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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2 11:52
[잡담] 급유기보다 전투기 몇대 더 사서 띄우는게 나을까요?
 글쓴이 : GoForIt
조회 : 3,417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우리 공군은 조종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죠

조종사 의무 복무 기간을 13년에서 15년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양성되는 조종사보다 조기전역+정년전역 조종사가 더 많은게 공군의 현실입니다

특히 숙련된 조종사의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죠

의무 기간이 끝나면 민간 항공사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엄청나거든요


더 많은 조종사를 양성하고 또 민간 항공사에 숙련된 파일럿을 빼앗기지 않을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항공기를 늘린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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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쉬타르 15-07-02 12:08
   
지금 당장은..전투기 보다 공격기가 더 요구됨니다...향후10년간은 오로지 대북 전쟁 태세에다만 몰두해야 지요 그러면 현재 보유 기종으로도 충분하고 전투기 추가도입은 별로 필요없습니다
헌데 2025년경부터는 ,북한은 열외가 되고 그러면 중일=주적 으로서  공군에게는 전투기가 중심이 되야 하고 그것도 주변국 공군능력을 보건데 최상위 하이엔드급 여야 합니다
근데다가 대북 전쟁시에나 장차 중일 상대 전쟁에서나  우리에다가 공중급유기 역활은 별로 대단치 않습니다..소형의 공중급유기 6대 만 보유가 최상이고 대형 급유기는 돈낭비로 가게 되는게죠
소형급유기란게 최대이륙중량 50에서 70톤 정도가 적당 하고 가격은 훨 적게 듬니다
개인적으로 추정하건데 6대 구입에 5000억원 정도 들지 않겟나 하고 봄니다
     
GoForIt 15-07-02 12:14
   
조종사 부족은요?
한 해 약 150여명의 조종사가 양성되는데 반해
매년 110여명의 의무 전역자가 있고 정년 전역까지 합하면 16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즉 조종사가 줄고 있다는 말이지요
특히 숙련급들의 이탈이 심각한 지경이지요
2천년대 이후 조종사의 유출은 공군의 심각한 골칫거리랍니다
          
이쉬타르 15-07-02 12:27
   
공중급유기 문제하고 조종사수 부족은 직접 관련이 없죠 ..흔히 거론하는 대로 전술기 부족을 공중에서 급유해줌으로서 보충이 된다는 식 주장이 위험한데 공중에 오래 체공,대기을 함으로서  조종사들이 과로 상태에 빠짐니다,,원래 대로 2-3시간 비행후 내려와 휴식을 취하게 해야지요

예를 들어서 어느 기업이 일거리가 폭증을 하느데 근로자 추가 채용을 안하고 기존 인원으로 일 다시키고 하면 기존 직원은 그일 다하느라 죽어나감니다

보통 각국 공군은 다른 수단으로 전술기들 휴행 연료를 늘려서 작전을 실시 하죠..이편이 사실 훨 경제적 입니다
대형기체를 공군이 유지하는데 다른 애로 사항이 발생이 됨니다

전술기들이 출격후에 공중에서 4-6시간 버티라고 하면 조종사들이 퇴역신청이 늘면 늘지 줄지가 않죠
          
현시창 15-07-02 12:28
   
숙련급 이탈은 전술기 세력 축소와 궤를 함께 하는 문제입니다.
계급적체 현상과 더불어 일어난 현상이죠. 소령급 조종사가 더 이상의 갈 자리가 없을 적 대개 조기퇴역을 희망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위험한 노후기종 운용부대에서 조기퇴역 희망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건 어찌 해석하시렵니까? 상대적으로 F-15/16운용부대에선 해당 기종 파일럿들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즉, 근본원인은 전술기도태에 따른 세력축소와 직위TO의 감소. 이로 인한 숙련 파일럿들의 조기퇴역이 이뤄졌고. 최근엔 노후기종운용으로 인한 노후기종운용부대에서의 퇴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참치 15-07-02 14:27
   
