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다고 못 막죠. 제일 현실적인건 편제인원 늘려주는 겁니다. 제가 해당부대 출신인데 32~34명 정도의 조교가 500명 넘는 인원을 관리해야 합니다. 사로당 1명씩 조교가 붙으면 나머지 훈련 자체가 안 되죠. 타 대대에서 5~10명 정도 인원 지원해주는데도 사람이 모자라요. 간부라고 해봐야 사격장에 중대장 셋, 탄약분배하는 군수장교 하나, 전체 통제하는 통제실에 위치한 중대장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교관이 모자라니 타 동대 동대장들이 와서 예비군 훈련교관 하고 있는 거고요.
사로당 1명씩 붙어서 뻘짓거리 못하게 감시통제만 해도 되는데 인력이 모자라서 뺑뺑이 돌리니 결국 저 사단이 나는거죠.
구멍 숭숭 뚫리는 방탄복을 지급한다고 딱히 효과가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죠. 하지만 제일 좋은건 역시 신교대처럼 뻘짓거리 하려는 순간 무릎으로 눌러버릴 부사관 및 선임병급 조교가 필수입니다. 근데 항상 하는 말처럼 인원부족인게 현실이죠. 전방도 없다는데 후방 예비군까지 챙겨줄 윗분들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