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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10 11:16
[해군] 대잠전이 중요한 이유
 글쓴이 : 보통이
조회 : 3,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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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세계 잠수함 척수 : 482 척
그 중 동북아 7개국 (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미국 전체 전력의 50%, 러시아 전체 전력의 50%, 대만)의 잠수함 보유 척수 : 228 척

전세계 잠수함 중 동북아 7개국 소속 잠수함 비율 : 47.3%

천안함 피격 직전 서해엔 잠수함 못 돌아 다녀서 대잠전 필요없다던 그 해군 장교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상황이 이러함에도 대잠전 말고 해군이 달리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얼버무리려는 사람의 머리 속에는 어떤 목적이 있을까요? 이런 얘기는 제가 최근 현역 해군 장교들과 대화하던 중에 나온 얘기들입니다. 이게 현재 해군의 대잠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지요.

고로 해군 관련 주제를 다루실 때는 과감하고 무자비하게 다뤄 주시기를 삼가 부탁드립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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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15-07-10 11:54
   
많은 분들이 서해안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재래식 잠수함 즉 209급의 중요성은 외면하면서 원잠만 추구하는데요.
서해안은 원잠이 활동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죠.
해군도 자리수 늘릴수 있는 원잠에 여론몰이는 하면서 중국해군과 북한해군으로부터 수도권을 지킬 최선의 방법인 209급엔 무관심하죠.
제가 볼땐 209급을 지급의 두배이상으로 증강배치를 하고 원잠을 논해도 늦진 않다 봅니다.
원잠을 고집하면서 내세우는 것은 탄도미사일을 싣고 다릴수 있다라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적국의 대잠활동을 위축 시킬수 있는 방법은 209급으로 적의 기지를 감시 견제하는 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대잠초계기를 늘리는 것이죠.
문젠 소나의 탐지범위가 2Km정도라는 말이 있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고, 서해안의 굴곡진 지형을 더한다면 거의 대잠초계기가 무용지물화 된다 봅니다.
     
보통이 15-07-10 12:51
   
재래식 추진 잠수함으로 뭔가 대단한 걸 할 수 있을거란 헛된 망상을 하기보다 최소한 적의 항만 입구에서 입출항을 감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큰 성과를 냈다는 걸 이해할 수 있는 해군이 되길 바라지만...자그마치 대일항전을 꿈꾸며 전략타격까지 작계로 올리는 해작사 보시면 기가 막히실 거예요.

소나 탐지 범위는 아마 중주파에 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주파 소나의 경우엔 5해리까지 감시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해군엔 이런 저주파 소나를 운영할 수 있는 대잠 헬기 하나없는 황당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해군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있긴 할까요? MAD의 탐지 범위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한 번 검색해 보고 말씀드릴께요.

서해에선 잠수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의 폭이 그리 넓지 못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연안에 접근은 상상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서해 중간, 한중 중간 수역 부근 폭 40 Km 정도를 갖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회랑 하나 정도...아마 한반도나 중국 연안으로 쓸려 다니다간 각종 폐어구류, 어망, 해도에 제대로 표기되지도 않은 각종 침선들, 인공 어초 등등에 96년 영국 원잠 꼴 나게 될 것 같네요.

209나 이제는 그나마 밥값은 하게 된 214등으로 일단 적절한 수량만이라도 갖춰야 한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 수량을 가지고는 좀 더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자료도 좀 찾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신 말씀 단어 하나하나에 심히 공감합니다. 제발 해군이 좀 보고 뭔가 느끼길 바랄 뿐입니다.
ultrakiki 15-07-10 13:49
   
잠수함이란 것이 열악한 것이라 지원자도 없어 문제라고 봤습니다.
사통팔달 15-07-10 19:45
   
일본은 저거보다 많다고 생각하는게 교체후 그이전 잠수함은 폐기가 아니고 보관중이라서요.교체전 잠수함도 그닥 후진게 아니라서
     
만년삼 15-07-10 19:49
   
그렇죠. 아마 자위대라서 제한이 있어서 숫자유지고 나머지는 보관중이죠. 유사시에 당장 갈수 있을정도로 진짜 관리 제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줄래말래 15-07-12 22:25
   
발제자분께서 말씀하신 임무는 차기 500톤급 소형잠수함이 할 역활입니다. 작은 선체지만 214급에 맞먹는 전자장비탑재로 특수전과 천해대잠 대수상전을 수행하게 될것입니다. 현재 설계중이고 곧건조에 들어가겠죠
     
보통이 15-07-12 23:29
   
500 톤이라...그걸로 충분하겠습니까?
잠수모함과 자함으로 구성하겠다던 그걸 말씀하시는 모양이네요.

헌데 제가 지금 뭐하나 미리 예단해 둬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그 500 톤 급 잠수정으론 그 어떤 적 잠수함도 컨택하지 못합니다. ^^; 214급에 맞먹는 전자 장비? 지금 농담하시나요? 아니면 잘 모르시나요? 500 톤 급으론 대잠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헌데 해군은 지금 가능하다고 추진하고 있어요. 마치 인천급 함정으로 대잠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게 불가능하다는 말씀드리고 있어요. 나중에 한 번 직접 해 보세요. 그게 가능한가...^^.

