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한반도는 북핵 위기로 인해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었죠.
당시 클린턴이 북폭을 상정해두고 시뮬레이션까지 거쳤으나
마지막에 카터와 김일성이 극적으로 협의에 이르면서 타결이 되었는데
이때 북핵 문제는 잠시 봉인된 것이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후로도 부시행정부 후반기 정책이 바뀌기 전 까지는 북폭 계획이 여전히 유효했고
매일매일 카운트다운 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 않았나 합니다.
98년도에는 유사시 북한에 핵 30발 투하 목적으로 모의 시험까지 했던 것으로 알아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8444
클린턴이 북폭을 고려한 게 94년이었으니 98년이면 4년이 흐른 뒤였죠.
북핵과 관련해 90년대를 돌아보면,
미국의 전략적 선택과 논의 과정에서 한국은 논외의 대상이었다는 점,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