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토커감독 아시죠? 오우삼...... -_-;

라일구보고 이거 보니 한숨나오더군요.

전쟁액션에 그나마 가까운건 차라리 BOB죠.

씬레드라인도 괜찮았습니다.

갠적으로 씬레드라인은 솔까 좀 별루였는데..
그 고지 위에 점령할 때 다 반자이 돌격 약간 나오고,
굶어죽어가는 일본군 부상병 몇명 밖에 안나오죠.

갠적으론 미드 퍼시픽 팔라우 전투 파트가 젤 괜찮은 편이라 봅니다..

제가 이 전투 은근히 볼만하다고 하는 이유는..
고지전 + 근접항공지원 + 포병사격 + 일본군 경전차와 셔먼의 등장 + 화력지원요청 때문인데..

라일구는 대중적으로 너무 잘알려진 소재라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보구요.
(여긴 특히나 오마하 해변이 전차가 상륙하지 못하고 다 가라앉아서 알보병 싸움이죠)

이거 첨 나왔을 땐 저도 약간 별로긴 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나름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대규모 보병의 전진과 포병사격에 죽어나가는 저런 전장상황 묘사가 맘에 드는군요.

특히 기계화, 현대화가 덜된 보병사단 병력들이 겪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남일 같지 않달까요. 요즘은 그래도 무인정찰기가 있으니 다르겠지만..
6.25 때만 하더라도.. 백마고지전투나 그런 상황도 저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죠..

요즘도 몇년전까지 무인기나 위성 등등 여러 정찰전력이 후달리던 시절이라면..
관측장교나 포병 관측병들이 저렇게 좌표 따서 알려주거나..
화집점 설정해놓고 좌표수정 불러주고 그랬을텐데.. 뭐.. 그런 부분이 공감이 가는 영화랄까요.

사실 현대에 와서 정밀유도무기와 벙커버스터, 각종 첨단 정찰수단이 등장하면서 고지전은 거의 벌어질 일이 희박합니다. 감제고지를 대신할 수단도 많아졌고요. 차라리 북한처럼  공군력이 낙후된 상태의 군대를 방어하려믄 목적으로 고지전을 택한다면  효과가 있겠지만 북측에서 우리를 상대하는 수단으로 고지전을 택한다면 별 효과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