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못 보는데요. 아니 못 보는게 당연한데요-_-
지구 수평선 공식만 대입해도 답이 나오는 문제를 가지고 열을 내실 필요 하나도 없습니다.
우선 신포의 마양도 기지는 천혜의 해군기지입니다. 우선 마양도 자체가 신포항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데다 신포항을 마주보는 위치의 마양도 기지는 당연히 가시탐지범위의 아래에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당 마양도 기지를 포격할 방법이 전무합니다.
그런데 마침 사출시험 장소가 신포 마양도 해군기지입니다. 또 시험장소조차도 마양도와 신포사이의 연안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장소하고 우리군이 보유한 가장 가까운 장거리 탐지레이더가 250Km떨어져 있습니다.
지구수평선 공식으로 계산해볼까요?
우선 해발 XXX미터에 위치하는 레이더 기지가 250Km떨어진 지역을 보면 고도 1,898m이하에 존재하는 물체는 보지 못 합니다. 즉, 더 미사일이 1,898m이상 솟구치지 않는한 레이더로 탐지할 방법은 전무합니다. 그런데 마양도라는 천혜의 병풍이 존재하죠? 사실 말하자면 고도 2500m이하는 보지도 못해요.
남는게 P-3C입니다. 그런데 이 P-3C의 탐지범위는 대략 180Km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비행가능영역까지 최대한 북방으로 올라가도, 시험장소가 마양도와 신포사이 연안이면 마찬가지로 고도 1200m이하 해역은 못 봅니다.(북한애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남는 방법은 하나가 있죠.
DPS위성이라고.
그런데 이 물건 단점이 있습니다. 지상의 온갖가지 적외선 파장을 검출했다간 미사일을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수증기에 흡수되는 영역의 파장은 아얘 검출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구름이 형성되는 고도 이하의 미사일 화염은 포착 못 합니다.
고로 못 보는게 당연합니다.
레이더고 열적외선이고 나발이고, 해상초계기가 100Km이내로 2만피트 이상의 고도를 비행하던가, 아니면 F-35같은 정교한 열탐색체계를 가진 기체가 저고도로 100Km이내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현재로선 불가능한 이야기죠.
그런데 국방부나 미국측이 자꾸 북한에게 SLBM이야기를 꺼내는 이야기야 간단합니다.
실제로 사출시험을 계속해서 하고 있으니까요.
아울러 김정은이가 아주 지대로 뻥을 치는데...
북한이 자신들 자체 SLBM의 플랫폼으로 삼은 물건이 구소련제 R-27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은 액체추진형이죠. 공개한 동영상 처럼 짙은 하얀색 운무를 내뿜지 않습니다...이런 색과 형태의 운무를 만들어내는 미사일은 전형적인 HTPB를 추진제로 삼는 고체연료 미사일이며, 여기에 포함된 AP(암모늄 과염소산염)이 공기중 수증기를 액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름같은 연기를 만들어냅니다.
즉, 애시당초가 트라이던트1의 동영상을 짜깊기 한 쑈에 불과합니다.
만일 진짜로 북한이 R-27을 기반으로 한 SLBM을 제조하였다면 HTPB추진제를 쓰는 고체로켓의 전형적 형상인 하얀운무를 해상에 내뿜는 저런 멍청한 비디오를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저같은 아마추어도 정은이 뻥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SLBM을 사출하는 시험을 같은 장소에서 수십번 반복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그걸 대놓고 강조할 순 없습니다. 왜냐면 지상의 레이더나 항공기의 감시수단이나, 위성의 광학정보로는 그 시험을 절대 포착할 수도 없고, 정보를 얻어낼 수도 없습니다.
왜냐면 북한의 SLBM정보를 수집하는 건 위성도 아니고, 항공기도 아니며, 레이더도 아닙니다.
주된 감시수단이 잠수함입니다. 해당 해역에 침투해 페리스코프를 내밀고 해당 해역의 시험을 지켜보지 않고선 불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왜 공개하겠습니까?(북한 앞바다에 잠수함 침투시켜서 우린 정보를 수집중이다라고 광고할 일 있나요?)
지금 북한 수준따위로 SLBM을 전력화할 가망은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겁니다. 북한의 액체로켓 추진체 기술수준은 나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고체는 여전히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사실 액체보단 고체추진체가 훨씬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습니다.(추력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쉽고, 비추력값이 높은데다 연소시간을 상당히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액체추진체의 경우 페이로드를 올리기 쉽고, 따라서 사거리를 상당히 빨리 연장할 수 있게 하는데 반해 고체는 그게 안 됩니다.)