ㅎㅎ 감히, 킹왕짱 이쉬타르님 한테 대들다니요. ㅋㅋㅋ

저도 '초딩같은 이해력' 란 말을 듣고 대화를 포기했는데...
현시창 15-07-02 12:24
   
말씀대로 전술기를 늘리지 않고, 급유기 늘린다고 해결되는 문제 또한 아니지요.
급유기 늘린다고 조종사 문제가 해결되나요? 아니면 전술기 부족문제가 해결되나요?
현재 CAP전력은 15년전에 비하면 60%수준밖에 안됩니다. 그 덕분에 F-15K와 같은 기종은 연간비행시간이 300시간을 넘어섭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비행수명을 까먹는중이고, 업무부하가 상당한데 급유기 늘린다고 그게 해결됩니까?

그리고 조종사가 줄어드는 이유는 그들이 탈 항공기가 줄어드는데도 이유가 존재합니다.
애시당초 700기에 달하던 전술기가 400여기로 쪼그라드는 마당에 조종사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솔직히 이미 김영삼-김대중 행정부 시기부터 진급 실패한 중령이나 대령들이 조기예편하고 있었어요.

전술기 세력이 준다는 건 편제부대가 줄어든다는 소리고, 당연하지만 승진할 자리가 없어진다는 소리와 동의어입니다. 이미 그 과정을 2000년대 초반부터 겪고 있었지요. 편대가 줄고, 대대가 줄어 소/중령급 파일럿이 계급 적체에 시달린다는 소린 90년대 중반부터 나오던 소립니다. 내가 승진할 가망이 있는데 왜 붙어 있겠습니까? 태워줄 항공기가 없는데 조종사를 더 양성하자는 말이 어찌 나오는지 그 기반 근거가 뭔지 그게 더 궁금한데요?
     
GoForIt 15-07-02 12:33
   
전 급유기 도입을 옹호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조종사가 부족한데 항공기 몇대 늘린다고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없어서 나간다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우가 민간 항공사가 공군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겠죠
조종사 부족은 우리 공군 뿐 아니라 미군에서도 똑같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거든요
영국도 타이푼 조종사가 없어서 골치랍니다
다 예산의 문제죠
     
호랭이님 15-07-02 12:55
   
뭐 딴지거는건 아니지만 예산이 없어서 줄어든 사업들입니다. 예전엔 imf 때 정말 어려워서 도입못했고.. 요즈음에는 뻘짓거리 사업들이 많아서 국방예산 깍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전술기나 지원기나 둘다 빡셉니다만 그래도 지원기 세력이 올라가야 전술기 충원시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보네요.
원형 15-07-02 12:49
   
사고 방식을 바꿔보죠

무인공격기를 개발 양산하면 모두는 아니지만 많이 해결될 문제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밀리터리 공간에서 15년전쯤에 했더니 미쳤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사일 터렛으로 써도 인력소모보다 싸다고 했었던적이 있었는데 반응은 냉담 ㅎㅎ
호랭이님 15-07-02 12:52
   
개인적으로 지원기 세력이 너무 약하다고 봅니다
해서 지원기 세력을 늘리는게 전술기 늘리는것보다 우선이 되야한다고 봐요.
피스아이, 급유기..모두 필요댓수보다 반정도 적게 들어와서 굴리고 있지요. 더구나 우린 제대로된 기만작업을 펼치거나 정보수집의 열쇠가 되는 전자전기는 단 한대도 없어요..
전술기 쪽에는 부족소티를 계속 언급하고 급한것은 저도 알지만 지원세력도 제대로 안받쳐주는 전술기 도입이 과연 얼마나 강력한 창이 될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은 지원기 세력의 강화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dpvpf 15-07-02 13:05
   
하늘의 주유소 공중 급유기.
자동차 아무리 많으면 뭐합니까? 주유소가 없는데.
파일럿은 2,3시간 날으면 쉬어야 한다구요?
또 대북 전투에서 그정도의 시간과 연료가 필요 하냐구요?
전쟁나 보세요.
그런 계산적인게 얼마나 쓸모 없는지.
휴식 취하면서 교대로 담당 바꿔가면서 폭격해요?
     
