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1,2를 이용한 런던폭격은 전략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삽질이었던 건 전사가 증명...
v-2를 런던에 1,700발을 쏴서 사망자는 2700여명. V-2 1발의 가격이 10만 라이히스 마르크이고, 티거1 전차의 가격은 25만 라이히스 마르크로 얼마나 삽질낭비인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음.
히틀러는 그 돈으로 전투기와 전술폭격기, 부족한 기갑차량을 충원하자는 군사적 조언을 생까고 런던에 미사일 폭격을 하면 영국국민들이 지레 겁먹을 거라 착각했지만. 그 반대의 효과만 얻었고 외려 드레스덴 사태와 같이 자국국민을 그 보복으로 몇백배 더 잃는 실책만 저지르고 있었음.(그 재원과 자원으로 딴짓을 했다면 수배의 편익을 얻을 수 있었음.)
2> 걸프전 당시 토마호크로 의료시설을 의도적으로 타격한 적은 없음. 또한 토마호크의 주된 타격목표는 레이더 기지와 군지휘시설, 통신시설, 방공망이었으며. 그외의 시설은 토마호크로 뚫어낸 침투회랑을 통해 침입한 항공세력이 담당했음.(또한 많은 토마호크가 위장 표적을 타격한 덕분에 그 효율은 반 정도로 평가되었음. 이로 인해 미국이 전후 막대한 예산을 들여 타격판정을 위한 정보자산 확충에 힘을 쏟게 되는 계기가 됨.)
3> 토마호크로 일시적 마비를 가져온 이후의 상황은 항공세력을 이용한 지속적 마비의 연장이었음. 즉, 미사일로 선제타격을 가하고 마비시킨 이후의 마비상황 지속은 기존 재래항공군의 영역임.(토마호크로는 전력의 마비 유무를 판정할 길이 없기 때문에 판정효과 확인을 위하 상당한 전술기가 동원되었고, 실제로 실패한 토마호크의 재처리는 재래항공전력이 재타격에 나서야했음. 즉, 순항미사일로 상대방을 마비시키는 건 어디까지나 기존 전력과의 상호협조 혹은 더 많은 의존을 요구함. 그게 걸프전 전훈임.)
4>선빵을 날려서 잠시간 마비시켰다고 전쟁이 이겼다는 생각은 제발 혼자서 해주세요.
5> 미사일로만 상대국을 망하게 한다는 건 댁의 순진한 망상일뿐이고. 현대국가의 총력전하의 내구력을 상당히 개무시하는 것 같은데. 그루지야조차도 전술탄도탄으로 지상군 지휘망이 붕괴되고, 방공망이 붕괴되었어도 일시적 마비가 풀린 이후, 러시아의 지속적 마비공격이 주춤한 사이 상당한 수준의 반격능력을 보여주는데. 그 상대가 일본쯤인데도 미사일로 망하니 마니를 논하는데서 이 논의의 깊음이 얼마나 시냇물 바닥인지 여실히 느껴지는군요.
6> 서로간 스커드 계통 탄도탄을 수도에 쏴 보내던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500발에 사망한 이란인은 약 2000여명이며, 이는 탄도탄 1발에 4명이 죽은 꼴입니다. 당시 서방의 분석으론 이것이 [테러전]으로서 이란인에게 상당한 공포심을 준 전략적인 이득이 있다고 평가하였으나. 정작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전쟁수행능력엔 그 어떠한 타격도 주지 못했고, 외려 신정혁명 이후 신정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라크에 대한 복수의지와 결속의지를 다져 역설적으로 신정정부의 전쟁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통제력을 더욱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양자간의 전쟁을 중단시킨건 빈 지갑이지, 탄도탄을 위시한 무차별 보복전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지갑이 충분하고 소모를 더 버틸 수 있었다면 양자간 수도에 탄도탄이 1000발이 넘게 떨어져도 전쟁을 지속수행했을 겁니다. 이라크는 스폰서가 떨어져나가 중단한 거고, 이란은 제재로 인해 경제가 한계가 전쟁을 중단한 겁니다.)
실제로 2차세계대전 런던에 대한 공습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왔죠.