그래서 액체추진체를 이용해 자꾸 사출시험을 반복하고 있는 것인데, 북한의 액체추진체 기술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야메]가 근본인지라 근본적인 기술적 난이도를 뛰어넘자면 내공이 필요한데. 그 내공이 곧 공업기술 전반의 내공과 직결되는지라 북한은 안되는 겁니다.(특히 SLBM의 경우 TVC의 역할과 인슐레이션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상발사체에 비해 SLBM의 경우 이 부분이 절대적으로 설계하기 어렵습니다. 응용기술로 얼럴뚱땅 사거리만 늘리던 북한이 이제와서 그 기술적 난제를 쉽게 극복하리란 생각은 안 듭니다.)
1> 동영상을 보면 고도가 1Km도 못 넘는데요...
일반적 SLBM은 해수면에서 대략 60m부근에서 부스트를 가동하며, 실제 1단엔진은 고도 300m부근에서 가동합니다. 그런데 동영상 전과정을 봐도 고도 1Km은 커녕 600m가량을 간신히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뭐 애시당초가 트라이던트1 비디오 짜깊기니까 상관없지만.)
자꾸 동영상을 보고 궤도 비행 한다고 판단내리시는데, 탄도탄에 관해 공부하거나 관련있는 업종 관련자 누구도 저 과정은 부스트 페이즈라 하지 궤도비행이라 하지 않습니다. 궤도비행이라 함은 보통 미드 코스 과정을 가르킵니다. 그 전엔 비행한다고 하지 않아요. 그 누구도...
2> 애초에 발사된 미사일이 없는 건 맞습니다.
적어도 북한이 공개한 정보 속에 발사된 미사일이 없는 건 확실하죠.
만약 진짜로 동영상 속의 미사일이 북한 거라면 하얀운무는 절대로 뿜지 못 합니다.
그러나 [애초에 발사된 미사일은 없다.]라고 판단내리는 이유가 다릅니다.
제가 옷닭서방님하고 단정짓는 이유가 다르죠.
그거야 위에 갈음된 멘트가 있으니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북한이 진짜 SLBM을 수줄사출하고, 부스트까지 가동시키고 1단과정까지 연소시킨다면.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건 위성도 아니고, 항공기도 아니고. 수상함이나 지상 레이더는 더더욱 아닙니다. 해당 해역에서 죽치고 있는 바닷속 잠수함일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즉, 실제 북한이 SLBM개발 초기과정에 성공한다쳐도 한국이나 미국이나 SLBM테스트가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확인할 순 있어도 이러쿵 저러쿵한 이유로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며 이래저래 설명할 입장은 절대 안된다라는 얘깁니다.(냉전 초창기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U-2를 소련영공내로 밀어넣어 소련이 탄도탄 두 자리수밖에 없는 개털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연일 탄도탄 전력이 뒤떨어진다며 국방비 인상을 요구하던 야당에게 앗 소리 한마디 못하던 그 시절하고 비슷하죠.)
옷닭서방님 잘 모르면 조용히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현시창님 얘기가 전부 합리적이구만.
궤도비행? 150m 올라가서 100m인지 200m지 간 것을 궤도비행이라 합니까? 무슨 2500m같은 소리 하십니다. 구름낀 날 150m 이하를 위성에서 누가 그렇게 잘 들여다 본답니까?
기껏해야 사출시험 + 점화시험 정도입니다. 제시한 것은 포토샵으로 적당히 장난치기는 했지만 실험을 안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정부도 명확히 무엇으로 어떻게 관찰했다는 얘기 하면 안됩니다.
잠수함인지 수중 바지선인지는 모르나 사출시험, 점화시험 계속하고 잠수함에 발사관 설치하고 개발이라는 것은 조금씩 계속 진행하는 것입니다. 3000톤도 안되는 디젤 잠수함 한대에 1-3대 정도 미사일 싣고 다니는 것이 비정상이긴 하지만 미친 놈들은 그렇게라도 할 것입니다.
미사일만한 X만한 보기를 장파로 탐지하는 바보들도 있나요?
탄도탄 탐지 레이더들이랍시고 개발하는 물건중에 S밴드 이상의 장파도 있습니까? 세상 어느 군대가 미사일만한 표적을 추적하는데 장파를 씁니까?
그리고 UHF고 VHF고 수평선 효과는 고스란히 받습니다. 전파가 지각을 뚫을 순 없으니까. 다만 OTH레이더라고 전리층 효과를 이용하는 물건이 있긴 하지만, 이 물건은 해상도가 구린데다 고도를 측정할 방법이 없고, 속도 역시 측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즉, 탄도탄에 장파를 들고 온다는 자체가 제가 볼땐 상식선 이하의 얘기십니다.
또 지구가 둥글어서 생기는 효과에 장파와 단파가 왜 나오나요? 제가 무슨 외계인 세상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으십니까?
단파와 장파를 안다는 양반이 수평선효과에 그 개념을 왜 들먹이시나요?
말씀 잘하셨네, 단파는 뭐고 장파는 뭡니까?
