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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2 15:48
[잡담] 시원한 영상으로 정화차원에서..
 글쓴이 : 일제척결
조회 : 1,702  








대해에 나갔다가 커다란 폭풍우를 만나면 참 힘들겠어요.
낚시하러 4인용 보트타고 한국에서 가장 물길 쎄다는 곳을 지날때도
보트가 거의 롤로코스터 되더군요.
바닷물을 스치면서 하늘을 날아가더라구요.
상당히 스릴 있고 쫄깃쫄깃해 집니다 ㅋ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은빛 갑옷을 입은 돔도 꽤 낚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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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통통 15-06-22 16:23
   
^^*

한번쯤 저 파도속의 배에 있어봤으면하는 얼토당토 없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일제척결 15-06-22 16:36
   
저도 가끔 베링해 원양어선에 타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휴로이 15-06-22 16:58
   
베링해 게잡이 어선 타보시는것도?? ^^;;
적고나서 아랫영상보니 게잡이 배네요.
               
일제척결 15-06-22 17:01
   
초보자는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고 하데요. 굉장히 위험하다고 ㅎㅎ
                    
휴로이 15-06-22 17:26
   
전에 다큐에서 보니까... 위 영상처럼 아무 느낌없이..
지금 영상의 저 상황같이 조업을합니다. ^^;;;;

그냥 저 정도 파도는 아무일도 아닌듯이 일하더군요....
다큐에서 1번째 영상의 파도보다 좀 약한 환경속에서도 일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해당 선박의 제3시점이 없어서 비교하긴 힘들겠으나.. 파도가 치는 모습등을 보면 비슷
                         
일제척결 15-06-22 17:39
   
제 주변에 베링 조업해 본 분이 계셔서 얘기 들어보면 가히 상상초월하더군요 ㅎ
                         
NightEast 15-06-22 18:11
   
헐 한국사람도 가능한가요? 좀 날잡아서 자세히 써주세요 ㅎㅎ (넘 무리한 요구인가;;)
요구조건 시작부터 과정도 ㅇㅅㅇ;;
쿠르웰 15-06-22 17:27
   
군 복무시절이 생각나네요.

동해에서 태풍 올라온다고 속초로 피항갔는데...
첫날은 전탐실에서 잘 보냈는데(도중에 홋줄이 끊어지면서 중하사 이하 총원 나가서
소위 아나콘다라고 불리는 9인치 홋줄 작업한다고 난리남)
갑자기 통신하사 동기가 X되었다면서
전문 보니깐
러시아 원목선이 항해하다가 침몰되었다고 속초에 피항한 PCC 3척 긴급출항지시를 내렸더군요.
덕분에 홋줄작업차 함미갑판에서 자매함들 아슬아슬하게 나가는 거 보고있는데
포술장님이 전탐사들은 홋줄만 거두고 정리는 다른사람이 할테니 얼른 전탐실로 가라더군요.
원래 함수에서 갑판장님이 거리를 보고하시는데
(실제로 레이더로 방파제 거리 보고가 가능합니다. 다만 함장님 따라 갑판장 보고를 중요시 여겨서 그렇죠)
자매함들 방파제 나갈 때 함수요원들 다 쓰러졌다면서 홋줄 정리하고 전원 철수하라고 지시하였다면서
레이더로 나간다고 함...

덕분에 SPS-64 레이더 앞에서 거리보고하고 난 뒤에 TDC에 안긴 앉았는데...
견시요원들은 다 조타실 안에 피신해있는 상태고
속은 울렁거리지, 함교 레이더 보는 전탐병은 헛구역질하지, 견시수들은 쌍코피 터진다고 하지...
( 함수가 바다로 곤두박질치면 앵커 내리는 구멍을 통해 물기둥에 치솟습니다. 다만 평소와 다른 게
물기둥이 함교를 완전 뒤덥혔다는게 문제죠)


덕분에 일과는 진행이 불가능하고 다들 당직만 서고 다 침실로 내려가서 뻗음...
식사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다보니 다들 고기는 꺼려하고 고추 같은 자극성 반찬만 찾고...

ㅠㅠ
     
일제척결 15-06-22 17:38
   
현장감 있는 수기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구름위하늘 15-06-23 16:45
   
ㅋㅋ 고생하셨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웃고 있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