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추하게 흘러가는군요.
그냥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있으려다 보기 참 민망하고
너무 감정적으로 서로의 자존심 싸움에 기대는 것 같아 주제넘게 한마디 남깁니다.
한 사람은 궤변에 가까운 어거지 논리로 소귀에 경읽기 행태.
그냥 논쟁을 유발해 그 자체를 즐기는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편적인 상식과 생각에서 말 한다면 좀 알아먹고 거둘때도 됐다 싶은데
말이 안통하는 부류같네요.
뭔가 유희거리를 찾아 소일하며 보내겠다 하는 심보인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각론이 중요한데,
마치 구호처럼 결론이 되는 명제만을 미리 정해두고 계속해서 투척하는 방식이라
사람들이 여기에 상식적인 기준에서 모호함과 황당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주장을 뒷받침 할 세부적인 논리를 개발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증기기관차 같은 것 말고 말이죠.
또 한 사람은 늘 그렇지만
광기어린 권위에 호소하면서 반말과 욕설 육두문자를 따발총 처럼 남발하는군요.
보아하니 이쪽도 아집과 집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좋은 말로 해도 되는 것을 굳이 극단적인 저주까지 퍼부으며 쌍욕을 해댈 필요가 있을지..?
상대를 꺾어서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는 부류인 것 같은데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하기 마련이죠.
상대의 주장이나 지식을 등급화시켜 순위를 메기고 자신은 권좌에 올라 권위 뒤에 숨겠다는 발상,
권위에 호소하면 쌍욕이나 오만한 행동도 용서된다는 태도가 엿보이네요.
감정에 기초해 타인을 욕보이는 짓은 가능하면 삼가하는 게 서로 기본 매너 아닐지?
제가 볼 때는 둘 다 같은 부류입니다.
한 쪽은 좀 어설프고 설익은 지식, 한 쪽은 상대적으로 좀 더 넓은 범주의 데이터에 의존하지만
근본적으로 인성 자체가 양질의 토론을 가능하게끔 뒷받침 되주지 못하기 때문에
싸움이 불거지는 거에요.
이 싸움이 적당한 수준에서 멈추기를 바라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자존심 싸움과 소모전 양상으로 변질된 상태로 보이네요.
다른 선량한 이용자의 편의와 볼거리 차원에서라도 서로 그만했으면 싶네요.
똥냄새가 너무 진동하니 뭐 하나 하려다가도 단념하게 됩니다.
감정 싸움은 서로 쪽지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