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화하다보니 어떤분이 북한의 미사일 추진체라던가 고체연료부분은 한국이 더 나은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이 더 앞서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단지 협정에서만 액체연료만 쓰기로 해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사거리도 한국이 제한때문에 그러지 현무2a의 엔진 출력도 북한 은하3호보다 더 좋고 사거리는 추진체만 더 넣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답변부탁드려요.
우리나라 현무2 탄도미사일엔 HTPB 바인더에 AP를 주산화제로 사용하는 HTPB/AP혼합형 추진제를 사용하고있고. 이것은 대부분의 군사용, 민간용 고체추진 로켓에 사용하기 때문에 현무2 탄도미사일은 추친체 부분에서 세계추세에 따라서 제작된 형태입니다.
특히나 HTPB/AP기술은 혼합,경화온도, 경화시간, 제조 성형등 다양한 기술적 자료가 포함되는데 우리나라는 이에 관련하여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고체부분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중에서 상위권의 기술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현재 HTPB/AP기술을 능가하는 기술은 유일하게 미국쪽에서 HTPE/AP라 둔감 강화기술을 보유하고있는데 현재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미사일의 기본이 되는것이 추친체라면 탄도미사일의 전술적 기능에 해당하는 것이 항법장치와, 명중보정 시스템인데요. 현무2의 경우 GPS 항법장치와 관성항법장치를 사용하고있으며 이를 토대로 20m 이내의 명중오차를 보이고있습니다. 그리고 차후 우리나라가 타우러스미사일 도입으로 기술이전 받은 관통탄두기술로 인하여 이를 극대화 하기위한 광학유도시스템까지 개발할 가능성도 높고 군에서도 소요제기가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탄도미사일 사업은 철저하게 기밀이므로 예상만 할 수있습니다.
이런 국제추세에 따라서 개발되는 상황에 국내 탄도미사일 기술이 북한보다 낮다면 북한은 미국급의 미사일 기술 보유를 가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인데, 이것은 아무리봐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 바로 한미미사일 이해협정인데요. 이 협정은 우리나라의 탄도미사일 수준은 높다하되 가장 발목을 붙잡는것으로 주 내용은 탄도미사일(고체추진)의 탄두무게제한과 사거리 제한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800km급으로 개정되어서 탄도미사일확보에 혈안이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성향을 들어서 현재 언론에 공개만 안되었을 뿐이지 현무2 탄도미사일사업처럼 중거리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봐도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현무2 탄도미사일 550km 사거리확보 개발은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완료되었을거라고 보여집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국군이 사거리1500~2500km급의 탄도미사일을 양산해 실전배치할수있는 기술을 보유중이라는 사실은 이미 과거 90년대 초중반에 영국쪽 군사전문기관에서 판단내린 일이며 특히 군사공격용 미사일에서 중요한 고체운반체 기술이 상당수준에 올라와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이 협정까지만들어 우리의 고체운반체에 대한 확장 개발과 민간부분협력을 원천차단&방해하는것은 이렇게 그동안 우리가 축적해온 고체연료 운반체 기술의 수준을 너무나 잘알고있기 때문이며 이것을 풀어줬을 경우에 자신들이 감수해야하는 동북아에서의 외교&군사안보부분에서의 영향력과 주도권에 대한 훼손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운반체부분에서 그냥 쉽게 말하자면 신형 현무의 1단추진체를 러시아 애들이 즐겨쓰던 발사체 생산&운영의 선례를 기준으로 결합과 부분적 개조한다면 방숭이들이 자랑하는 'H-2 위성발사체'보다 더 강력한 추력을 낼수있다는게 전문가분들의 정론입니다.
작성일 : 15-05-21 17:30
조회 : 1,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