 항상 쓰기 바쁜사람인데요 ㅎㅎ
아악스용 15-05-10 18:35
   
왜 사람들이 원자로 하자고 할까요?
단점 보단 장점이 더 많아서 겠죠
디젤 잠수함은 밧데리 충전 하고 물속에서 얼만큼 작전할수 있을까요?
4노트로 왔다 갔다 하면 2주 정도 할수 있다고 말은 하니
그러나 수상함 순항 속도가 보통 15노트 이하 라서
수상함과 같은 속도 잠수함이 작전하면 하루 이틀 밖에 작전못해요
     
KCX2000 15-05-10 19:00
   
원자력 잠샴이 장정이 없다면 강대국들이 개발 안했겟죠
     
자바커피 15-05-10 19:16
   
용도에 따른거죠. 우리해군이 30노트급 함선들과 원양작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소요제기를 하겠죠.

그경우 3000톤급에선 수직발사관을 지운 공격원잠이겠죠.
근데 지금 우리 해군이 10년정도 전에 소요제기하고 장보고3를 하는건 조용히 장시간 숨죽이고 숨어있는 수직발사관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전술병기 보유죠.

아악스용님이 말하는 용도가 필요하면 장보고4로 소요제기 하겠죠.
자바커피 15-05-10 19:25
   
KCX2000 님 

꽤 많은 논쟁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KCX2000 님과 저의 관점차이 라고봅니다.
 
이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부분이라 생각의, 사업을 보는 시각의 다름 문제라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한것 같습니다.

저는 이만 이 논쟁을 마무리 합니다. 장시간 논쟁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요일 얼마남지 않은 저녁시간...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깡통의전설 15-05-10 20:19
   
핵추진 잠수함 자체는 전략 무기가 아닙니다. 핵추진 잠수함 특성상 대형이 가능하고 오랜 잠항을 하면서 전략핵을 실으니까 핵잠이 전략 핵잠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3000톤급 잠솸에 핵추진 체계는 무리고요... 승조원 방사능 피폭확률이 현저히 높습니다. 스마트해진만큼 방사능이 누출 안될래야 누출 안될수가 없어요...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에 순항미사일을 실어 다니는 이상 전략 핵잠이 될수가 없어요. 전략핵잠은 한대만 갔다놓아도 그지역을 항복하게 만들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이 있어야 전략핵잠이지요. 순항미사일로는 무리입니다.
순항미사일에 핵을 살아도 무리입니다. 핵탄두 규모가 적고 요격될 확률이 현저히 높은 무기는 전략무기가 될 수 없지요...
원자로 무조건 구겨 넣어도 방사능 물질 차폐에 한계가 있어요.
작은 규모의 잠수함에 원자로 구겨넣으면 수시로 부상해서 승조원 교체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미군이 6개월 마다 승조원 교체하지요. 작으면 그만큼 로테이션이 빠르다는 얘기죠.
     
꺼져쉐꺄 15-05-10 21:20
   
전략 핵잠은 ...

잠수함내에 핵탄도탄을 구비한거니깐요

공격 원잠은  그냥  핵추진 잠수함에  토마호크같은 재래식 순항미사일을 가지고 다니는 거라...

실제 전쟁에서 많이 사용하는거겠죠

전략 핵잠은 솔직히  본토가 쑥대밭될 각오를 하고 동귀어진하는거니깐요
꺼져쉐꺄 15-05-10 21:17
   
제 생각으로는  3000t급 디젤+ 축전지 잠수함을  9번함까지 모두 뽑고  앞의 1,2,3 번함을 군에서 운용하면서  ( 1, 2, 3 번 함이라서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해서  4~9번함 만들때 보완해서 만들수 있을것임 )  조금씩 운용 노하우라던지  설계시에 생각도 못했던 구조적 문제점을 보완하던지 해서 

차츰  3000t급을 넘어서는  좀 더 대형의 잠수함을 만들 수 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오면  그 잠수함부터는 원자로를 고려해서 설계 및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원자력 잠수함으로 가기위한  여력이나  제조기술이 뒷 받침이 안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잠수함 전력에 구멍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
의느님 15-05-10 22:33
   
일종의 철부지 로망이죠.(2)
3천톤에 20%가지고 무슨 원잠?
돈없는 해군이 뭐라도 한번 건조하면 마르고 닳도록 써야될 입장인데
실전배치도 힘든놈을 실험적 건조하라는건 뭔...
kfx 반대론자도 반대근거로 리스크가 크다고하지 낭비라고 하지않음
하지만 이놈은 그냥 낭비임
흩어진낙엽 15-05-10 23:03
   
뭐든 추진력을 발휘하는 장비가 중요하네요 해군이든 공군이든

그속도에 따른 동체설계등 기본이 없으니

기초부터 다져야 나중에 더큰문제가 없을듯
싱싱탱탱촉… 15-05-11 01:06
   
3000톤급에는 원자로는 무리가 클겁니다. 적어도 5000톤은 되어야 뭐를 해도 할겁니다.
이도저도 15-05-11 02:48
   
전 KFX를 하는데 있어서는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밀매들이 말하는것처럼 5세대 타령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4.5세대만 따져도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가는겁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것중에 하나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이 그리 튼튼한게 아닙니다. 이미 배치된게 추락하는건 늘상이 존재하는 사고니 넘어갈 수 있지만 개발단계에서 오는 추락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나르호 3번 날려먹을때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다들 아시자나요. 실패를 통해 성공을 만들어가는건 틀린말이 아닙니다만, 그걸 책임져야하는 당사자나 혹은 기관들은 죽어나갑니다. 주변 강대국들처럼 우리나라가 체력이 그렇게 좋은게 아닙니다.

