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육군이 노후한 구형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M1A1 전차 도입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근 예산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구매 작업에 착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Ruijie(銳捷)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사업을 통해 대만 육군은 2017년부터 약 10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으로부터 M1A1 전차를 구매할 예정이며, 120여 대를 2020년까지 전력화하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만 육군은 4개 기갑여단, 560여대 의 전차(M60A3 200여대, M48A5 100여대, CM11 26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 육군은 이 가운데 자국산 CM11 전차로 무장한 2개 여단을 신형 전차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서 미국의 신형 M1A1 전차가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중고 M1A1 전차 구입 방안이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으며, 대만 육군은 우선 120여 대를 도입 후 추후 사업에서 80여 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대만 육군은 새로 배치되는 M1A1 전차를 수도권 방어를 맡고 있는 기갑여단에 우선 배치해 수도권 방어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출처-자주국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