루니 15-07-02 13:12
   
휴식은 필수죠
조종사가 비행기 타고 다닌다고 편한게 아니죠
g테스트를 통과했던 조종사도 다음에 다시 한 테스트에 떨어져 전투기 못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G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10여초만에 기절한다는데
우리 주력 기종인 F15와 16은 9G를 15초 이상 견뎌야 탈 수 있는 기종이죠
그런 물건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받는 체력적 부담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겁니다
전투 상황에선 더욱 그렇고요
그렇기에 조종사의 휴식은 필수입니다
     
현시창 15-07-02 13:57
   
dpvpf님 같은 생각을 한 지휘부가 있었습니다.

[파일럿은 2,3시간 날으면 쉬어야 한다구요?
전쟁나 보세요.
그런 계산적인게 얼마나 쓸모 없는지.]

그런 계산 없이 파일럿 한번 대차게 갈아본 전투가 있습니다.
과달카날이라고. 여기서 일본은 베테랑 파일럿 모두 소모하고 그 후 미군과의 항공전 내내 숙련인력 부족으로 고생합니다.

계산 대신 기합이요?
퍽이나.
전시가 되면 오히려 정신력과 체력조차도 계량의 대상이 됩니다. 그걸 관리 못해주면 전쟁 지는 겁니다. 아프간전에서 미국도 공중급유기 굴려가며 F-15E를 필요공역에 8시간 정도 못 밖아둔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기체에 탑승한 투 파일럿은 일주일간의 휴식을 받습니다.

기체는 뭐 부하 안 받을거 같죠?
해당기체도 통째로 일주일간 정비 들어갔습니다.
공중급유가 무슨 무안 단물인지 아시나 부죠? 기름만 쳐먹여주면 비행기가 무한히 떠있을 거라 생각합니까? 비행시간이 길면 길수록 기골은 물론 부속도 비행시간에 비례해 부하를 받습니다.

그런데 뭐요? 공중급유해서 파일럿을 몇시간씩 메달고, 전쟁나면 그딴 계산이 쓸모 없다고요?
저기 이스라엘도 중동전쟁 당시 한 기체에 담당 파일럿이 두셋이었는뎁쇼? 휴식 취하면서 담당 바꿔가며 폭격했습니다만?

그렇게 안 하면 어찌되냐고요?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이란 파일럿들이 [계산따위 소용없음  정신력은 무한함.]이란 한심한 생각때문에 매우 빠르게 소모되어서 이란이 이라크보다 객관적으로 우수한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헐떡댔습니다.

결국 감옥에 숙청시킨 옛 팔레비 파일럿 사상전향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고 헐레벌떡 복귀시킨 예가 있죠? 체력과 정신력도 계산의 대상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국가들은 전쟁에서 승리한 예 자체가 없어요.
          
호랭이님 15-07-02 14:20
   
라바울 항공전도 그렇고....
후일에 휴식도 모자라서 힘든 파일럿들을 몽땅 특공이란 이름으로 갈아넣은 일본제국군....
울묵뻬기 15-07-02 18:38
   
전술기 숫자를 우선 체우는게 맞아요. 전술기 숫자가 부족해서 할수 없이 조종사들 퇴역하는 것을 막지 못해 조종사가 부족해 진거지 전술기가 남아 돌아서 조종사가 부족해 진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공중급유기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예요. 공중급유기 전술기 둘다 필요합니다. 다만 제일 시급한것이 부족한 전술기 채우는것이 시급하니 우선 순위를 두자면 전술기 도입이 먼저인거죠.
나그네21 15-07-04 03:23
   
공중 급유기는 그 성능뿐만이 아니라 상징성도 커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금만 더 넉넉히 있었으면 좋겠구요.(교리상 몇군데 전투를 상정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다른분들이 얘기하는대로 최소 6대는 ㅠㅠ)
구름위하늘 15-07-08 10:38
   
제가 들은 이야기 중에 하나는...
전에는 공군조종사의 꽃은 전투기 조종사였는데,
요즘은 수송기 조종사라고 합디다.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이전하면 기종 전환 훈련이 따로 필요가 없어서....

이래 저래 전력 부족은 점차 나타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