실패가 무서워 도전을 하지말자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정부나 해군에서 원잠
만들자고 설치고 다니는건 전혀 이득이 없습니다. 지금은 공론화를 통해서 국내 여론을 한대 모으는게 중요합니
다. 이럴경우 미국도 국내 여론 분산시킬려고 민간 리서치 단체고용하고 할겁니다. 지금은 여론을 하나로 이끌어
내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전략설계 15-05-11 12:05
   
핵심 알맹이를 빼고 얘기들 하시네요.

3,000톤급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수직발사관 때문이라면, 수직발사관에 뭘 넣으려고 3,000톤급이 필요한건지..
원잠의 수중고속과 장기잠항 능력이 지금 우리에게 왜 필요한건지..

비용에 대한 얘기만 있지..
효과에 대한 얘기가 빠져있고, 따져보질 않네요..

지금 시점에서 저는 3,000톤급도 반대입니다..
수직발사기에 멀 달렵니까.. 순항미사일 정도 밖에..

요근래 발전하는 빠떼리기술을 생각하면..
지금보다 단위 체적당 충전량이 늘어난다면,
214급 정도 크기면 한반도 주변 작저네는 충분하다고 봐집니다..

20-30일 정도 수중작전만 가능하다면, 한일간 독도 분쟁용으로 충분하고..
한반도에서 그 이상의 수중작전도 당장 할 일이 없다고 봐집니다..
물론..  성능에 대한 욕심이야 끝없이 모어앤모어 지만..

수직발사를 위해 3,000톤급이 필요하다는데.
지금 발사관에 마땅히 넣을만한 것도 없습니다.

순항미사일을 일본을 향하든 중국을 향하든 북한을 향하든,
수중에서 날리나, 부산 앞바다에서 날리나, 휴전선 부근에서 날리나,
먼 특별난 차이가 있냐 그겁니다.
명중해봐야 건물 하나 날리는거..
순항미사일을 수중에서 날려야만 하는 절실함이 없습니다.
대개 수중발사관이라는게 핵탄용이죠.

척당 8천억을 여기다 갖다 쓰면, 해군 다른 분야는 예산이 밀리거나 부족해지는데..
유명무실한 행사용 독도함만 보더라도..
12밀리 기관포에 뚫린다는 해병대 상륙장갑차가 이보다 덜 중요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1조에 육박하는 고가의 3,000톤급 잠수함을 건조할 때는..
반드시 전략무기처럼 의미있는걸 탑재할 때여야 하고....
건물 하나 뽀갤 정도 순항미사일 위해 이런 막대한 예산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한반도 주변전쟁으로 순항미사일로 어떻게 될 수 있는
성격을 넘어섰습니다.
순항미사일 100방 끼래봐야 핵 1방에 다 날라갈 판입니다.
은밀히 수중 접근해서 순항미사일 100방 끼래봐야 손 들 적도 없습니다.

한 도시 정도는 날려버릴 수 있는 생화학무기라도 탑재해야..
3,000톤급 수중발사관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핵잠수함도,
순항미사일 메고 다닐 개념이라면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좀 더 적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순항미사일 때리려고 핵잠 건조한다..
이거 코메디죠잉~

북처럼 핵탄이라도 잠수할 탑재할 경우에,
원잠의 의미가 부여되는 것입니다.
AIP 디젤로 14일 숨는 전략잠하고,
2-3달은 어디 숨어 있을 전략잠하고는 효율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2-3달은 밖으로 안 나오고 어디서 숨어 다녀야 이게 전략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미국처럼 대양을 작전지역으로 해서,
러시아, 중국 수역 코 앞까지 접근해서 적 전략잠 추격하는 공격잠이라면,
원잠이 필요한 것인데.
동서남해 우리 같이 좁은 바다에서 공격용 원잠은 비싸디 비쌀뿐
그 효율이 떨어지죠.
독도, 이어도 수역정도 작전지역으로 카바하는데. 굳이 원잠이 필요할까요?

핵탄 등 전략무기 탑재안하는 원잠은,
앙꼬 없는 진빵입니다.
원잠 건조 논의 자체가 앙꼬 없는 소리로..

국내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어떻게든 트집잡아서
조속히 생화학무기 협정 탈퇴하고 생화학무기 보유하자 저 혼자 하는 소립니다만..
북이 4차 핵실험 하지 않아도,
SLBM 트집잡아서 과감하게 탈퇴해도 됩니다.
한국도 자위권을 위해서 생화학무기라도 보유한다 하면,
중국, 미국, 러시아 누구도 핵이 아니기에 뭐라기 참 애매하고..
항상 얘기했던.. 생화학무기 보유건을 대입하면..

생물무기도 무섭습니다. 6-8발 정도면 도시 하나 정도는 날리지 않을까요.
핵으로 안가고 생물무기라도 잘 만들면 주변을 떨게 할 수 있고.
이 경우에 3,000톤급 AIP 나 핵잠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3,000톤급 AIP 디젤이라도,
평시 공격작전 하면서,
수직발사로 생물무기(전략용) 때릴 수 있다면..
8천억 가치 충분히 한다고 봐지네요.
1년 1년을 내다보기 힘든 한반도 주변상황에서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우선순위로 진행해도 됩니다.

생화학탄을 보유할 수 없는 상황에서라면,
LG같은 곳에 연구비 지원해서 잠수함용 전지 성능을 늘려서..
214급 정도나 좀더 거주성이나 장기작전을 고려해 2천톤 안팎 수직발사 없는 AIP 디젤잠으로
가는 것이..
예산을 절약하며 충분한 대수 보유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적에게 더 위협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앙꼬 없는 진빵에 8천억을 쓰거나, 그 이상의 지출을 요하는 원잠으로 가는 것은
우리 해군 예산 실정을 볼 때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