이제부터 줄래말래님께 하는 얘기 아니예요. 어차피 일부 글들은 군에서 알아서 긁어 가실테니 해군 분들 들으라고 올리는 글이예요. 저는 군이라는 조직은 연대책임을 질 줄 아는 그나마 유일한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단 한사람의 잘못도 부대원 모두가 군 전체가 책임을 나누어 지지요. 그게 이 징병제 하 군에서 젊은이들이 청춘을 소비하며 얻는 가장 큰 사회 의식일 거예요. 그렇게 믿었고 또 대부분의 군부대는 그렇게 해 왔습니다.

아! 물론 해군을 만나기 전까진. 지금 해군이 방사청 조직 개편에 자군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얼마나 혈안이 되어 있는 지 국민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밀리싸이트들 들어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직 해군이라고 스스로 커밍아웃한 회원들은 하나같이 해군에 예산 타령을 입에 달고 삽니다. 헌데 해군 장병 1인당 예산을 대충 비교해 보면 군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 아니 전세계적으로 순위 안에 들어요.

2011년 국회 의사록 중에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 해병대 예산 독립을 앞두고 예산 공개한 것에 따르면 연간 1조원 수준이였어요.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65419&pn=0&compn=2

2003년 7월 22일 오마이 김태경 기자의 기사(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134482)

육해공군 '나눠먹기식' 예산 배정 관행 고쳐야
전문성 떨어져 무기중개상 정보에 일방적 의존.......................

에 따르자면 해군의 예산 중 해병대의 예산은 대략 10% 정도예요. 2011년에서 2016년까지 증액률 감안 해병대 예산은 대략 1.2 조 정도 예요. 따라서 해군 예산은 2016년 예산안 기준 12조원에 이른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예산 구성 비율은 군 전체가 대부분 비슷하니까요. 3:3:3으로 각각 운영:임금:신규무기로 구성된다고 할 때, 해군 예산 중 해병대를 제외하고 10.8조 가운데 임금은 약 3.6조라고 볼 수 있어요. 해병 제외 순 해군 병력은 약 4.1만, 그 중 해군 사병 약 1.7만명의 연봉을 1인당 200만원으로 보면 340억, 나머지 부사관 1.7만 + 해군 장교 0.7만 = 부사관 이상 2.4만이 3.6조원의 임금을 가져가요. 해군 부사관 이상 간부 1인당 연봉은 약 1억 5천 만원이예요.

간단한 산수예요. 국내에선 펀드매니져 중 최상위 수준에서 가능한 임금 체계예요. 이게 사실이 아닐 것 같으세요? 공무원 평균 연봉 5천만, 군 및 군무원 평균 연봉 5천만과 비교 좀 해 보세요. 아니 대기업 10년 차 과장급 호봉과 비교해 보세요. 지금 해군이 제 정신이 아닌 이유 중 가장 기초적인 하나예요. 군인이라 하기엔 너무 사치에 쩔어서 나태해 진 지 너무도 오래되었고 그런 나태로도 모자라 온갖 비리에 5억 되는 돈이 애들 껌값으로 보여서 쉽게 집어 삼키고 그 비리로 패전해도 영화 한두편 잘 찍어서 정치 탓으로 물타기 한 번 하면 되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사는 게 바로 해군이랍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난 10 여 년간 모든 해군의 작전 요구에 따른 장비 소요 제기는 처음부터 다 다시 짜야 한다구요. 한 번 다시 따져 들어가 보세요.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습니다. 해군 엿먹으라고 떠드는 게 아니라 애초에 해군은 장비 소요를 제기할 만한 실력이 없었던 거예요.

그 소요 제기를 두고 말합니다. 월컴 투 더 헬!!!
지금 해군 없어도 되는 상황이니까, 해군이 여태 군인이였는 지 보이스카웃이였는 지 구분이 안 되니까, 싹 갈아 내고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지금 해군 부사관 이상 모든 장병들의 임금 구조부터 다 다시 짜야 해요. 뭐 해군으로서 프로페셔널한 분들만 남게 되시겠지요. 나가실 분들 다 내보내고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하는 건 제안이 아닌 현실로 다가 올 거예요.

현 임금구조와 기존의 인물들을 그대로 데리고 해군 개혁?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여태까지.
아니 지금까지.
해군이라는 조직이 과연 이 나라, 대한민국에 제대로 떳떳한 조직이였고 반드시 필요한 조직이였는 지 말단 일개 사병부터 현 해군 지휘부까지 뼈에 사무치게 반성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해군이라는 조직의 아주 작은 단 하나의 터럭에 대해서도 해군 장병 모두가 자신의 일로 함께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지 않는 한 이 판단에 흔들림은 없을 겁니다. ^^;

지금 국민들이 만만해 보여서 이 지랄을 하는거죠?
어디 그렇게 계속 해 보세요. 어찌되는 지 두고 보시면 아실 거예요. ^^. 훗.
     
구름위하늘 15-07-13 12:56
   
500톤급은 대잠전에 거의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소나와 어뢰는 물론 갖추고 있지만,
목적자체가 특수전 목적이라서요.
이도저도 15-07-17 04:44
   
대잠전이 중요하긴 한데요..지금처럼 방어위주로 대잠전을 하게되면, 아마 엄청난 재원확보가 되지않는 이상은

효과를 보기도 힘들고, 더불어 운영요원 양성하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소나의 경우에도 저주파 소나가

성능상으로는 좋기는 한데요. 물의 온도에따라 음파의 특성이 달라집니다. 그냥 저주파 소나가 좋으니 저주파 소

나 달아놓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오죽 대잠전이 힘드면 미해군도 미리 잠수함 대기시켜놓구 적국 잠수함

미행을 하겠습니까?