즉, 탄도탄을 쏴갈겨 상대방의 전쟁수행의지를 마비시킨 적도 없고, 전쟁수행능력에 지장을 준 적도 없습니다. 아직까지의 전쟁에선. 이러한 순항미사일과 탄도탄을 기존 재래전력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상대방의 전쟁수행능력에 직접적 타격을 가한 선택 이상의 효과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그러니 탄도탄을 가지고 상대방 정부를 굴복한다는 유사이래 없는 허구이론을 주절거리거나.
상대방 도시에게 쏴보낸다는 개소리는 제발 여기선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밀게에서 히틀러나 후세인, 호메이니 같은 정치인의 무모한 선택지에 대한 배경이론을 왜 들어야 하나 모르겠군요.(그 정치인들이 현실적인 군사적 조언을 무시하고 한 행동들이 결론적으론 군사적으론 패배나 다름없는 무리수였다는 건 역사가 증명하고, 전사가 증명하는구만...)
핵미사일 아닌 일반탄도탄으로 주변국 수준의 인프라를 파괴해서 항복을 받아내는건 불가능합니다.
수퍼EMP 몇기 투발하면 매우 높은 효율로 광범위한 피해를 강요할 수는 있겠지만
역시 핵무기이다 보니 사용에 제한이 있죠.
아무튼 미사일 형태의 투발수단으로 쪽국이나 짜장국을 제압하려면 지금 수준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미사일은 만능이 아닙니다. 우리보다 미사일 전력이 월등한 러시아가 우리보다 월등하게 못미치는 그루지아를 상대로 어마무시한 미사일을 쏟아 붓고도 방공망을 거둬들이기는 커녕 괴뢀한 성적(?)을 거두어서 결국에는 지상군을 투입하고나서야 겨우 제압 할수 있었던것 처럼 전쟁이란 것은 미사일 만으로 승리할수 없습니다. 더구나 탄도탄이든 순항미슬이든 미사일 공격에 가장잘 대비되어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그리고 특수부대라...
특수부대에 대해 우리 네티즌들이 잘못알고 있는것 중 하나가 특수부대가 일반 정규군 정도는 손쉽게 쓸어
버릴수 있다는 착각입니다. 특수부대와 정규사단이 가지는 화력자체가 달라요.
특수부대의 주요 임무 1차목표가 정보수집에 있다는 사실.
전장의 사전 정찰, 적의 이동상황을 현장에서 즉각즉각 보고하며 주요 장애물 제거나 교란, 공격부대의 유도및 퇴출로 확보가 주요 임무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경무장을 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특작부대는 하다못해 대전차 미사일을 운용하는 것은 차치하고 운용해본 부대고 없고 훈련 과정도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공용화기로 m60한줄 쏴보는게 훈련에서 다고 66미리로우 같은 휴대용 로켓무기가 최대 화력입니다.
이런부대가 탱크와 장갑차 야포와 공격헬기로 무장한 정규사단을 상대한다는 건 언감생심.
걍 특수부대를 1회용으로 사용하자 말밖에 안되죠.
전쟁은 화력입니다.
월등한 화력으로 적에게 지속적인 타격을 주어야 이기는 겁니다.
북한을 제외하고 걍 우리 주변국을 군사력으로 상대한다는 망상은 버렸으면 합니다.
군사력은 국력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없는 군사적 능력이 뚝딱하고 나오는 게 아니예요.
하루가 멀다하고 군비리가 터져나오는 이상황에서 본연의 임무보단 잿밥에나 관심있는
군 수뇌부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우리군은 신뢰가 안가요.
임진왜란 당시 군 수뇌부만 제대로 되었어도 하다못해 현장 지휘관이 제목숨하나 건질려고 부하들 팽겨치고
도망만 안쳤어도 나라가 휘청할 정도의 피해없이 잘 막았을거라 생각합니다만 4백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높으신 양반들은 나라보단 자기목숨을 더 소중히 여기는건 매 한가지이기에 우리나라에 임진왜란 같은
국난이 다시 닥친다면 임진왜란의 재판이 되지 않으리란 법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