장파면 주파수가 30~300kHz 정도, 파장 범위가 3000m~30000m 정도인 전자파인데. 그걸 이용하는 레이더로 미사일을 탐지한답시고 수평선 효과 얘기하는데 들먹이는 겁니까?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요? 레이더 해상도 구할줄은 아세요? 수평선 공식이 뭔지는 아세요? 지구곡률에 의해 시야에 사각이 생기는 걸 뜻하는데 단파 장파가 왜 나와요? 레이더 기본은 아시나요?
레이더의 기본탐지공식은 면적, 거리, RCS, 전압, 송수신 민감도의 4승근에 비례하고, 전파의 길이 2승근에 비례합니다. 아울러 레이더의 해상도는 전자기 파장 길이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사일같이 RCS가 조또 작은 물건은 당연히 S밴드가 탐지가 가능한 사실상 최저대역입니다.
장파라 봐야 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수준의 해상도 확보는 송수신민감도를 크게 개선하고, 필터링 알고리즘을 크게 개선한 요즘의 수준에도 S밴드가 최저대역입니다. 그런데 S밴드가 장파는 아니죠? 무려 극초단파 대역입니다.
그러니 제발 말도 안되는 장파니 단파니 커버소린 집어치워주세요. 눈이 괴로워요. 왜 본인무식 폭발시키나요? 이불킥하고 싶어요?
그리고 장파따위 파장으론 수평선 공식을 벗어날 수 없으니까 헛소리도 집어치우고요. 전리층 반사가 될 정도의 지표파면 장파의 범위도 넘어선 물건입니다.(OTH레이더같은.) 아울러 2차원 탐지 밖에 안되기도 하고. 해상도는 3000Km만 떨어져도 오차가 두자릿수 KM단위니까 제발 집어치워요....
국군이 장파 레이더 사용 안 하는 거 맞습니다.
국군이 보유한 장거리 레이더중 최저사용대역(주파수 길이가 제일 긴)을 가진 레이더가 슈퍼그린파인 레이더로 L밴드입니다. 주파수 대역도 극초단파 이하인 센티미터파 대역이고요.
마찬가지로 항공관제용 장거리 탐색레이더인 FPS-117E1의 경우도 L밴드입니다. 성인봉과 강원도 동부해안 모처에 배치한 레이더가 이 기종인데, 이 물건도 장파는 아닙니다. 국군이 보유한 장거리 탐색 레이더(400Km탐색거리 이상)는 전부 다 센티미터파대역으로 극초단파(UHF)보다 더 파장이 짧은 극초단파대역 이하의 센티미터대역 레이더입니다.
그리고 [X벤더 보다도 우수한 성능의 단파레이더]?
이건 또 뭔 소립니까? 주파수사용대역인 X밴드면 X밴드지. 벤더가 왜 나오나요? 그리고 X밴드(8~12.5 GHz)는 단파도 아닙니다. 무려 센티미터파에 속하는 대역입니다. 단파(3~30 MHz)하고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주파수 대역이죠. 전파 파장길이가 X밴드는 길어봐야 3.7Cm이고, 단파는 제일 짧아도 10미터입니다. 파장길이가 266배 차이가 나는데 어디다 단파를 들먹이나요?
우리나란 장파레이더도 없고, 단파 레이더도 없어요-_-
단파대역 레이더를 쓰는 나라가 있긴 한데 호주의 진달리 OTH레이더가 HF대역을 씁니다. 이 HF(3~30 MHz)대역이 바로 단파(3~30 MHz))대역입니다. 주파수 대역 개념 정도는 챙기고 단파니 장파니 합시다.
장거리 탐지 레이더의 배치위치는 사실상 강릉선이 한계입니다.
99년기준 한 대에 7800만 달러짜리 레이더를 설악산에 배치한다는 건 거저 주는거나 다름 없습니다.(설악산 대청봉은 야포 사거리예요...) 이 물건도 결국 군 전체에 15기 밖에 없는 물건입니다. 아울러 국립공원인 설악산에 레이더 사이트 자리항 위치나 나오겠습니까...
강릉에 배치된 물건이 대략 해발 7~8XXm에 올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있어도 신포상공을 날아다니는 물건들을 다 보기야 다 봅니다. 해당 보기들의 고도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엄밀히는 전방에도 레이더가 있습니다.
다만 이동식 레이더로 각지에 분산 배치된 거점식 대형레이더의 음영지대를 밝혀주는 GAP FILTER(그냥 한국말로 구멍땜빵)로 운영합니다. 국지방공 레이더가 이 카테고리에 속하죠. 고로 말씀하신대로 특정라인 북방엔 [레이더 사이트]는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저고도 침투나 지형의 사각음영지대를 이용한 침투기동에 대해 이런 대형레이더는 전혀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땜빵 레이더 다수를 배치해놓고, 사전작계에 따라 기동하며, 마찬가지로 사전작계 및 방공관제센터의 지시아래 산발적으로 레이더를 가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애시당초가 이동식 레이더이고, 그 카테고리도 어디까지나 음영땜빵 겸 국지방공 레이더입니다. 탐지거리도 전투기 기준으로 대략 100Km내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